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등

산악회 따라간 철렵산행

아름답지만~ 2017. 8. 8. 14:10

메일에 철렵산행과 구룡산을 안내하고 떠나는 산울림은 여러군데에서 정차하면서 인원을

모으니, 오늘 마지막 태운 일행까지 49명을 기록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임원진들은 음식 준비하랴, 요리해 먹이랴 여간 고생이 아니다.

1. 찾아간 날: 2017년 8월 6일 첫째 주 일요일

 

 

             지장사로 들어가다가 뒤돌아 본 회봉산 자락, 지장사 본전이 있는 곳이다.

                                                  아래는 두산리에서 본 구룡산의 정상

2. 찾아가는 길: 장안문(07시18분)-시청 옆(07시25분~31분)-삼성아파트1•2차,동수원전화국,

현대자동차운전학원-영통입구(07시51분)-신갈TG(07시54분)-1•50고속도-문막휴게소

(08시42분~55분)-50•55고속도-신림TG(09시15분)-31국도-88지방도-411지방도-황둔농협

맞은 편(옥수수 구입)-411지방도-운학천 A팀(09시47분~50분)-411지방도-운학보건지소

(회차: 09시53분)-411지방도-두산 1리 입구(우회전: 09시54분)-두산길-솔밭펜션(09시57분)

[버스운행: 약 2시간30분]

                                              위는 A팀이 구룡산 등산에 나선 지점,

 

3. 지장사 다녀오기: 본인은 구룡산은 정상을 두 번 밟은 기억이 있고, 수요일 떠나는

해외여행으로 아쉽지만 B코스를 택하기로 했다. 솔밭펜션에서 먹거리를 내리고 옮기는

사이 몇몇은 지장사를 향한다고 나섰다.(10시경)

 

두산길의 길가에는 화훼재배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모양으로 수많은 절화용 백합이 무리를

이루고 있고 10분쯤 걸어간 곳에는 두산천을 끼고 들어선 펜션과 휴가를 즐기고자 찾아든

차량들로 시골장터 쯤은 되봄직했다.

 

두산 1리 마을회관(10시24분)을 지나면서는 옛 생각이 나는 곳이다. 회봉산 산행과

철렵산행의 단골 두산분교오토캠핑장을 지나고 길가에는 거목이 된 산초나무 몇 그루가

서 있다. 어느 농가의 백합은 이미 잘려나간 밭, 개화된 수국들 등 농사보다 화훼가 많게

보이는 곳을 지나고 뱀골계곡으로 이어지는 삼거리(지장사 입구)에서 좌회전해

뱀골계곡으로 향해 다리를 건넌다. 이곳까지 솔밭펜션을 떠나며, 내려쬐는 태양열을

맨몸으로 견뎌야 했으니 33분간의 도보행군은 문자 그대로 고난의 행군이었다.

 

 

다리를 건너며 우측으로 사계절펜션이 있으나 썰렁한 분위기의 모습이고 길가 좌측에는

환경감시초소와 입산통제 안내문이 적힌 프랑카드가 걸려 있다.(10시34분) 조금 더 간

계곡옆 숲속에서 산초의 열매가 튼실히 영글어가고 있어 아내와 열매를 모으고, 그 사이

일행들이 스쳐 앞서간다. 제법 조그마한 비닐봉투를 채우고 차가 심심치 않게 지나는 길을

가다가 일행이 휴식한다고 계곡가로 들어선다.(10시59분)

 

 

 

지장사까지 가겠다고 갈길을 재촉하지만 길은 계속 이어지고 좌측의 묵밭은 망초대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꽤 큰 밭을 망초대로 다 덮었다. 농사 지으시던 분이 건강이

좋지않거나 돌아가셨을 확률이 높은 곳이다. 지장사 입구를 알리는 간판을 본건 11시12분,

이제는 시멘트길을 너무 오래 걸어 짜증까지 나타날 즈음이다.

 

 

뱀골교를 지나고(11시13분) 다소 오름길이 이어지며 또다른 별장지를 지나고 돌탑의

]정문을 만든 지장사에 닿는다. 개발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지 요사채와 지장전

그리고 산신각이 있으며 조금 아래에 해후소가 있다.(11시20분) 그래도 석불입상은

두 기가 있어 석불을 중히 여기는 듯 했다. 한바퀴 돌고 지장전에 들려 오늘의 일과가

무사하기를 기원하고 오르던 길을 되짚어 내려선다.

 

 

 

 

 

일행들이 쉬고 있는 곳(12시 경)에서 담소를 나누다가 일어서(12시15분 경) 돌아가는

길은 햇볕이 더욱 강렬해져 몸을 추스르기가 여간 힘이 드는게 아니었다. 되돌아가며

오를때 그 많았던 차량들은 거개가 빠져나간 상태로 어찌보면 을씨년스러울 정도였다.

솔밭펜션을 향하다가 고개 들어 앞을 보니 구룡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로부터 20여 분이 지나 솔밭펜션에 도착(13시18분)해 약 3시간여의 뙤약볕 행군을

마치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담소를 나눈다.

 

 

 

 

4. 보신을 하는 시간: 멍멍이를 못먹는 사람들에게 꼬꾜탕이 먼저 돌고, 한동안을

기다려 멍멍이가 주어지고 소주잔이 돌았다. 먹으며 얘기하고 마시고 한동안

이어지다가 소지품을 배낭에 챙기고 계곡수로 몸을 던져 다소 깊은 곳에서는 옷을

입은체 수영도 하니 다소 소화가 된 듯하다. 비가 적당히 내린 끝이라 수많은 사람들이

붐벼도 물은 깨끗하게 유지되어 철렵산행의 묘미를 더욱 업시키는 듯 했다.

 

5. 돌아오는 길: 솔밭펜션(17시10분)-411지방도-(배상천고문이 오늘 음식준비 하느라

고생했다고 6명에게 옥수수 1자루씩 희사)-88지방도-31국도-신림TG(17시39분)-55•50

고속도-문막휴게소(18시01분~13분)-50 고속도<여주 근교서 여우비>-여주분기점

<중부내륙과 합쳐지며 극심한 교통체증>-<버스전용차로 시발점부터 전용차로 덕을

보고>-용인휴게소(19시03분~14분)-50•1 고속도-신갈TG(19시27분)-42 국도-영통입구•

서린낙지•동남아파트•문화의 전당-시청 옆(19시42분~)-목골사거리-장안문(19시56분)

 

6. 소회: 무더웠던 날씨가 우리가 강원도로 향하던 시간에 수원은 제법 비를 내리고

있었다는 소식에 우리들 행사중 우산을 펼치는 걸 우려했으나 기우였다. 하지만

돌아오는 버스는 제네레터가 말썽을 부려 에어콘도 앞자리만, 라이트도 켜지 않고

엑셀레이터를 지긋이 밟으며 전기발생이 내려가지 않도록 무던히도 애쓰며 겨우

수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고생한 서기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졸필을 닫는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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