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등

옥천군의 여행지-1

아름답지만~ 2018. 4. 24. 20:20

부소담악(芙沼潭岳)을 알게된지는 꽤 되었으나 조사만 되었고, 2016년까지 각 지역의

찾아볼 곳이 대충 정리된 상태였다. 장모님의 바로 밑 동생인 처이모네를 핑계 삼아

간다간다 하다가 자료를 찾고 계획을 세워 떠나게 되었다.

과한 욕심은 아니었으나 점심시간 만은 크게 다르지 않아야 해 당초의 계획을 바꿔서

정리되었던 곳 한군데만 빼고 다 돌아보고 초저녁 조문을 하게 되었다.

 

 

 

 

 

1. 부소담악(芙沼潭岳)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환산로 513]

호수 위에 떠 있는 병풍바위,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인데,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한다. 부소담악은 처음부터 물가 절벽이 아니었다.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물 위에 바위병풍을 올려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다.

부소담악의 장관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추소정이다. 정자에 오르면 용이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국토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 학자 송시열이 소금강이라고 예찬한 추소팔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절경이다.

(by 대한민국 구석구석/충북도청 관광항공과)

 

                                                    '우리들의 싱글쉼터'의 사진을 인용한 NAVER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겉 살을 잃고 우리들 눈을 즣겁게 해주는 모습이다.

 

 

                  끝자락으로 향할수록 바위들이 희안하여 진행이 힘들더니 끝에는 섬이 되었다.

 

 

                               임꺽정의 손가락으로라도 찔렀을까? 참으로 오묘하게 생겼다.

✐대전 TG서 나와 또아리 틀듯해 예전의 고속도로가 일반국도로 변한길을 달리다가

꼬불꼬불 고개를 넘어 고속도로와 이웃해 달리다가 군북면사무소 갈림길을 지나면서는

환산(해발 579.2m)자락의 산골 시골길을 꾸불꾸불 거리며 조심스럽게 운전했다. 약간

철이 지난 벚꽃길이 제철에는 매우 호사스러웠을 것이었다. 추수리 고목의 당산나무가

동네의 안녕을 기원하는 듯 돌탑과 새끼줄에 종이로 꾸며진 모습이 정성스럽게 보이는 곳

조금 넓은 자리를 잡아 주차를 하고 이정표를 따라 능선길로 들어섰다. 산을 오르고

내렸다가 폐쇄된 갱도를 지나니 추소정이다. 발을 벗으라는 글이 귀찮아 추소정으로는

오르지 않고 부소담악의 절경을 담고는 그 끝이 궁금해 예전에는 흙으로 적당히 산능선을

꾸몄을 바위가 드러난 길을 넘고 또 넘어가니 그끝은 물길로 섬이 되어 있었다. 자연의

오묘함을 뒤로한 채 추소정 근처에 오니 하늘에서 드론이 굉음을 낸다. 부소담악 자전거길이

형성되어 그 일행의 모습을 담고져 띄운 드론이었다. 우측 계단길로 내려서니 장승 공원에

많은 자전거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폐수처리장을 지나 샛길로 애마를 세운 곳으로

올랐다. 다음 행선지인 이지당으로 가면서 보니 부소담악의 전경이 보이지만 차를 적당히

세우지 못해서 아쉽지만 지나쳐 버렸다.

 

 

경고문[ 이곳은 폐쇄된 갱도로 인한 지반침하가 일어나는 사고가 발생될 수 있는 곳으로 이곳을

통과시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페인트 재도색 필요

 

 

 

 

 

 

 

 

 

 

 

 

 

2. 옥천 이지당(沃川 二止堂)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42호,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이백 6길 126

이곳은 조헌(趙憲; 1544~1592)선생이 지방의 영재를 모아 학문을 논의하던 사당이다.

각신마을 앞에 있어서 각신서당이라고 했으나, 뒤에 송시열(宋時烈;1607~1689)이

시전(詩傳)의 “산이 높으면 우러러보지 않을 수 없고, 큰 행실은 그칠 수 없다

[고산앙지경행행지(高山仰止景行行止)]”라는 문구를 빌려 이지당이라 하였다. 그후

광무 5년(1901)에 인근의 금(琴)•이(李)•조(趙)•안(安)씨의 4문중에서 정면 7 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 집으로 새로 지었다. ‘이지당기(二止堂記)’와 ‘이지당강학 조약

(二止堂講學條約)’이란 편액이 대청에 걸려 있다. 조헌은 호가 중봉, 본관은 배천

(白川)이다. 명종 22년(1567)에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외직(外職)을 지냈으며, 임진왜란

때 옥천에서 의병을 일으켜 청주를 되찾고 금산전투에 참여하여 700의병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영의정의 벼슬을 받았고, 시호는 문열(文烈)이다. (by 안내글 인용)

 

 

 

 

 

✐되돌려 군북면사무소 방향 좌회전을 두 번해 옥천읍을 향하다가 옥각교를 건너고

얼마를 달리니 소옥천교 건너편에 이지당이 보이지만 네비는 그대로 진행시켜 유턴해

좁은 다리(교행불가)를 건너 우측으로 조금 들어간 자리의 주차장에 닿는다. 입구의

커다란 바위에는 커다란 글씨가 있으나 그 외의 글씨도 있지만 벌이 날고 있어 더 많은

글씨는 찾지를 못했다. 이지당이 자리한 소옥천의 하류로 물길을 탄다면 약 6km하류에서

부소담악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 여기서는 길게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으나 시간이

많이 지나 옥천의 구읍으로 가 몇 곳을 들린게 오히려 시간은 더 많이 소비한 꼴이 되었다.

 

 

 

 

 

                           금달주(琴達柱)와 금지수(琴志洙)의 글 외에도 더 있는 듯한데 벌떼가 있어~

이지당 입구의 이정표 등(부소담악 자전거길)

부소담악길(자전거) ←부소담악(현위치-이백리<이지당 앞>)

☄옥천 부소담악자전거길

  [♠현위치(이지정교)-환경약초체험마을-부소담악-공경공-증악막걸리-증악초등학교-이백1교

-천불사-백석교-정지용생가-교동저수지-보오리방면-옥천생태습지-현위치]

옥천 지전거길은 금강이 굽이치는 대청호반의 아름다운 강변과 한국 현대사의 선구자 정지용 시인이

태어난 향수의 고장 옥천의 시문학을 함께 즐기며 도심의 바쁜 생활에서 벗어나 여유와 느림이 있는

시골 풍경과 정겨움을 느끼며 달릴 수 있는 자전거길이다. (아래의 글을 옮겼슴)

                                                     2부에서 이어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