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통화한 연후 졸업동기생, 입학동기생, 아래 위 동문을 대상으로 문자를 날렷다. 「10월22일 17시에 서울시청청계청사 근처, 지하 ‘산채향’」(서울 중구 청계천로 8 프리미어 플레이스빌딩 지하1층, ☎02-778-3959) 21일 오전까지 연락을 주십사 해서 모인 인원은 모두 11명, 박승환, 박경재, 박해병, 유영호가 동부인했고 김기호, 이영순, 허 원이 참석해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흥이 돋우어지며 박승환 부부는 ‘사철가’를 불렀고 그 가사는 아래와 같다.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어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하드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날 백발한심하구나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 줄 아는 봄을 반겨헌들 쓸떼가 있나
봄아왔다가 갈려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승하시라
옛부터 일러있고 여름이가고 가을이 돌아오면 한로상풍 요란해도
제절개를 굽히지않는 황국단풍도 어떠헌고
가을이 가고 겨울이 돌아오면 낙목한천 찬바람에 백설만 펄펄
휘날리어 으으은세계 되고보면은 월백설백 천지백허니
모두가 백발의 벗이로구나 무정 세월은 덧없이 흘러가고 이 내 청춘도
아차 한번 늙어지면 다시 청춘은 어려워라 어화 세상 벗님네들!
이네한말 들어보소 인생이 모두가 팔십을 산다고해도 병든 날과
잠든 날 걱정 근심 다 제하면 단 사십도 못 산 인생아 차한번 죽어지면
북망산천의 흙이로구나 사후에 만만진수는 불여생전일배주만도 못
하느니라 세월아 세월아 가지말어라 아까운 청춘들이 다 늙는다
세월아 가지마라 가는세월어쩔꺼나 늘어진 계수나무
끝끝트리다가 대랑 메달아 놓고 국고투식허는 놈과 부모불효
허는 놈과 형제화목 못허는 놈 차례로 잡어다가 저 세상으로 먼저
보내버리고 나머지 벗님네들 서로 모여 앉어 한잔 더 먹소
그만 먹게 허면서 거드렁거리고 놀아보세“
헤어질줄 모르는 시간은 밤 20시가 거의될 즈음 각인들 6명이 5만원씩 거출하고, 이영순이 3만원을 더내고 부족분 4.5만원은 본인이 부담하고 내일을 약속하며 헤어졌다. 우리와 박경재네는 우리집으로 와 하룻밤 유숙하고 23일 10시30분 ‘들밥’(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양벌로 131-20)에서 만나기로 하고 달려가니 11시30분경, 30여 분을 기다려 유영호와 박승환과 함께 여섯이서 식사를 했다. 점심 비용은 유영호가 지불했다.
광주 오포읍의 음식점 '들밥'의 입구
박승환과 명대식은 몇 십년만의 만남이었을까? 소통이 빈약한 명형은 이충복 형의 타계소식도 모르니~
의기투합한 여섯은 문막의 명대식을 만나러 가기로 하고 문막으로 들어섰으나 정작 내 실수로 1시간 여를 기다리게 해 명대식 집(원주시 부론면 장남밤계길 43-8)을 방문하고 기념사진만을 남긴채 대천항을 향해 긴 여정을 향했고, 오산휴게소에서 물과 호두과자(박경재네 지불)를 사서 간식용으로 먹고 달려가, 18시58분 대천항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활어상가를 가 광어와 도미, 조개류와 낙지를 사(박경재 지불) ‘청기와횟집’(보령시 대천항 2길 68-5, ☎041-934-9484,931-0084)에서 배 뚜드리며 모두 해치웠다.(식당 가공 및 주류대, 박경재 지불) 그리고 숙소로 정한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충남 보령시 해수욕장 3길 11-10, ☎041-931-5500)에 여정을 풀고 물과 소주, 맥주 등을 구입(박경재 지불)해 방으로 가 삼등분해 소주와 맥주를 희석해 들고 자리에 들었다.
새벽 세시도 안되어 출발하겠다는 유영호와 박승환, 설득 끝에 유영호만 출발(03시40분)하고 잔류팀은 7시40분은 되어 짐을 쌌다.(리조트비 박경재 지불) 홍성을 향하며 주유하고 홍성의 홍주성 주차장에 주차후 조양문 인근의 ‘김박사집’(충남 홍성군 홍성읍 조양로 119번길 3, ☎041-632-5999)에서 선지해장국과 감자탕(박경재 지불)을 먹고 조양문에서 흔적
한화리조트 숙소 베란다에서 본 새벽의 풍경을 몇 장 담았고, 홍성에 다녀간 증명으로 조양문에서 한 컷
을 남기고, 홍성성지성당에서 준 물병을 들고 홍주감옥 우물물을 담아 각자 1병씩 갖고 1병은 천안을 향해 달려 ‘녹십자동물병원약품’(천안시 동남구 대흥로 94-1, ☎041-551-5989)에서 노대환에게 주고 얘기를 나누다가 ‘진진옥’(천안시 동남구 용곡 1길 10, ☎041-575-1127)에서 냉면과 갈비탕(노대환 지불)을 먹고 노대환과 헤어져 박승환을 천안역서부광장에서 타는 곳까지 가 승차권구입(박승환 지불)을 도왔고, 헤어져 박경재를 천안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시키고 국도로 평택 성동초등학교 옆에 주차시키고 걸어서 26일 결혼식이 있는 공여사를 찾아 GS25(평택시 비전로 38번길 28, ☎031-655-6340)로 찾아 만났고 피로가 몰려와 길게 얘기하지 못하고 귀로를 택해 집에 필요한 몇가지 물품을 사고 돌아와 짐을 풀고 몸 닦고 피로해 한숨을 자고 일어나 귀로가 잘 되었는지 전화로 확인을 했다.
삼일간 중 우리가 먹은 술은 첫날 17병, 둘째날 11병 그리고 셋째날 1병으로 마무리 지었고 차량운행거리가 이틀간 574km나 되는 장거리였고, 하이패스비는 10,900원이 들었다. 금전전으로는 박경재네가 많은 돈을 썼으며, 칠십 중간의 나이에 걸맞지 않는 강행군에도 무사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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