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등

아내와 같이간 산막이 옛길

아름답지만~ 2012. 3. 16. 15:36

 

  근래 아내와 호젓하게 승용차 여행을 한지가 얼마나 되는지 기억조차 나지를 않으니 불만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노릇 아닌가? 게다가 난 언제나 내 맘만을 믿고 대화를 이끌어 내는 기술이 부족하다. 어제도 우물주물 거리다가 또 선수를 아내에게 빼앗기고 뒷북을 치는 여행길을 다녀왔다.

1)다녀온 날: 2012년 3월15일 목요일 09시경 출발~18시40분 귀가

2)가는 길: 집-1번국도-북오산IC-1번고속도-평택Junction-40번고속도-안성휴게소(09:55~10:10)<달린거리: 50km>-40번고속도-음성Junction-중부고속도-증평IC-510번지방도-34번국도-괴산읍-칠성삼거리<우회전>-산막이주차장(11:28~)<달린거리: 84km/누계: 134km>

3)돌아온 길: 사은리 갈은구곡(15:12)-칠성삼거리<좌회전>-34번국도-19번국도-괴간IC-중부내륙고속도-여주Junction-50번고속도-덕평휴게소(16:38~16:45)<달린거리: 102km>-북수원IC-안성한우(17:18~17:24)-대유평(17:36~18:28)<달린거리: 46km>-집(18:40)<달린거리: 2km/누계 150km>

             산막이옛길 안내도와 괴산군의 현위치 및 갈은계곡 등의 지도

              갈은구곡의 안내판(안내판과는 다르게 올라 가면서는 알아서 찾아서 구경하랜다)

4)①산막이옛길(11:30)-차돌바위선착장갈림길-고인돌쉼터•연리지나무(11:41)-소나무동산•출렁다리-정사목-연화담•망세루(11:50)-호랑이굴-매바위-여우비 바위굴-옷벗은 미녀참나무-앉은뱅이약수-얼음바람골-괴산바위-괴음정-마흔고개(12:08)-다래숲동굴-등산2코스입구-물레방아-선착장/산막이산장(12:30~12:55)-노수신적소(13:00~13:05)-되돌아-괴산바위(13:23)-망세루-차돌바위선착장-산막이주차장(~14:00/산책로 산보소요시간: 2시간30분<식사시간 포함>)

※산막이주차장-갈은구곡까지 6km(18분)

              출렁다리는 일방통행이며, 망세루를 이쪽 저쪽에서 찍어봤다.

 

              뒤돌아 나오다가 괴산댐과 망세루의 경치가 돗보이는 것 같다.

②갈은구곡주차장(14:18)-너른 바위깔린지대-갈천정-강선대-계곡길 오르다가 문잠겨 되돌아-강선대-갈천정-갈은구곡주차장(15:10)

             갈은구곡을 오르며 본 경치, 강선대라 쓴 바위

 

              위는 갈천정이라 쓰여있고 아래는 강선대란 글씨 아래에 쓰였으나 한문 실력이 미천해 해독을 못하고

5)재검토: 예전의 산행을 했던 자만으로 별준비를 하지않았는데 매사는 가벼히 생각할 일이 아니라는 걸 뒤늦게 깨닫는 결과가 되었다. 산막이옛길은 괴산군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자를 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된듯했다. 괴산호의 물가를 휘둘러 데크를 만들기에 작업상 애로와 위험을 감수해야 했을 것 같았다. 수변로를 이것저것 둘러보며 산막이 마을까지는 1시간이 소요되었다. 오늘은 등산을 준비하지 않아서 등잔봉(450m), 한반도전망대, 천장봉(437m) 및 삼성봉(550m)은 생략하고 되돌아 사은리의 갈은구곡을 향했다. 동네가 나타나며 도로를 예쁘게 공사중이었으나 갈은구곡주차장에서 올라가며 두리번거렸지만 바위에 새긴 두 곳만을 찾고 발길을 되돌렸다. 유명해지지 않는 이유가 널부러진 명소와 자연을 지키려는 이유로 개발이라면 진입로의 개선도 바람직하지는 않을 일인데 도로공사가 완료되면 올 여름부터 많은 인파가 찾아들 것 같은 느낌이다.

              위: 연리지의 가냘픈 보호와 아래는 소나무동산 오름

  

              위: 호랑이 굴(?)이라며, 아래는 수변로 중 가장 길다는 마흔(40)고개 길

자료정리

①괴산군 칠성면 괴산호를 끼고 산막이 마을까지 조성된 4km의 산막이옛길은 한국의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데크 설치와 함께 전망대를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옛 정취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천혜의 관광명소입니다.

②칠성면에서 괴산수력발전소를 지나 12km정도 들어서면 갈론이란 마을에 닿게 된다. 갈론마을을 지나 2~3km 남짓 계곡을 따라 거슬러 가면서 펼쳐지는 비경이 갈은9곡을 형성하고 있다. 갈은제1곡 갈은동문, 갈은제2곡 갈천정, 갈은제3곡 강선대, 갈은제4곡 옥류병, 갈은제5곡 금병, 갈은제6곡 구암, 갈은제7곡 고송유수재, 갈은제8곡 칠학동천, 갈은제9곡 선국암

             갈은구곡에서 만나게 되는 큰 바위들

③노수신 적소(盧守愼 謫所) 충청북도 기념물 제74호/ 소재지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이곳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학자인 노수신(1515~1590)이 을사사화로 인하여 유배되어 와서 거처하던 곳이다. 노수신은 자를 과회(寡悔), 호는 소재(蘇齋) 또는 이재(伊齋)라 했으며 본관은 광주이다. 중종 38년(1543)에 문과에 장원급제하고 명종이 즉위(1546)하고 을사사화가 일어나자 이조좌랑으로 있다가 명종 2년(1547)에 순천에서 진도로 보내져 19년간 섬에서 귀양을 살았다. 그 후 명종20년(1565)에 이곳으로 옮겨와서 2년만에 선조가 즉위하자 풀려나 벼슬이 영위정에까지 올랐다. 유배생활 중 서신으로 이황•김인후 등과 학문을 토론하는 등 학문에 정진하였으며, ⌜대학장구⌟•⌜동몽수지⌟등을 주석했다. 시호는 문의(文懿), 뒤에 문간(文簡)이라 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집으로, 본래는 연하동에 있었으나 1957년 괴산수력발전소의 건설로 수몰되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운 것이다. ⌜수월정(水月亭)⌟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노수신 적소의 전경과 돌아나오며 뒤돌아 본 산막이 마을

④등잔봉은 옛날 한양으로 과거 보러간 아들의 장원급제를 위해 등잔불을 켜놓고 100일 기도를 올렸다고 하며 지금도 효험이 있다하여 자식들을 위해 정성을 드리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봉우리

⑥천장봉은 하늘아래 펼쳐진 자연경관이 울창한 노송과 더불어 장관을 이뤄 그 풍광명미의 수려함에 하늘도 감탄하여 숨겨놓은 봉우리

⑦연화담은 예전에 벼를 재배하던 논으로 오로지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물에 의존하여 모를 심었던 이곳에 새로이 연못을 만들고 연꽃을 피게한 곳

⑧망세루는 남매바위라 불리는 바위 위에 정자를 만들어 비학봉, 군자산, 옥녀봉, 아가봉과 좌우로 펼쳐진 괴산호를 볼 수 있는 정자로 세상의 모든 시름이잊혀지고 자연과 함께 평안을 느낄 수 있음

⑨앉은뱅이 약수: 옛 오솔길 옆에 옹달샘이 있었는데 앉은뱅이가 지나가다가 물을 마시고난후 효험을 보고 걸어서 갔다고 함. 수질이 양호하고 일년내내 물이 마르지 않음

⑩매바위: 금방이라도 하늘을 날아 오를 것 같은 매의 머리형상을 하고있어 지역주민들이 매바위라고 부르고 있음

⑪호랑이 굴: 이 동굴은 밑은 흙, dnl는 자연암석으로 되어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1968년까지 호랑이(표범)가 실제로 드나들며 살았던 굴임

⑫괴음정: 느티나무 위에 전망대를 만들었으며 산막이 옛길을 걸어가다 잠깐 쉬어가는 쉼터로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호수가 운치를 더하고 있음

⑬얼음바위골: 골짜기 안에 바람이 산막이 옛길을 걷는 자의 땀을 시원하게 씻어주고 있으며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로 서늘하여 얼음바람골이라 함

⑭괴산바위: 모양이 ‘뫼산’자일뿐 아니라 암벽을 자세히 보면 자연이 만든 해독할 수 없는 “상형문자”가 신비롭게 양각되어 있음

⑮마흔고개, 다래숲 동굴, 미녀 엉덩이 참나무, 스핑크스 바위, 노루샘, 여우비 바위굴 등 곳곳의 특이한 물건이나 지형을 이름짓고 다듬어 놓았다.

⑯괴산호 관광 여객선 운항노선

차돌바위<->산막이<->괴산댐 도선장(굴바위)<->새뱅이(회항) Tel:043-832-6745,

H.P: 010-8846-6745 무료전화: 010-8846-6745

⑰산막이산장<버섯찌개,올갱이국,빈대떡 등> Tel: 043-832-5553 H.P: 011-243-0133

지킴이: 노광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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