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약수교가 있는 곳에서는 주변의 기암이 하늘을 찌를 듯 뾰죽하게 솟아 있다. 무슨
열매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매우 특이해 지나는 분들이 인증샷하는 장소로 변해 있었다.
10여 분 못미친 곳은 휴식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여럿이 쉬어가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조금 아래 오색천 너머로는 작은 바위굴이 수줍은 듯이 있으며 곧바로
독주암교와 독주암이 있다.
독주암과 이웃한 성국사교는 성국사를 다 왔다는 표시를 하고, 성국사는 삼층석탑이
절집을 표시하는 듯, 대웅전도 없이 커다란 절집 한 채와 그 안에 불상이 모셔져 있을
따름이다. 물 한잔을 마시고 5분여를 걷는 길은 무장애 탐방로로 휠체어도 성국사까지는
갈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무장애탐방로 끝의 오색천 건너편에 수많은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는 곳은 오색약수터이다.
탄산수로 전에는 쉽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곳이나 워낙 나오는 물량이 적어서 한잔을
받으려면 1분이 넘는 듯 인파는 더해지기만 한다. 다리를 건너 오색약수를 등지고 내려가면
상호가 다양한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다. 후배가 잘 안다는 약수식당은 오는 손님상의 밥을
즉시 해주고 누룽지도 밥솥 형태로 가져다 준다. 모든 음식들이 입에 맞는 잘 고른 식당이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옆에는 오색온천에서 끌어온 물로 족욕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되어있어
등산 후 고단한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곳으로는 적격인 듯 했다. 가고오는 거리가 멀어서
자주 갈수는 없지만 설악산 자락의 어디를 향하던 힐링의 장소로는 이만한 장소도
드물 것이다. 이글은 2018년10월09일 다녀온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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