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가을비가 흩날리는 날, 시간을 쪼개 조심스레 다가간 삼척의 바로 옆 태풍을 걱정스레 질문하니
별 피해가 없는 듯 했다. 젊은 아베크족들이 심심치 않게 둘러보는 속에서 효성스런 자식 몇이 늙으신
부모님과 조심스레 계단을 밟던 모습이 있는 곳 추암해변과 촛대바위, 바위가 특출난 폼을 잡는 석림,
출렁다리 그리고 조각공원을 들려보는 것으로 마무리 지은 곳이다.
형제바위가 우의롭게 성난 파도에도 꿋꿋이 버티고 서 있고, 석비의 글이 재미롭다.
추암 촛대바위
동해시의 명소 추암 촛대바위는 수중의 기암 괴석이 바다를 배경으로 촛대바위와 함께 어울려 빚어내는 비경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장소다. 촛대처럼 생긴 기이하고 절묘한 모습의 바위가 무리를 이루며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촛대바위와 주변 기암괴석군을 둘러싼 바다는 수시로 그 모습을 바꾼다. 파도 거친 날에는
흰거품에 가려지며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닮기도 하고 파도 잔잔한 날에는 깊은 호수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곳 해돋이는 워낙 유명해 많은 여행객들과 사진작가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우암 송시열도 이곳을
둘러보고는 발길을 떼지 못했다는 말이 전해지는 곳이다. 촛대바위, 형제바위의 일출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도 자주 나온 곳이다.
* 촛대바위의 전설
옛날에 한 어부가 살았는데, 그 어부에게는 정실이 있었다고 한다. 그 정실이 얼굴이 밉상이었는지, 마음이
고약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부는 첩을 들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첩이 천하일색이라, 정실의 시기를 사고
말았고, 밥만 먹으면 처첩이 서로 아웅다웅 싸우는데, 종래는 하늘도 그 꼴을 보지 못하고, 그 두 여인을 데리고
갔단다. 그러자 홀로 남은 어부는 하늘로 가버린 두 여인을 그리며 그 바닷가 그 자리에 하염없이 서 있다가
망부석처럼 바위가 되었는데, 그 바위가 지금의 촛대바위라고 한다고 한다. 지금의 촛대바위 자리에 원래는
돌기둥이 세 개가 있었다. 그런데 작은 기둥 2개가 벼락을 맞아서 부러졌는데, 그것을 두고 민가에서 야담으로
꾸민 이야기가 구전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라고 한다.
by 대한민국구석구석참고문헌(동해 문화관광 http://www.dh.go.kr/tour/)
석림으로 소개되는 아담한 규모의 바위군은 중국의 웅장함이야 견줄바는 못되도~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촛대바위와 석림 그리고 해암정이 한 눈에 다 바라보인다.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국 최고의 해돋이 명소인 ‘추암촛대바위’와 연계된 조각공원으로
관광객을 위한 조각전시장과 야외무대 및 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추암조각공원에는 평화의 도원, 새벽,
선원, 파도소리, 빛과 인간, 일출, 샌장, 회귀 등 상징적인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또한, 애국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치한 6.25 한국전쟁 형제의 벽이 세워져 있다. ‘추암조각공원’의 산책로는 국내 제일의 일출 명소로 유명한
'추암촛대바위', ‘추암해수욕장’과 삼척 ‘이사부공원’까지 이어져있어 산책을 즐기며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출처 : 강원도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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