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모임을 추진 못하고 가을 모임을 청주의 국제공예비엔나레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길이 설어서 5분여 늦게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들이 이미 거의 다 모여있다. 용인에서 오는 유영호가 길을 찾지 못하는 바람에 우선 요기부터 가까운 곳에서 해결코져 하니 이곳은 순대로 유명한 곳이라지만, 어부인을 선뜻 모시기에는 웬지 좀 그랬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한정식집은 문이 닫혀있고, 할 수 없이 들어간 집이지만 잘 들어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점심식사를 하고 경로우대 10장과 박경재의 장애인, 정수일의 월남참전으로 공짜표, 이래서 오늘 모임은 돈굳는 날이다. 한바퀴 휘돌고 가게 앞에서 의자값용 간식을 먹으며 구경할 곳을 찾다가 조우영의 자연농법 농장을 돌아 보기로 하고 차를 몰아 농장을 찾았다.
농장을 이리저리 소개하며 설명하는데, 친구들과 어부인은 가져갈 농산품에 관심을 보여 이것 저것 보따리를 챙겼다. 야콘,총각무우,무우,파와 생강까지 보따리를 실었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정수일과 박광수는 고생 많이 했을거다.
수원시내에서 노대환의 전화 왈 “메밀소바 먹고 방금 들어 와 전화한다”란다. 저녁9시가 넘어 정수일과 통화하니 “방금 들어 왔다”고 한다. 박광수도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니 고생은 했겠지만 같은 관내라 그렇게 늦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이번 모임에 모인 동기생 모두가 건강해서 기분이 좋다. 다음 모임에도 밝고 건강한 모습을 기원해 본다.
※참석자들(존칭은 생략함)
노대환 부부, 박경재 부부, 박해병 부부, 원송대 부부, 정수일 부부
박광수, 유영호, 이종인, 조우영 <9명과 다섯 어부인>
배나온 분 뭐하능겨?
'학교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S.C. 모임(온양온천) (0) | 2012.08.26 |
---|---|
시립대 수의과 등산 (아차산: 285.8m) (0) | 2012.06.18 |
미국의 졸업 동기생과 (0) | 2011.09.09 |
제5차 정기산행 (0) | 2010.09.25 |
제5차 정기산행 (0) | 2010.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