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구미로의 여행-1

아름답지만~ 2015. 1. 7. 08:14

박정희대통령의 서거후 다녀가리란 마음이 행동으로 뒤늦게 계획을 세우며 연휴의 틈새를 이용하게 되어 금오산 등산과 생가지를 한 몫으로 하여 다녀오게 되었다. 회사에서 연휴를 잡고 일찍 의논해 열차표를 끊고, 준비를 했지만 막상 떠나는 날 승용차를 깨끗이 닦아놓고 간다는게 허둥지둥 대어 준비가 부실한채 열차에 몸을 실었다.

금오산(金烏山)1970518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영남팔경의 하나로 해발 976m이며, 기암괴석과 수림, 계곡등이 절경을 이루고 총면적 37.29로 구미시가 20.86(55.9%), 칠곡군 8.49(22.8%), 김천시 7.94(21.3%)를 차지하고 있다. 금오산을 동쪽인 인동, 지평동 지역에서 바라보면 부처가 하늘을 보고 누워있는 모습으로 와불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지질은 시생대와 원생대에 속하는 화강편마암이나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암석이 노출된 것은 화강암이 대부분이고 약간의 화강편마암이 산재한다.

 

 

                                           이른 아침 시민헌장탑 근처에서 본 금오산 현월봉 자락(위)과 우측으로 이어지는 칼다봉이 있는 능선 

채미정 입구의 모습과 바위에 새겨진 금오동학

금오산성의 대혜문과 21C를 맞아 구미시민의 뜻을 모아 쌓은 21개의 돌탑 일부

영흥정 샘물석비와 도선굴의 간절한 소원을 비는 촛불

대혜폭포와 현월봉의 짝쿵 그리고 나

계단의 맨꼭대기가 약사암의 일주문인 동국제일문, 아래는 할딱고개 전망대

금오지(金烏池)올레길: 박희광선생 동상(1425)-보트장(1431)-부교(1442)-금오지 둑방(1451) [올레길 한쪽만 산책 26]

애국지사 박희광선생의 동상과 선생의 연보

금오지에서 보는 정자 금오정과 물속에 잠긴 나무

물속에 잠긴 돌탑과 저수지 물을 배수하는 곳의 정자

박정희대통령 생가지: 생가주변 공원화계획도(1515)-실물대비 사진(1522)-민족중흥관(1530)-새마을운동(1545)-박정희대통령 동상(1552) [관람 37]

10년이 지난 공원화계획도와 낯익은 사진 통일벼 처음 나올때의 모습

4) 돌아오는 길: 26일 구미역(1818)-김천역(1838)-영동역(1908)-옥천역(1926)-대전역(1938)-부강역(2001)-조치원역(2010)-천안역(2035)-평택역(2051)-수원역(2110)~버스타고~(2138) [9개역을 거치고 버스타고 3시간20]

구미역에서 본 금오산과 저녁 먹고 본 구미역

5) 내용글 금오산의 등산은 대혜폭포에 이르기 까지는 워밍업 수준의 산보길이다. 도선굴을 다녀오는 길이 험로라면 험로지만 짧은 거리이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될 수 없다. 채미정 입구를 지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금오산호텔이 자리잡고 있고, 다시 조금 오른 곳인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는 차량이 통행하는 길이며, 이곳을 지나며 나무데크의 계단길(76)을 지나며 다시 계단길(83)과 돌탑들이 늘어선 사이를 지나 우측에 금오동학(金烏洞壑)이라고 쓴 바위와 계단길(211)을 지나면 금오산성의 대혜문(大惠門)이다.

금오산호텔 앞 석등, 자연보호헌장비

케이블카 타는 곳과 나무데크계단(76개와 83개)

금오동학(金烏洞壑): 조선조 중종때 선산 대망동(大網洞)에서 태어난 명필가 덕산인(德山人)고산(孤山)황기로(黃耆老)가 쓴 것으로 금오산은 깊고 그윽한 절경임을 뜻하는 글귀로 사람을 위압할 큰 글씨로 초서(草書)로서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고산 황기로 선생은 중국에서도 왕희지(王羲之) 다음 일인자라 하고 초성(草聖)이라 일렀으니 가히 짐작할 수 있겠다. 그는 또 신사임당(申師任堂)의 넷째 아들 옥산(玉山)이우(李瑀)의 장인으로서 만년에는 보천탄(寶泉灘) 위에 매학정을 지어 시서금(詩書琴)으로 세월을 보냈다.

각 글자의 크기는 가로, 세로 약 1M가 된다.

                                                            1편을 마무리하고 다음편으로 이어 갑니다.

 

 

 

 

박정희대통령 생가지는 민족중흥관과 개축된 생가 그리고 동상만이 덩그러니 지키고 있고 한쪽에서 토목공사를 하고 있어 늦은 감이 들지만 공원화 계획이 진행되리라 믿고 싶다.

 

1) 다녀온 날: 201412251719~262110

2) 가는 길: 25일 수원역(1720분 무궁화열차)-평택역(1740)-천안역(1755)-조치원역(1817)-신탄진역(1835)-대전역(1846)-옥천역(1859)-이원역(1907)-심천역(1915)-영동역(1924)-황간역(1936)-추풍령역(1943)-김천역(1956)-구미역(2011)-택시-모텔(2030) [13역을 거쳐 2시간51분 소요]

3) 등산 및 관광: 금오산: 실크로드 모텔(0834)-채미정 입구(0836)-케이블카 타는 곳(0847)-금오동학 글(0901)-해운사 영흥정(0916)-도선굴 삼거리(0920)-도선굴(0930)-대혜폭포(0944)-할딱고개(0957)-마애불 삼거리(1044)-성안 삼거리(1102)-금오산 현월봉(1115)-약사암(1125)-성안 삼거리(12)-지그재그 하산길-할딱고개(1235)-대혜폭포(1242)-채미정(1320) [산행 4시간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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