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단석산 신선사 탑방 및 산행-1

아름답지만~ 2017. 1. 25. 16:43

단석산은 삼국통일 이전에는 경주 낭산, 금오산, 토함산, 소금강산과 함께 신라인들이

신성시하는 나라의 영산으로 모셔왔던 산이다. 단석산은 경주시의 서남쪽 방향인

건천읍 방내리에 위치한 산으로 경주 국립공원 단석산 지구이다.

경주지역 산 중에 가장 높은 827.2m의 산이며, 교통편이 그리 좋은 곳이 아니라

신선사를 가장 가까이 접근할 방법의 택시를 타기로 했으며, 13일로 계획된 것을 하루

앞당겨 12일로 정하고 다녀와서의 특별한 계획을 하지는 않았다.

1) 다녀온 날: 2017년 1월12일 목요일 09시~

2) 가는 길: 고속터미널 승강장(09시10분)-신경주역(09시28분)/택시(09시33분)~

탑림공원(09시54분[개인택시인데 행선지를 거부는 하지 않았으나 불만스런 대화가

이어지고 오덕선원을 지나며 차를 돌릴데가 없다느니 되돌아 가는 길이 멀다는 등으로 결국

탑림공원 끝쯤에서 하차하여 걷기로 했다.]

택시 내리자마자 담은 사진

3) 산행길: 차에서 내려 등산 채비를 하고 탑림공원의 돌탑을 담고 10여 분 올라서니

공원지킴터의 넓직한 공간이 나타난다. 이후 가파른 길은 또아리를 한차례 틀더니

이륜구동차의 종점 안내와 국립공원 안내도가 있는 승용차 U턴 공간이 나선다.

여기까지 차에서 내려서 걸은 시간은 25분이다.

관광도시의 개인택시의 무식을 당국은 교육으로 시정되어야 할 사안이다.

                                                        공원지킴터의 주차공간 또는 회차공간을 담아봤다.

이륜구동의 종점에 있는 안내도에는 신선사 0.6km, 단석산 정상 1.7km를 표시하고

있으며 가파른 시멘트 포장길을 차근차근 밟으며 10분간 올라 최종주차장에 닫는다.

이곳 이정표는 신선사 0.3km, 단석산 정상 1.4km를 표시하고 있으며, 몇 대의 차들이

주차되고, 이후 차량은 오를 수 없는 가파르고 좁은 길이다. 신선사 대웅보전에

 ‘오늘의 무사한 여행’을 기원하고 나오니 아내가 처사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륜구동은 더 오르지 말라는 표지와 아래는 그 이후의 신선사 가는 길

                                                      제차 출입금지 구역의 이정표와 아래는 신선사

경주지역 지진으로 공사가 진작 끝났을 터인데, 지연되어 아직도 마무리 작업중이라는

설명이란다. 비계목이 얼기설기된 공간을 비집고 들어가 옛 선현들의 땀이 배인 조각품을

바라보며 이 많은 작품들을 만드느라 소요된 시간을 헤아려 본다. 천정 가까이서 작업중인

인부들의 실수할 경우를 피해 서둘러 둘러보고 능선에 오른다.

경주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慶州 斷石山 神仙寺 磨崖佛像群)

국보 제199호, 신라시대 7세기 전반

단석산은 신라시대 때 화랑들의 수련장소로 이용되었던 곳으로, 산 이름은 김유신이 검으로

바위를 내리쳤더니 바위가 갈라졌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이 곳은 거대한 암벽이 ‘ᄃ’ 모양으로 높이 솟아 하나의 돌방을 이루고 있으며, 인공적으로

지붕을 덮어 법당을 만든 신라 최초의 석굴사원(石窟寺院)이다. 남쪽 바위 보살상 안쪽에

새겨진 명문(銘 文)에 의해 이곳이 신선사였고, 본존불은 높이가 일 장 육 천인 미륵장육상

(彌勒丈六像)이 있으며, [ 미륵장육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안쪽 바위 표면에는 반가사유상

(半跏思惟像)과 함께 삼존불 상이 있으며] 삼존불상은 왼손으로 동쪽을 가리키고 있어

본존불로 인도하는 독특한 자세를 보여 준다. 이 밑으로는 버선 같은 모자를 쓰고 손에

나뭇가지와 향로를 든 공양상(供養像) 2구가 있으며, 모두 불•보살 10구(軀가 돋을새김

되어 있다.

7세기 전반기의 불교양식을 보여주는 이 마애불상군은 신라의 불교미술과 신앙연구에

귀중한 작 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능선 이정표가 단석산 정상 1.0km이며 10시50분이다. 이정표를 지나며 오름길은 상당히

급한 경사이며 10여 분을 오르니 커다란 바위가 마치 갈라진 듯 등산길을 열어주고 있으며

일정 간격으로 구난표지가 붙어서 산행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었으며,

 꼬부라져 오르는 길 이정표가 정상을 0.3km를 가리키며 산행의 여유를 주는 듯 주위를

둘러보니 진달래의 고목들이 즐비하다.

진달래 단지를 오르니 짧지만 억새군락지 주변 땅은 질척이고 조심해 몇 발 내딛으니 정상석이

서 있는 곳 단석산 정상이다. 주변을 둘러보고 산불감시초소에서 간식을 먹고나니 정상석

부근에 등산객 한 분이 나타나 하산 코스를 물으니 신선사 쪽을 권한다. 여기까지 천천히 오른

소요시간은 37분이다.(11시27분~40분)

                                              정상의 깨진 바위(단석과 우람한 정상석)

                                     사진을 욕심 내다보니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