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등

(3) 철원군(鐵原郡)-2

아름답지만~ 2017. 3. 31. 17:30

3. 노동당사(勞動黨舍) 등록문화재 제22호,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 3-2

이 건물은 1945. 8.15 해방 후 북한이 공산독재정권 강화와 주민통제를 목적으로

건립하고 6.25전쟁 전까지 샤용된 북한 노동당 철원군 당사로서 악명을 떨치던 곳이다.

북한은 이 건물을 지을 때 성금이라는 구실로 1개 리당 쌀 200가마씩 착취하였으며,

인력과 장비를 강제동원하는 한편, 건물의 내부 작업 때는 비밀 유지를 위하여 공산당원

이외에는 동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시멘트와 벽돌조적만으로 지어진 무철근 3층 건물로써 당시 이건물 일대는 인구 3만명이

살았던 철원읍 시가지였으나 6.25전란으로 모두 파괴되었고 유일하게 노동당사 건물만

남아있다. 여기저기 포탄 자국과 앙상한 뼈대만 남아 있는 노동당 사는 6.25전쟁의 아픔과

비극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대표적인 건물이며, 철원이 얼마나 차열한

격전지였는지 짐작이 간다.

공산치하 5년(1945~1950)동안 북한은 이곳에서 철원,김화,평강,포천 일대를 관장하면서

양민수탈과 애국인사를 체포하였고 고문과 학살 등 소름끼치는 만행을 수 없이

자행하였으며, 이곳에 한번 끌려 들어가면 시체가 되거나 반송장이 되어 나올 만큼

무자비한 살육(殺戮)을 저지른 곳이다.

이 건물 뒤 방공호(防空壕)에서는 많은 인골과 함께 만행에 사용된 수많은 실탄과 철사줄

등이 발견되었다. (안내글 인용)

고석정에서 되짚어 463지방도-87번 국도를 달리다가 길가에 을씨년스럽게 수많은

총탄자국을 남기고, 수많은 보조기구로 붕괴를 막고 커다란 직사각형의 건물만이

서 있어 한바퀴 돌아보며 고문과 학살의 흔적을 찾고자 했었다.

☸ 구 철원군 도로원표(舊 鐵原郡 道路元標)

본 도로원표(道路元標)는 일제강점기 때 철원군에서 세운 도로원표이다. 도로원표에는

“평강 16.8km,김화 28.5km,원산 181.6km,평양 215.1km,이천 51.4km,

포천(총탄자국으로 불명)km"라고 기록되어 있다.

옛 철원읍은 철원평야의 중심지에 도시가 형성되었으며 경원선과 금강산 전철이 운행되고

각종 농축산물의 집산과 관광객들의 왕래가 빈번했으며, 예로부터 도내에선 춘천과 더불어

도청을 유치하려던 대읍부향(大邑富鄕)으로 손꼽혔다.

-도로원표(道路元標)[도로의 기점(起點),종점(終點) 또는 경과지를 표시하는 것으로

도로원표의 위치는 도청•시청•군청 등 행정의 중심지, 교통의 요충지, 역사적 문화적

중심지로 정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도로원표가 위치한 곳은 역사적으로도 도시의

중심,교통의 중심지역 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안내글 인용)

4. 백마고지역

노동당사를 떠나며 무식하게 월정리역을 네비로 찍고 달리니 우회전 하라는 곳에

출입이 통제되는 군초소가 버티고 있다. ‘월정리역을 가려고 한다’고 하니 출입증을

받아야 하는데 고석정에서 발부한단다. 우회전을 그대로 직진하며 차를 모는데 길가

멀리에 황새들이 모이를 먹는 모습이 보인다. 차를 길가에 세우고 네비를 켜니 가는

길이 완전히 벗어나 되돌려 3국도로 들어서 금새 도착했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는데 마침 열차가 들어온다. 그리 많지 않은 손님들이 내린 후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종단점과 역사 안으로 들어가 철원안보관광을 참고로

아래에 적는다. 이 글을 본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 철원안보관광 신청/접수

◁ 출발시간 12:00

◁ 요금(안보관광-단체관광 적용)

구분

합계

셔틀비

중식

시설사용료

어른

20,000-

10,000-

7,000-

3,000-

청소년,군인

18,000-

9,000-

7,000-

2,000-

경로

17,000-

8,500-

7,000-

1,500-

어린이

16,500-

8,000-

7,000-

1,500-

◁ 코스 (4시간 소요) [중식후-노동당사-멸공OP-금강산철교-멸공OP철책선길-

월정역두루미관 차창관람-백마고지전적비-백마고지]

(주) 삼흥관광 (☏ 033-452-3030/ 010-2350-3031)

5. 직탕폭포(直湯瀑布)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동송읍을 관류하는 한탄강(漢灘江) 하류에 형성된 폭포로서, 임꺽정이 거처했다고

전해지는 고석정에서 서쪽으로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한탄강의 양안에

장보(長洑)처럼 일직선으로 가로놓인 높이 3~5m, 길이 80m의 거대한 암반을 넘어

거센 물이 수직으로 쏟아져 내려 장관을 이룬다. 이를 일컬어 현지 사람들은 철원

8경의 하나라고도 하고,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도 한다. 낚시꾼과 행락객이

많이 찾아온다. (by 두산백과)

네비로 찾으니 463지방도에서 동쪽으로 향해 매운탕이 주류인 음식점들이 즐비한

곳으로 안내된다. 곧바로 한탄강을 건너는 다리 건너는 공사중이라 출입금지라고

해 되돌려 463지방도로 순담계곡까지 갔다.

6. 삼부연폭포(三釜淵瀑布)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산23-4

삼부연폭포는 3단 폭포의 웅덩이가 마치 가마솥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약 20m의 높이에서 폭포수가 떨어진다. 폭포는 중생대 쥐라기 약 1억7천만년 전에

암석을 뚫고 들어온 마그마에 의해 만들어진 복운모화강암에 발달하여, 암석의 절리

(Joint)를 따라 폭포의 방향이 3단으로 바뀌면서 형성되었다. 이 폭포는 겸재

정선(1676~1759)이 금강산 유람 후에 그린 해안전신첩에 삼부연도를 담았을 만큼

경관이 매우 뛰어나 철원 8경으로 지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지질공원의 지질

명소로도 인증되었다. 2013년 CNN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40곳 중 한 곳이다.

궁예가 철원을 태봉의 도읍으로 삼을 때 이 소에 살던 용 3마리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1,000년 동안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말라본 적이 없어 기우제를 지내왔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안내글 인용)

순담계곡을 나와서 네비를 따르다가 43번 국도로 갈말읍 신철원리에서 사람이

많아 들어간 집[선주 동태탕; 철원군 갈말읍 군탄로 79, ☏ 033-452-7780]에서

칼칼한 동태탕을 먹고 찾아간 삼부연폭포는 도로에서 보인다. 다소 넓은 한켠에

주차하려다가 용화터널을 지나서 삼부연폭포 주차장이라는 안내판이 있다.

주차장에서는 구 용화터널을 지나면 마음놓고 폭포를 감상할 수가 있다.

비가 많이 온 이후 방문하면 폭포의 물 흐름이 장관이겠다.

                                                         철원군 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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