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등

원주지역 관광-1

아름답지만~ 2017. 11. 6. 21:48

졸업동기생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 더 기억이 없어지기 전 얼굴이라도 본다고 계획하고

함께 식사 후 인근의 관광지를 찾을 계획으로 다녀온 걸 정리해 본다.

원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송대씨와 12시 약속을 해 우선 문막 인근의 관광지를

돌아보다가 시간 맞춰 갈 요량으로 돌아다니다가 이미 도착했다는 전화에 조엄 묘역

입구에서 코스를 변경한 기록이 가는 길에 포함되어있다.

                                              흥법사지 진공대사 탑비의 귀부 및 이수, 삼층석탑

 

 

 

                                   의민공 사우와 김제남 신도비 사이의 연못, 김제남 신도비

 

                                                      신도비 옆의 노거수 느티나무

 

점심이나 함께할 생각이 충복씨네와 우리 세 사람은 LA갈비를 시키고 계산은 송대씨가

하는 바람에 난 맨붕 상태가 되었다. 봉투도 준비를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게다가

식사후 충복씨 댁까지 갔다가 더덕까지 얻어 나왔으니 입장이 난처할 밖에~

                                       충복씨와 송대씨의 뒷 모습, 아내와 충복씨네 아주머니

충복씨네와 작별 후 먼저 가까운 곳부터 관광지를 들리고, 강원감영은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할 시간이 16시30분이라 가까이 두고도 지나쳐 송대씨와 헤어졌다.

                        원주역사박물관 입구의 모습, 현관에 있는 최규하 전대통령이 타던 차

 

                                                옛 세시풍속놀이 위는 여름, 아래는 가을

 

                                                        석인과 일산동 석불좌상

가을의 해는 짧음을 실감하며, 오전에 못 들린 조엄묘역에 들려 문닫을 시간전

들어가 근무자의 설명까지 첨부되어 묘소를 다녀오니 근무자는 퇴근한 뒤였다.

벌써 해는 서산에 걸리고 또다른 곳은 들릴 여유가 없었다.

                                                            문익사 주변과 문익사

 

                                               조엄 묘역은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1) 가는 길: 집(09시)-수원남부경찰서-신갈TG-1•50고속도-문막TG-농공단지길

-흥법사지길-흥법사지(10시46분~10시51분)-김제남신도비(10시58분~11시)

-의민공사우(11시01분~1104분)-88지방도-간현웃말길-88지방도-사제로-서원대로

-원주시외버스터미널-서원대로-원주의료원사거리(우회전)-소방서사거리(좌회전)

-원주구곡7차(좌회전)-충복씨 댁(11시50분~)

                                                  9월 16일 찾았던 불갑산 꽃무릇

2) 원주에서: 중식(원주시 남원로 492-2)-이충복씨댁-남원로-개봉교길-봉산로

-원주역사박물관(14시35~15시13분)-봉산로-행구로-운곡로-석경길-원주

운곡원천석묘역(15시32분~15시37분)-석경길-운곡로-5번국도-행구로-봉산로

-봉산동성당(16시~16시10분)-봉산로-개봉교길-봉산동당간지주(16시10분~16시10분)

-개봉교길-남원로-서원대로-원주시외버스-서원대로-사제로-88지방도(질마재로)

-88지방도(조엄로)-간현웃말길-조엄기념관(16시41분~17시13분)

                                  10월 31일 찾았던 선운사 도솔천의 물에 비친 단풍

3) 오는 길: 조엄기념관-간현웃말길-조엄로-지정로-보통로-세고개삼거리-문막사거리

-문막TG-50고속도-북수원TG-구가네냉면-집(19시20분)

※ 1)왕복거리:244km, 2)출발: 09시, 도착: 19시20분 3)도로통행료: 4,900원

 

                                      10월 30일 찾았던 학원농장(고창군)의 해바라기 등

다녀온 관광지별 자세한 내역

[1] 흥법사지(興法寺址)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45호, 소재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

불교의 중심지 원주[고려는 통일된 국가를 유지하는 정치•종교이념으로서 호국불교를

국교로 정하였다. 이 당시 원주는 이름난 승려 가운데 왕의 정신적 지주였던 국사나

왕사, 대사 등이 다수 있었고, 지금 남아있는 불교유적을 보더라도 불교의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다. 신라 말 고려 초 원주에는 대표적인 선종 승려였던 희양산문의 지증 도헌

스님이 거돈사를 창건하였고, 봉림산문의 진공 충담 스님이 흥법사에서 열반하였다.

고려 중기에는 당대를 풍미하던 법상종 승려 지광 혜린 스님이 법천사를 하산소로

 삼아 머물렸다.]

영봉산(靈鳳山) 아랫자락에 있는 흥법사가 언제 처음 세워졌는지는 알 수 없다.

적연국사(寂然國師) 영준(英俊)이 932년(태조 15)에 이 곳에서 태어났다는 것과 이 곳에

있었던 진공대사탑비에서 진공대사가 940년(태조 23)에 이 곳에서 돌아가셨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미 신라말에 거대한 규모의 사찰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절이 언제 없어졌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조선시대 전기까지 절과 진공대사탑에 대한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1693년(숙종 19) 이 곳에 도천서원(陶川書院)을

건립하였다가 1871년에 폐지하였다.

이 절은 1탑식 절 배치를 하고 있으며, 유물로는 흥법사지 3층석탑과 보물 제463호인 흥법사지

진공대사탑비(興法寺址眞空大師塔碑)의 귀부(龜趺) 및 이수(螭首)가 있다. 건물터로는 탑의

동쪽 10m지점 축대 위에 중문(中門)으로 보이는 터가 있고, 탑의 앞인 서쪽에 절의 중심

건물인 금당(金堂)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샘과 여러 건물터가 주변에 있고,

절의 북동쪽 산기슭에는 서울 경복궁으로 옮겨 간 진공대사탑을 모셨던 자리가 남아 있다.

이 절은 고려 태조가 흥법선원(興法禪院)을 만들어 진공대사에게 교화를 맡기자 많은 사람이

모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인근의 정산리 거돈사, 여주 고달사 등과 더불어 고려 전반기의

선종계 절로서 큰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2] 의민공사우(懿愍公祠宇)와 김제남 신도비(金悌男 神道碑)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1호,

소재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

의민공사우(懿愍公祠宇)는 조선 제14대 선조대왕(宣祖大王)의 장인이며 인목대비

(仁穆大妃)의 친아버지인 연흥부원군(延興府院君) 김제남(金悌男)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연흥부원군 김제남은 1613년(癸丑) 영창대군을 추대하려 한다는 이이첨(李爾瞻) 등의

무고를 받고 서소문 밖 자택에서 사사되었다. 당시 그의 시신은 양주 서산에 모셔졌으나

그후 1623년 인조반정(仁祖反正)으로 그의 관작(官爵)이 다시 복구되어 이곳에서

약 400m쯤 떨어진 뒷산에 예장되었다.

이 사우는 그때 왕명으로 세워진 것인데 그후 두 차례 소실되었고 현재의 사우는 1965년에

다시 재건한 것이다.

신도비란 묘역에 세우는 비석의 일종으로, 본래는 임금이나 2품 이상의 고관을 지낸 사람에

한해 세울 수 있었으나, 공신이나 저명한 유학자인 경우 왕명에 의해 세울 수 있었다.

대개 무덤 동남 쪽에 세웠다.

 

 

 

김제남(金悌男)은 조선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공언(恭彦)이다.

1602년 둘째 딸이 선조의 계비(仁穆王后)에 뽑힘으로서 연흥부원군(延興府院君)으로

봉해졌다. 1613년 이이첨(李爾瞻) 등에 의해 인목왕후 소생인 영창대군(永昌大君)을

세자로 추대하려 했다는 모함을 받아 사약을 받았으며, 1616년에 폐모론(廢母論)이

일어나면서 다시 부관참시(剖棺斬屍)되는 불운을 겪었다.

근처에 사당이 있고, 그 뒤편에 묘소가 있다. 신도비는 신흠(申欽)이 짓고, 심열(沈悅)이

썼으며, 전서체(篆書體) 제액(題額)은 김상용(金尙容)이 썼다.

 

 

 

 

                                                   2부에서 다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