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관련

시립대 수의과 등산 (아차산: 285.8m)

아름답지만~ 2012. 6. 18. 19:43

 

아차산(峨嵯山/阿且山)은 서울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있는 산이며 1973년 5월25일 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아차산은 인근에서 가장 높아서 한강 이남 지역, 북쪽으로 북한산과 도봉산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와같은 입지적 조건으로 삼국시대에 치열한 격전지가 되었으며, 아차산성과 고구려 보루군(堡壘群)은 아차산이 갖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이다.

아차산성(사적제234호, 지정일 1973. 5.25)은 아차산 정상부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능선의 중앙부에 위치한다. 백제 책계왕 원년(서기286년) 고구려를 대비하기 위해 수리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에 백제가 쌓은 성으로 추정된다. 백제와 고구려, 신라는 한강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아차산성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싸웠다. 이곳서 백제 개로왕이 고구려군에게 처형 당하고, 고구려의 온달 장군이 전사했다는 것은 이를 잘 보여준다.

1997년과 1998년 두 차례의 부분적인 조사결과 축조방식과 유물을 통해 신라가 쌓은 「북한산성」임이 확인되었으나, 전체적인 발굴조사가 이뤄질 경우 아차산성에 대한 보다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차산보루군(사적제455호, 지정일2004.10.27)은 고구려가 475년 한성백제를 멸망시킨 후 한강유역 방면으로의 진출로 확보와 남한 지역을 공략하기 위한 전진기지로서 활용하기 위해 아차산,용마산,망우산 일대에 쌓은 군사시설이다. 보루는 둘레 100~300m내외의 작은 규모의 성곽을 이르는 말로, 10~100여명의 소규모 부대를 주둔시킬 수 있다. 1990년대부터 아차산 일원에서 20여기의 고구려 보루가 확인, 이중 17개소가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위: 아차산, 용마산 종합안내도, 아래: 아차산의 역사와 유적 이야기

1) 언 제: 2012년 6월16일 셋째 주 토요일

2) 모이는 곳: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2번출구 10시

                   위: 아차산역 2번출구 모습과 아래: 오르다가 만난 이정표,

3) 산행: 모처럼 모이는 곳의 시간을 잘못 짚어서 일찍 도착하여 기다리니 이병동 선배, 박노운 총무, 윤시한 선배, 이덕주, 허원 고문과 김경구 그리고 조금 늦게 오욱현 선배가 모여(10시25분) 먹거리 장터를 지나 아차산 생태공원 입구에 다다른다.(10시59분)

서울근교의 산행은 인파속을 헤쳐야 하는 산행이다. 유치원생들 몇팀도 있고, 남녀노소의 수많은 인파속에서 우리 일행은 낙타고개를 향하는데 날이 더웁고 인파에 밀려 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낙타고개에서 오욱현, 허원은 주저 앉고(11시27분) 다른 일행은 아차산 정상쪽을 향해서 더욱 땀을 쥐어 짜 본다. 잠시후 고구려정이 좌편에 보이지만 그대로 지나쳐 범굴사(구 대성암) 방향으로 향하니 산 아래 계곡에 고구려대장간 마을과 워커힐의 일부분이 보인다. 잠시후 범굴사 입구에서 좌편 길(직진은 아차산3층석탑)로 절입구 옆에 각종운동기구가 있고 쌀굴의 간판이 덩그러니 서 있다.(11시40분)

                   멀리 암사대교의 모습이 보이고, 아래: 고구려대장간 마을과 워커힐 호텔의 모습도 보인다.그 너머의 천호동 지역

                  위:  범굴사와 아차산3층석탑 삼거리, 아래: 대성암(현 범굴사) 쌀바위 설명문

범굴사의 뒤편으로 오르는 바위오름은 곧 커다란 바위등을 타고 오르니 수많은 등산객이 전망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주변 지명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인파를 피해 조금더 오른후 그늘에서 가져온 간식을 나눠 먹으며 주변을 조망했다. 그리고는 아차산 정상을 향하다가 되돌아 아차산6보루, 3보루를 지나며 어린이대공원 방향을 조망하고(12시19분) 아차산 명품소나무2호와 1호, 아차산5보루와 1보루를 지나 멀리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포트 아일랜드를 지나며 바위지대를 지나 낙타고개에서 기다리는 일행과 만난다.(12시37분)

                 위: 범굴사 뒤편의 바위벽 모습, 아래:아차산에 분포한 보루군의 분포된 모습

                       아래: 어린이 대공원쪽의 모습

                    위:  아차산 명품소나무 제2호와 아래: 아차산 명품소나무 제1호

                   위: 아차산5보루와 아래: 아차산1보루

                    위: 보이는 곳의 설명도, 아래: 낙타고개를 향하는 바위벽

고구려대장간 마을로 잠시 내려서 큰바위 얼굴을 지나고 옛 채석장터를 지나며 고구려대장간 마을에 도착(12시56분)해 스쳐 지나는 관광을 하곤 아천동 버스타는데 까지 나와 ‘묘향손두부’에서 더위에 허기진 배를 채웠다.(13시10분~13시57분) 43번국도에서 일행은 버스로 광나루지하철역까지 혹은 강변역까지 가면서 일행은 헤어져 귀가를 서둘렀다.

                    위: 채석장을 했던곳의 이정표, 아래: 고구려대장간 마을 모습

                      아래: 고구려대장간 마을의 배치도

4) 에필로그: 간간이 참석하는 수의과 동문회의 등산은 나에게는 커다란 활력소가 되지만, 나의 또다른 욕심으로 생겨난 중복되는 모임에 배분을 하다가 보니 줄기찬 참석을 못하고 있다. 이번 모임에서는 늘 참석하시던 최원식 선배가 안보여 서운했고 날이 더워서인지 참석율이 다소 저조했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박노운 동문의 노고가 돋보이는 행사이다. 아참 가끔 참석해 기금이 모인 것도 모르며, 오늘의 점심을 공짜로 먹었으니 보다 참석율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았다. 오늘 등산에 처음 참여해서 매우 힘들어 하시던 오욱현 선배의 건강증진 노력을 기원해 본다.

                                             끝까지 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학교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현종환의 일시귀국해 만남)[2012.09.08~09]  (0) 2012.09.10
S.C. 모임(온양온천)  (0) 2012.08.26
69’ 졸업동기생 모임의 정리  (0) 2011.10.24
미국의 졸업 동기생과  (0) 2011.09.09
제5차 정기산행  (0) 2010.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