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역 관광-2
[3] 원주역사박물관(原州歷史博物館) 강원도 원주시 봉산로 230 원주역사박물관
2000년 11월 14일 원주시립박물관으로 개관했으며, 2010년 2월 5일 원주역사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전시공간은 역사실, 민속생활실, 고미술실, 중앙전시홀, 야외전시장으로 나뉜다. 역사실은
선사시대로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원주의 주요 유적과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민속생활실은
사계절 변화에 맞춰 행해지는 세시풍속과 사람이 태어나서 생을 마칠 때까지의 과정,
생업·의식주·공예 등 선조들의 다양한 일상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원주의 방언과 설화, 민요를 검색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고미술실에는
형태와 문양이 활발하고 생동감 넘치는 분청사기, 익살스럽고도 소박한 형태와 대담한
구성으로 한국적 아름다움을 강렬하게 드러내는 민화, 조개와 칠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나전칠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중앙전시홀은 오병세가 30여 년 넘게 수집하고 기증한 토기 및 도자기, 민속품 등의
유물을 볼 수 있으며, 짚신틀, 참빗 만드는 도구, 갓 만드는 도구와 소목 연장 등
생활용품을 만드는 도구들과 사랑방에서 사용하던 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야외전시장은 본관 뒤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원주 지역에서 출토된 다양한 석조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최규하 전 대통령 생가 터에 전통한옥이 복원되어 있다.
시설은 대지면적 7,420㎡, 연면적 3,394㎡에 지상 2층 건물로 전시공간 외에 회의실,
도서실, 관리실, 주차장 등이 있다. 총 1,500여 점의 유물을 소장·전시하고 있으며,
박물관 전통문화학교, 원주시민을 위한 인문학 강좌, 어린이 박물관학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by 다음백과)
우리는 간략하게 볼 수 밖에 없었으나 홀 중앙에서 최규하 전대통령이 타던 승용차를
보고 안내된 화살표를 따라 전시실을 휘돌아 본 후정원쪽 석탑,불상,석인들을 보고
최규하 전대통령이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냈던 곳을 돌아보고 나왔다.
원주 폐 용운사지(龍雲寺址)와 나한상(羅漢像)
폐용운사지는 전하는 연혁이 없어서 언제 절이 창건되고 폐사되었는지 역사를 알 수 없다. 남아
있는 석불과 석탑으로 살펴볼 때 절은 통일신라 말기 즈음에 창건되어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폐사되어 빈 절터만 남게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용운사지는 칠봉서원 터를 지나 횡성군 서원면과 경계한 원주시 호저면 용곡리 마을 깊숙한 상
용곡에 있다. 불상 주위에서 용운사라고 적힌 기와조각들이 발견되어 예전에 절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곳에는 고려시대 전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삼층석탑과 석불좌상이 나란히 위치하고
있고, 깨어지고 흩어졌던 작은 불상 및 나한상들을 모아 보존하고 있다.
원주 봉산동 석불좌상(原州 鳳山洞 石佛坐像)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8호, 소재지: 강원도 원주시 봉산2동 시립박물관
이 불상은 고려시대 전기에 만들어진 불좌상이다. 얼굴과 손이 심하게 깨어져 있지만,
몸에서 나 오는 빛을 표현한 광배(光背)와 부처가 앉은 자리인 대좌(臺座)는 잘 남아있다.
적당한 넓이의 어깨에는 불상의 옷인 가사가 걸쳐 있으며, 왼쪽 어깨에는 옷을 고정시키는
고리 장식이 있다. 오른 손은 다리 위에 얹어있고, 왼손은 가슴 높이로 들고 있는데 현재 양손
모두 심 하게 깨져 정확한 손 모양(手印)은 알 수 없다. 광배는 배(船) 모양인데, 가장자리에는
화려한 불 꽃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대좌는 현재 아랫단 부분이 남아 있지 않다.
머리,양어깨,양무릎을 잇는 선이 이등변삼각형을 이루는 안정감 있는 신체 비례를 보여주고
있고, 팔,다리 등 신체 각 부분에서 보여주는 탄력감 등은 통일신라 불상의 전통을 잇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물결치듯이 흐르는 옷주름의 비사실적인 표현, 대좌의 투박한 무늬 등은
이 불좌상 이 고려시대 전기에 만들어진 것임을 짐작하게 해 준다.
원주 학성동 철조석가여래좌상
이 불상은 원래 원주시 학성동 정지들(옥뜰,읍옥평<邑玉坪>)에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이곳에 있던 5구의 철불과 함께 서울로 옮겨졌다.
불상의 얼굴은 네모에 가깝고 가늘게 뜬 눈과 꼭 다문 입에서 엄숙함을 느낄 수 있다.
목에는 삼도가 있으며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만 감싼 옷주름은 얕은 선각으로
간결하게 표현하 였다.
우리나라에서 쇠로 만든 철불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통일신라말기인 9세기 무렵이며,
고려 초기까지 철불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이 불상의 제작시기도 그 무렵으로 보여진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의 유적조사 결과와 사진에 의하면 이 불상이 있었던 정지들에는
오층석탑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아 불상이 발견된 정지뜰에 사찰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2부를 마치고 3부로 이어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