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유적지-1
먼저 들렸었던 곳부터 정리해 올리려 합니다. 다소 두서가 없더라도 양해하시고, 차근차근
정리는 거리 관계상 어쩔 수 없는 방문순서가 되었음을 양지 바랍니다.
1. 영창대군 묘(永昌大君 墓) 경기도 기념물 제75호, 안성시 일죽면 고은리 산24-5
선조의 14명 왕자 중 유일하게 계비인 인목왕후가 낳은 아들로 선조의 특별한 총애를
받았던 영창대군(永昌大君; 1606~1614)의 묘이다. 유영경 등 소북파의 지지 로 이미
세자로 책봉된 광해군을 대신하여 세자로 책봉될 가능성도 있었으나 선조의 급작스런
죽음으로 실현되지 못하였다.
광해군 즉위 후 왕위에 위협을 주는 인물로 이이첨 등 대북파의 미움을 받았다. 박응서
등 7명의 서출들이 역모를 꾸몄다는 ‘칠서의 옥’이 일어나자 대북파는 이들로 하여금
영창대군을 서인으로 강등시켜 강화도에 유배시켰다. 그 뒤 강화부사가 방안에 가두고
장작불을 지펴 그 열기로 죽였으며, 1623년 광해군을 몰아낸 인조 반정으로 관작이
복구되었다.
영창대군의 묘소는 원래 남한산성 아래에 있었는데 성남시 개발 계획에 따라 1971년
8월에 현 위치로 이장되었다. 봉분 앞에는 묘비와 상석, 향로석을 두었고, 상석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무덤을 수호하기 위한 동자석•문인석 그리고 묘가 있음을 알려주는
표지인 망주석이 각각 배치되어 있다. by 안내글 인용
❐중부고속도로를 달라다가 일죽TG가 4.6km쯤 남은 우측 편에서 보이는 곳이나 찾을
때는 양지TG를 거쳐 네비에 의존해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짧은 생을 살다 간 영창대군은
당쟁 속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그가 서인으로 유폐될 때 외할아버지 김제남은
사사되었으며 어머니도 삭호당하고 서궁(현 덕수궁)에 가두었었다. 안성 칠장사에는
인목대비가 한때 다녀간 적이 있다는 흔적이 있으니 정녕 영창대군의 최종의
안식처는 안성이었던 것일까?
2. 선유동 마애사존불상(仙遊洞 磨崖四尊佛像)
향토유적 제13호, 안성시 일죽면 신흥리 산59-1
이 마애불은 선유동 마을 뒤편의 선유암(仙遊岩) 정상부에 있다. 이곳은 죽산(竹 山)에서
이천의 설성(雪星)이나 모가(暮加)로 통하는 길목이었다. 선유암 정상의 우뚝 솟은 바위의
동서편에 모두 4구의 불상이 선각(線刻)되어 있다. 동편에 1구가 있고, 서편에 3구가
있는데 그 중 2구는 남쪽을 바라보고 있고 나머지 1구는 서쪽을 향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마멸이 심하지만 각 불상의 법의(法衣)가 양팔에서 길게 늘어져 끝이 삼각형을 이루고
가슴에서 무릎 부분까지 간격이 넓고 수평에 가까운 U자형을 그리며 두 다리에는
수직으로 옷 주름을 표현하였다. 한편, 서편의 마애불상중 남쪽에 위치한 불상에서 바위를
따라 5m가량 오면 암반면을 채석하여 편평하게 다듬은 곳이 있다. 이곳에도 마애불을
조각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 다. by 안내글 인용
❐네비로 선유동마애불상을 찍고 찾는데 입구 안내가 없어 계속 오르다가 산정의 바위가
보이지만 뚜렷한 길을 찾지 못해 강화최씨 묘역 위로 올라서니 어렴풋이 길 흔적이
약하게 나 있어 따라가다가 8부 능선쯤의 바위에 글씨가 있어 풀섶을 헤치고 담으니
강화최씨세호산이라 되어 있다. 다시 조금 오르니 안내글과 바위를 오르는 어설픈
사다리와 밧줄이 있어 정상을 올랐으나 사위만 훤할 뿐 바위벽은 없다. 다시 조심스레
내려와 바위벽을 돌다가 마애불을 찾았으나 선각의 깊이가 얕아서 뚜렷한 모습은 아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며 보다 선명한 길이 보이지만 올랐던 길로 하산하다가
강화최씨 묘역을 더듬었다.
3. [자헌대부행병조판서강화최선생신도비(資憲大夫行兵曹判書江華崔先生神道碑)]
강화최씨(江華崔氏)의 시조(始祖) 최익후(崔益厚)는 경주최씨(慶州崔氏) 시조 문창후
(文昌候) 최치원(崔致遠)의 후손(10세손)으로 씨족원류(氏族原流)에 의하면 그는 최충헌
(崔忠憲)의 아들로 상서좌복사(尙書左僕射)를 지냈고, 정당문학(政堂文學)에 올라 강화에
터를 잡고 살았으므로 후손들이 그를 시조로 하고 세계(世系)를 이어 왔다.
by 원서두큰동에 블로그
최안우(崔安雨)는 강화최씨의 10세손이며, 최저(崔渚)는 11세손이다.
1세 최익후(崔益厚) 고려때 사복소경(司僕少卿), 2세 최효장(崔孝章), 3세 최광의(崔光義), 4세 최근(崔瑾) 평장사(平章事) 시(諡)충숙대제학(忠肅大提學), 5세 최종수(崔宗秀) 상서복사 대제학, 6세 최유(崔蕤) 선부전서(選部典書) 시(諡)문정(文靖) 대제학, 7세 최백전(崔佰全) 예부상서(禮部尙書), 8세 최홍(崔泓) 판시사(判侍事), 9세 최구수(崔龜壽) 사복경(司僕卿)/최용소(崔龍蘇) 제정공(齊貞公), 10세 최안우(崔安雨) 병조판서(兵曹判書), 11세 최지(崔沚) 통정대부(通政大夫)/최회(崔淮)/최유(崔洧) 사예(司藝)/최저(崔渚) 사재감(司宰監) 승통정(陞通政)/최타(崔沱) 생원(生員), 12세 최한문(崔漢文) 자헌대부예조판서(資憲大夫禮曹判書)/최자윤(崔自潤)---최호(崔灝) by 벽암두릉연가 블로그 |
❐봉분이 잘 정리되어서 자료를 찾아서 위와같은 내력들을 찾았으나 두 분의 묘역은
아주 큼직하게 정리되어 과연 산정의 글씨대로 세계(世系)가 번성하기를 바라며
다음 행선지를 향했다.
4. 서일농원 조감도 속 시설물[1.동편주차장, 2.서편주차장, 3.산책로, 4.맨발황토길,
5.몽연지, 6.원두막, 7.원두막, 8.잔디광장, 9.솔리전통음식점, 10.서편장독대,
11.중앙장독대, 12.동편장독대, 13.재료 및 자재창고, 14.발효건조실, 15.증자실(가마솥),
16.사무실, 17.전망대, 18.물하박(석연정), 19.느티나무광장, 20.배과수원, 21.하늘 광장,
22.천지광장, 23.유기농작물재배지, 24.농기구창고, 25.저수조, 26.매실원, 27.숙소동,
28.원두막카페] by 안내글 인용
❐일죽면사무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서일농원은 1983년부터 자리한 3만평
규모로 2천여 개의 옹기들이 잘 정돈된 곳이며, 장의 원료인 콩과 고추를 재배하는 곳이
있으며 전통 장의 맥을 잇고 연구 개발하는 곳이다. 전통음식 시식점 ‘솔里’는
서일농원에서 만드는 모든 제품을 직접 시식할 수 있는 곳이다. 된장, 간장, 고추장, 쌈장,
청국장 등을 적정의 숙성기간을 거쳐서 만들며 간장과 청국장은 특허를 받은 제품이란다.
13,000원 짜리를 시식하고 나왔는데 고유의 전통식이라 그런지 아내의 음식만 못한 것
같았다. by 위키백과 中에서 발췌인용
5. 죽산순교성지(이진터성지)[1866년(병인박해)~1871년(신미양요)까지 24명이 거룩한
순교의 피를 흘린 순교터 “거기로 끌려가면 죽은 사람이니 잊으라”하여 “잊은 터”로
불리다 이진터로 음이 바뀌게 된 순교터]
죽산순교성지 안내도[1.주차장, 2.화장실, 3.식수대, 4.성역문, 5.성지카페, 6.묵주 기도의
길, 7.제대, 8.순교자묘역, 9.십자가의 길(14처), 10.대성당, 11.식당 겸 화 장실, 12.소성당
& 성물방, 13.사제관, 14.사무실, 15.느티나무쉼터, 16.화장실, 17.쉼터, 18.옥사터성지,
19.십자가동산] by 안내판 글 및 지도참조
❐일죽TG에서 죽산쪽으로 반대편 휴게소 옆길로 우측에 목장지대를 끼고 들어간
끝에 자리한 성지, 주차장에 차를 대고 길옆으로만 둘러보고 다시 영성관 앞 도로
변에 차를 주차시키고 흔들바위 쪽으로 향했다.
6. 종배마을 흔들바위[제원 하단부높이: 2.1m/둘레: 10.4m]
일화[일제강점시 일본 사람들이 이 바위를 떼어내려고 반 정도 뒤집었으나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으며, 팀스피리트 훈련시 미군 9명이 이 바위를 넘기려고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고 함. 바위 밑으로 실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 은 실을
가지고 가서 실험해 보시길,,,,]
전설[엄지 손가락으로도 흔들리는 이 바위는 옛날부터 아기를 낳지 못하는 사람들이
지성을 드리면 아기를 점지해 준다는 전설이 내려오며, 뒤로는 팔봉산의 8개 명당중
한 곳인 무덤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 곳은 사냥꾼에게 쫓기던 노루를 살려 주었더니
노루가 두 바위 사이의 땅을 파고 떠나지 않아 이 곳에 묘를 썼더니 후손이
번성하였다고 전해진다.] by 안내글 인용
❐죽산성지 입구 안내판에 흔들바위 240m 이정표를 보고 성지의 울타리를 따르니
친절하게 돌에다가 흔들바위 표시를 한 곳을 지나며 오름길이 이어진다. 얕은 동산의
높은 곳에는 군데군데 바위덩어리가 보이며 다소 내려서는 곳으로 또다시 안내판이
나오고 흔들바위가 있다. 혼자서 밀다가 아내와 힘을 합치니 움직인다. 조금 아래
안내판을 들여다보고 다시 올라와 혼자 밀어보니 혼자서도 움직인다.
보았고 움직여도 봤으니 다음 행선지를 향한다.
2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