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사진에 이어서 다는 아니지만 제가 가져온 사진을 더 올리렴니다.
큐피드를 발견하는 프시케 Psyche Discovering Cupid
[코르네유 반 클레브 Corneille van Clěve (1645~1732)]
이 조각은 고대 로마 작가 아폴레이우스가 2세기에 쓴 소설 ‘황금 당나귀’에 나오는 큐피드와
프시케의 사랑 이야기를 묘사한 것이다. 프시케가 어둠 속에서 잠든 큐피드를 보려다 램프의
기름을 떨어뜨리는 장면은 17~18세기의 미술 작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티브이다.
16세기말 19세기 초 청동상
베루툼누스와 포모나[로베르 드 로랭(1666~1743)]
이 청동상은 계절의 신 테르톨 누스가 풍요의 여신 포오니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사랑을
얻어낸다는 오비다우스의 「변신」에 나오는 이야기를 표현한 것이다. 1704년 살롱전에 출품된
조각을 청동으로 다시 제작한 초기 작품 중 하나로 추정된다.
헬레네의 납치 The Abduction of Helene
[필리프 베르드람 Philippe Bertrand (1663~1724)]
이 작품은 호메로스의 「알리아드」에서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다의 아름다운 왕비
헬레네를 데리고 도망치는 이야기를 표현한 것이다. 1704년에는 살롱에서 전시되었고,
이후 여러 점의 청동상으로도 제작되었다.
프랑스 황태자 루이의 초상 Portrait of Louis, Grand Dauphin of France
[루이 토케 Louis Toquě (1696~1772)]
황태자 루이(1726~1760)는 프랑스 왕 루이 15세의 아들이다. 그는 왕위 계승자였지만 왕좌에
올라서지 못했고, 왕위는 아들인 루이 16세가 이어받았다. 이 초상화는 큰 크기의 공식 초상화를
제작하기 위한 사전 습작 중 하나이다. 선명한 색조와 우아한 자세에서 로코코 양식의 영향이 드러난다.
루이 15세의 초상 Portrait of Louis ⅩⅤ
[장마르크 나티예 Jean-Marc Nattier (1685~1766)]
이 초상화는 1745년 루이 15세가 의뢰한 2점의 초상화 중 하나이다. 나티에는 왕실의 공식
초상화에 보이는 과장된 자세나 복장을 과감히 버리고, 오직 갑옷의 세부 묘사만으로 프랑스왕의
존재를 드러내 보였다. 부드럽게 표현된 루이 15세의 얼굴은 강력한 군주라기보다 우아한
귀족의 모습에 가깝다.
3. 소고: 나름의 욕심은 예르미타시박물관에서 보았던 작품들 몇 개를 덤으로 보고
싶었으나 외관을 찍은 사진과 여제의 사진 및 요르단 계단만이 내 눈을 즐겁게 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그곳에서 볼 수 없었던 수많은 그림을 볼 수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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