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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우회(126차 괴산 산막이옛길/2013.06.28)

아름답지만~ 2013. 7. 15. 08:29

 

날짜를 몇 번 바꾸어서 일까? 회원 11명 중 7명(문태영, 박해병, 이강덕, 이종윤, 김정숙, 김정은, 이양순)만이 함께 나름 더위의 한복판을 비껴 간 날이었지만 그래도 흐르는 땀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적은 인원이 움직인 기록을 정리해 본다.

1.가는 길: 용주사주차장/08시20분-병점-1국도-오산나들목/08시47분-1•40•35고속도-증평나들목/09시35분-510지방도-34국도-두꺼비셀프주유소/09시53분~10:00<주유는 않고 폐품처리만>-산막이옛길주차장/10시36분 [주행 2시간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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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산막이옛길: 주차장에서 안내소가 있는 오르막에는 좌측으로 수많은 가게가 설치되었으나 열린 곳은 몇군데에 지나지 않으나 세월의 흐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고갯마루에는 산막이옛길 시비가 커다란 바위에 있고, 안내소 옆에는 산막이옛길과 충청도양반길이 보태어져 있다. 일행이 힘들지 않도록 쉬엄쉬엄 안내소를 지나 선착장 갈림길을 지나 고인돌쉼터와 연리지가 있는 곳을 지나쳐 소나무동산을 올라 몇 번의 방문에 처음으로 출렁다리를 지나 연화담의 수련의 꽃들을 보며 망세루(忘世 樓)에 들려 괴산댐을 보고 호랑이굴을 지나고 매바위를 지나 여우비 바위굴에는 일행중 들어가 보기도 했다. 옷벗은 미녀참나무는 위치를 잘못 잡고 의아해 하여 위치를 교정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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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뱅이 약수에서 배낭의 맥주를 꺼내 먹으니 관리자들이 조금 더 가면 쉼터가 있으니 그곳에서 들기를 권해 먹으며 가며 얼음바람골을 지나 술과 과일을 먹는데, 경상도 어디서 왔는지 소리가 어찌나 시끄러운지 도망가다시피 자리를 뜨고, 안내인이 친절히 소개하는 괴산바위를 본 후 괴음정을 지나 고공전망대에서 안내인의 배려로 일행의 단체사진을 한 장 찍었다.

이어서 마흔고개를 지나고, 다래숲길을 지나 물레방아로 오르니 전에 없던 가게가 있어 식혜와 떡을 기념으로 먹고 산막이마을로 들어 빈대떡과 동동주 그리고 열무국수로 배를 채우며 저녁을 멋있게 먹기로 한다.

노수신적소를 들려 배를 타려니 관광선은 늦은 시간밖에 없어 곧바로 나가는 표를 구입, 배가 11명만 타는 배가 들어와 검표도 없고 순서도 지키지 않아 고성이 오가다가 큰배가 와서 차돌박이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위는 한반도 지도 위에 있는 환벽정, 아래는 배를 타고 나오며 본 군자산과 비학봉

3.쌍곡계곡: 산막이옛길이 일찍 종료되어 쌍곡계곡을 부탁하니(14시49분) 14km라는 네비게이션의 안내로 525지방도를 되돌아 34국도를 우회전 얼마후 571지방도와 쌍곡계곡 안내판을 따라 쌍곡휴게소에 차를 대고(15시10분) 수박 등을 가지고 넓은 바위에서 망중한을 즐기며 계곡수의 민물고기들과 한참을 먹이도 주며 놀다가 보따리를 쌋다.(16시05분)

4.돌아오는 길: 갈때의 역순으로 안성맞춤휴게소(17시31분~17시45분)에서 가지고 온 각종쓰레기를 반납(?)한후 북오산(18시15분)에서 우회전후 좌측의 오리집을 보고 U턴해 들어간 곳<COOKING DUCK,031-377-0014>(18시17분~19시33분)에서 저녁을 먹고 여정을 마무리 해서 용주사 주차장에 내린다. (19시51분)

5.에필로그: 송우회가 10년을 넘겨서 일까? 지난 곰배령을 어렵게 준비해서도 8명이 다녀오고(12년06월20일), 이번에는 7명이 다녀오니 맥이 빠져 버리는 기분이다. 어차피 남남이 만나서 서로의 생각을 덮어 버리고 추진하는 일에 좀더 협조적이면 더욱 튼실한 모임이 될 터인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여행 이었던 같으며, 함께하지 못한 회원들게 참석한 소수의 인원만 즐긴 것 같아 미안스러움을 금치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