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등

광교산우회 충북 나들이-2

아름답지만~ 2018. 5. 5. 22:18

“한손에 막대잡고 또 한손에 가싀쥐고 늙는 길 가싀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이터니 백발이

제몬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사인(舍人) 역동(易東) 우탁(禹倬) 작(作)

단기 4328년 을해(乙亥) 七월 청련암(靑蓮庵) 학산 서(鶴山 書)

춘산(春山)에 눈 노기람 건듯 불고 간디업다 춘산에 눈 녹인 바람 건듯 불어 간데없다

져근 듯 비러다가 리 우희 불이고저               적은 덧 빌어다가 머리 위에 불리고저

귀 밋머무근 서리를 녹여 볼까 노라           귀밑의 해묵은 서리를 녹여볼꺼 하노라

출전 낙학십령(樂學拾零) 청구영언(靑丘永言) <역동우탁 易東禹倬>

 

                                                            몇장의 사진은 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차입해 사용했음

 

출전 낙학십령(樂學拾零) 청구영언(靑丘永言) <역동우탁 易東禹倬>

✍ 소나무는 단양군 보호수 제12호(지정: 1993. 8.28)로 수령 100년의 소나무이다.

남조천에 조성된 사인암과는 조금 떨어진 흙과 돌로 대(臺)를 쌓고 역동우탁기적비와

운치가 깊은 소나무 세 그루를 심었다. 남조천 물줄기 틈에 자리해 있어 사인암 속의

 작은 섬을 이루고 있다. 멀리서나마 보고 차에 올랐다. 차는 장회나루의 버스들 틈

사이를 비짚고 우리를 내려놓았다.

 

⑥ 장회나루<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월악로>[장회나루에서 보는 구담봉과 충주호는

천혜의 절경이다. 또한 장회나루 유람선을 타면 옥순봉,구담봉,금수산,제비봉,옥순대교,

만학청봉,강선대 등 경관을 볼 수 있다. 장회나루에서 단양군수를 지낸 이황과 애틋한

사랑이 전해오는 두향을 추모하는 두향제가 매년 개최되기도 한다.]

❅ 옛 이야기[퇴계는 단양에서 이름난 기녀 두향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퇴계는 열 달만에

풍기군수로 옮겼고, 두향과 애달픈 이별을 하게 된다. 두향은 장회나루 건너편 강선대에 초막을

짓고 이황을 그리워하며 여생을 보내다가 퇴계가 타계하자 강선대에 올라 초혼가를 탄 후 자결했

다. 그로부터 단양 기생들은 강선대에 오르면 반드시 두향의 무덤에 술 한잔을 올리고 놀았다고

전한다.] <by 충청북도관광항공과>

 

 

 

 

 

 

 

 

 

 

 

 

 

 

 

✍ 장회나루 식당은 관광객의 떼 몰림으로 정신하나 없는데 우리는 안총장이

성의를 다해서 생선회를 수원서 떠와 한상에 한 접시씩 내놓으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었고 소주병도 꽤 없어진 모양이다. 충주호반을 도는 배는 한 시간 반의 유람 동안

주변의 기암들을 소개하고 주변의 경관을 디카에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렇게 해

다시 장회나루에 배는 닿았고, 우리는 일행이 다 내린 줄 알았는데 하필 그 시간에

화장실에 들려 다시 청풍명월까지 가게 된 친구가 한 사람이 있어, 우리의 버스도

그리로 달려가 홀로 그곳에 내린 사람을 만나고 가볍게 구경했다.

 

 

 

 

 

 

 

 

 

 

 

 

 

⑦ 청풍문화재단지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이 곳 남한강 주변은 토지가 비옥하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선사시대부터 많은

인구가 마을을 이루며 살아왔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가 기름진 들을 차지하기

위해 자주 다투어왔고 육로 못지않게 수운이 발달하여 강변에 인구가 집중되었다. 특히

청풍은 남한강 상류에 자리잡은 고읍으로 신라시대에는 내제군의 속현이었고

고려시대에는 충주목에 예속되어 감무를 두었다. 조선시대에는 도호부이자 수운의

요충지로서 청풍은 선사시대부터 근세에 이르는 많은 문화유적을 간직해 왔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과 국가의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충주에 충주다목적댐이 건설되니 이곳 청풍은

24개 마을이 물에 잠기게 되었다. 이에 충청북도에서는 한 국산업기지개발공사의 지원을

받아 이 지역 안에 있는 문화재들을 지표 조사하였으며 1983년부터 3년에 걸쳐 총

16억2천1백만원의 예산으로 고고 분야 33지구, 역사분야 10지구, 불적분야 5지구 등 48개

지구를 선정, 학계로 하여금 발굴조사하게 하였고 36건의 유형문화재를 이정하였다.

이 단지의 규모는 약 281,000㎡(85,000평)로 청풍면 안에 있는 문화재 가운데 수몰로 이전이

불가피한 문화재와 지석묘 등을 한곳에 이전하여 한강변의 거석문 화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배치하였다. 1983년에는 한벽루를 비롯한 5동의 관아 건 물과 청풍향교, 석조여래입상

그리고 전통적 양식을 갖춘 민가 4동과 비석 등 중 요문화재를 이전 완료하였다. 비록 본래의

장소는 물속 깊이 잠겼지만 유형문화재 는 원형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보존함과 동시에

건물의 방향과 거리 또한 원형에 맞추는데 최선을 다했다.

 

 

 

 

 

✍ 청풍명월의 경내에는 새로운 시설이 보강된 듯 했으나 시간이 많이 지나 주변만을

돌다가 귀로를 택해 고속도로의 버스 전용차로 덕분으로 빨리 달릴 수 있었다. 나이 든

사람들이 오랫동안 차를 타다가 보면 피로가 엄습하기 마련이다. 19시경 수원에 도착해

남촌설렁탕에서 모두가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주변 주요관광단지 [①청풍문화재단지: 남한강 물줄기 따라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가다보면 오랜 세월 동안 풍해를 견뎌낸 선조들의 삶과 숨결이 운치있게 되살아나는

청풍문화재단질르 만 나게 된다. 이곳에서 마주하는 목조와 석불, 이끼 낀 돌부리와

들꽃, 쪽빛 물결과 푸른 하늘과의 시공을 넘나드는 무언의 교감은 깊은 감상을 준다.]

[②청풍랜드: 허영호, 최종열 등 세계 유명 산악인을 배출한 제천에는 높이 16m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공 암벽장이 있다. 또한 보기만 해도 가슴이 뛰고 마음을 졸이게

하는 국내 최대 높이(62m)릐 번지점프대와 조각공원 및 산책로, 수상아트홀, 동양최고 162m

수경분수, 관광정보센터 등 다양한 레저와 휴양을 겸비한 시설 들이 즐비해 있자.]

[③월악산: 청풍명월의 영원한 연인인 우리나라 5대 악산에 속하는 명산으로 제2의 금강산

또는 동양의 알프스라 불리운다. 덕주사 마애불을 비롯하여 많은 문화유산이 분포되어 있으며,

송계계곡, 용하계곡 등 뛰어난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호반의 정취를 간직한 곳이 많아 사계절

관광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④금수산: 산세가 수려하고 우아하며, 숲과 기암 절벽이

절경을 이루어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질 않고 있다. 비견 폭을 깔아논 듯한 여름철의 녹음,

가을철의 단풍, 겨울철의 설경 등 어느 한 계절도 버릴 것이나 더할 것이 없다,] [⑤옥순봉:

청풍호 유람선을 타거나 가은산(해발 575m)에 올라가서 본 옥순봉은 해발 286m의 석벽으로

희고 푸른 바위들이 옥빛의 대나무 순모양으로 기묘하게 쭉쭉 뻗어 있어, 그 굴곡과 어우러짐이

신비하여 탄성이 새어나오는 아름다운 봉우리이다. 게란재에서 옥순봉까지 2.3km(50분 소요)로

산행하기 더없이 좋다.] [⑥동산: 남근석을 품고 청풍호반에 불끈 솟은 산으로 동산(東山)은

충북 제천시 금산면과 단양군 적성면에 경계를 이룬다.]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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