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동유럽 여행기(4)-2

아름답지만~ 2015. 6. 15. 08:17

24: 새벽 일어나 자료를 조금 정리하고 호텔(Hotel International) 밖을 30여 분간 산보하는데 빗방울이 비친다. 호텔의 조찬을 먹고 버스에 올라 자그레브 대성당 근처에서 내려서 고풍스런 길을 지나 캅툴 언덕의 로터리에 성모마리아상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듯하고 있으며 그 앞에 자그레브 대성당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기도시간이라 일행들은 성당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어진 길을 따른다.

                                                             아침 햇살의 3월 24일 자그레브, 자그레브 성당 가는 길

                                                                               자그레브 대성당과 봄의 이른 전령 야생화

[자그레브 대성당(Zagrebačka Katedrala): 자그레브 대성당 또는 자그레브 주교좌 성당은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에 있는 가장 유명한 건물로 캅툴 언덕 위에 세워져 있는 가장 높은 건물이다. 주보성인은 하늘나라로 승천한 성모 마리아와 성 스테파노, 성 라디슬라오이다. 대성당과 대성당 내부의 제의실은 전형적인 고딕 양식이며, 건축학적으로 가치가 대단히 높다. 대성당의 첨탑은 시내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높다.(by 위키백과) 1093년 헝가리 왕 라다 슬라스가 착공, 1102년에 완공했으며 1217년 성모 마리아에게 헌정한 높이 77m, 넓이 46.2m이고, 두 개의 첨탑(북쪽 105m, 남쪽 104m)이 높게 솟아 있다.]

성직자 마을(Kapitol지역)과 일반인 마을(Bakaca지역) 표시를 지나 그라데츠(Gradec)와의 사이에 있는 계곡을 건너는 곳에 있는 블러드 브릿지(Blood Bridge; 성직자와 귀족들의 다툼으로 붙은 이름)를 건너고 돌라츠시장에서 로컬가이드와 잠시 합류해 이곳 특산품이라는 오렌지와 먹거리들을 준비하고 지하상가 입구(육류와 어류 판매장)를 지나 토칼치 체바거리에 조성된 꽃시장을 경유해 크로아티아 나이브 아트 미술관 앞에서 모형 달걀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공들을 지나친다. 이렇게 그리는 그림이 나이브 아트란다. 아랫마을과 윗마을로 연결되는 도로를 따르다가 은행건물도 보고 성 조지아상도 지나간다.

                                                               옛 성곽의 흔적, 거리를 구분하는 명패

 

                                               돌라츠 시장의 과일 좌판과 속이 빨간 오렌지(무척 달았슴)

                                                         돌라츠 시장의 지하상가 입구와  성 조지아 기마상

[토칼치 체바거리 청동상: 목에 밧줄을 걸고 있는데 이는 유고시절 크로아티아를 상징한다고 한다. 돌라츠 시장(Old Dolac Market)은 빨간 파라솔이 특징이며 1930년대에 개장되었다고 한다.]

[나이브 아트(naive art);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채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미학적 원칙에서 벗어난 형식을 창조해내는 미술가들의 작품. by 다음백과]

[여인이 물레를 잡고 있다는 건 돈을 잡고 있는 것으로 이 건물은 은행이었으나 지금은 침례교회란다.]

[성 조지아(St. Georgia) 기마상: 아가씨들을 잡아먹는 용을 제압했다는 성인이 용을 밟고 있는 모습이다.]

좌회전한 곳에는 돌의 문이 공사 가림막으로 가려진 채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니 성모 마리아의 그림 앞에서 기도중인 사람들이 많다. 일행 중에 기도를 드리는 사람도 있었고 그곳을 지나치니 크로아티아 최초의 약국이란 약국기념관과 고대 약국의 진열품들이 놓여 있다. 그 시절 주된 약은 거머리였다는 설명이다. 그라데츠(Gradec)구역 얕은 언덕으로 올라 성 마르코 교회와 교회를 둘러싼 듯한 대통령궁과 시청사 그리고 의회 건물들이 나타난다.

                                          스톤게이트 안의 성모마리아상 옆의 글과 최초의 약국이었다는 기념관

                                        그 옛날의 의료기기와 약 및 소도구, 바로 아래는 대통령궁, 그 아래는 시청사

[스톤게이트(Stone Gate): 이 지역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총 5개의 성문이 있었는데, 돌의 문은 성벽의 성문 중 유일하게 남은 것이다. 돌의 문은 1731년 화재로 대부분 소실되었지만 그 안에 있는 성모마리아 그림이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 효험을 믿으려고 기도하러 모여든다.]

[성 마르크 성당(St. Mark Church): 1256년 건설되었으며, 도시의 교구 성당으로 성 마르크 광장(구 그라데츠 광장)에 위치하며 자그레브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다. 빨간색, 흰색, 파란색 타일로 만든 지붕이 유명하며 지붕 위 왼쪽이 크로아티아 문장과 오른쪽이 자그레브 문장이다.]

성 마르크 교회의 특이한 지붕타일을 뒤로하고 나아가니 무슨 건물인지 그 벽에 니콜라 테슬라의 부조상이 있다. 그의 독특했던 발명품들이 우리들 주변에도 많이 존재하지만 무심코 지나칠 뻔한 인물이었으며, 그 아래 편으로 정교회 건물을 지나고, 성 캐서린 성당을 지나 뒤돌아 성 마르코 교회를 다시한번 보고 돌아서니 많은 초등생들을 무슨 교육인 듯 하고 있으나 지나치고 언덕 아래로는 구시가지가 지붕을 보여주고 있다. 멀리 자그레브의 대성당도 보이며 계단을 내려서 조금 앞으로 나아가니 반 옐라치치 광장이 넓게 시야에 들어온다.

                                                 위는 정교회 건물 그리고 아래는 무슨 교육인지 열심이었느데~~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스밀얀(현 크로아티아)에서 세르비야계로 태어난(1856. 7.10~1943. 1. 7) 물리학자, 발명가, 공학자이다. 아인슈타인과 동급의 천재로 독창성, 창의성, 천재성 면에서 특출했으나 경제적 빈곤과 이민자의 한계는 그를 힘들게 했다. 그는 상업 전기에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전자기학의 혁명적인 발전을 가능케 한 인물이다. 테슬라의 가장 큰 업적은 교류전기와 유도 전동기, 즉 모터의 발명이다. 전기에너지를 힘으로 바꾸는 모터가 없었다면 우리는 일상생활이 지금처럼 편안한 생활이 없었을 것이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 그의 박물관이 있다.[by백과]

[성 캐서린성당(St.Catherine’s Church): 캐서린 광장에 있으며, 1620년에서 1632년에 완공된 성당으로 자그레브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다. 성당 정면의 외부는 1880년 지진으로 파괴되어 다시 복구된 르네상스 양식으로 건축했으며, 성당 내부는 스투코(Stucco)장식으로 되어 이것이 17세기 바로크 양식을 대표하는 장식이다. 한 개의 회중석과 6개의 예배실이 있으며, 예배당에는 총 6개의 제단이 있는데 그중 목조로 된 5개 제단은 17세기 후반 바로크 양식으로 디자인되었으며, 다른 하나는 1729년 프라노 로바(Franjo Robba)라는 조각가가 대리석으로 만들었다. 1607년에 학생들을 위한 문법학교를 캐더린 광장에 세워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by 다음백과]

반 예라치치광장은 몇 계단 위의 돌라츠시장과도 연결되고, 그 중앙 쯤에는 반 옐라치치의 기마상이 서 있다. 이 광장은 트램 이외에는 차량출입이 엄격히 제한된다고 하며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게 자그레브 대성당 앞의 성모상이 보인다. 구시가지가 그리 크지 않아서 우리는 U자형으로 한바퀴를 돌은 것이다. 공짜라는 화장실을 모두 이용하고 버스에 올라 10여 분을 달린 후 사바강을 건넌다.

[반 옐라치치(Josip, Graf Jelačić; 1801.10.16.크로아티아 페트로바라딘에서 출생~1859. 5.19자그레브 근처에서 사망)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때 크로아티아 총독을 지내면서 제국에 반대해 일어난 1848년의 헝가리 민족주의 봉기를 진압하는데 공을 세웠다. 1855년 백작 작위를 받았으며 크로아티아 총독으로 머물렀다.(by백과사전)

 반 옐라치치 광장은 17세기에 건설된 오스트리아-헝가리 스타일의 광장이다.]

[사바강(Sava River): 유럽 중남부의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를 흐르는 강으로 도나우강의 주요 지류로 길이는 990km, 유역면적이 95,719이다. 슬로베니아 북부의 알프스산맥에서 발원하여 슬로베니아 국토 중앙부를 가로질러가며,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를 지난다. 이 강은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국경을 형성한 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세르비아 국경에서 드리나강의 물을 모으고 세르비아로 흘러든 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도나우강으로 흘러들며, 사바란 달콤함이라고 한다.]

[넥타이의 기원은 크로아티아에서 시작되었으며, 넥타이를 이 나라의 말로는 크라바타(Kravata)라 해서 이 나라의 크로아티아(Croatia)란 국명이 되었으며, 수제 넥타이 가게가 유명하다고 한다.]

                                       2편을 여기서 마무리,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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