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등

솔뫼성지

아름답지만~ 2023. 9. 15. 21:27

성 김대건 신부와 연관이 있는 곳을 꽤 많이 다녀왔으나, 이곳 탄생지는 처음이었다. 우리 나라가 꽤 부유해지니 성지에 대한 투자도 대단해졌다는 생각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아무턴 우리가 살아가는데 귀감이 될 분들을 잘 모시고 섬기는 일은 아낌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솔뫼성지 기억과 희망

2014815, 6회 아시아청년대회와 제 3회 한국 청년대회가 개최된 이 자리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청년들과의 만남을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였다.

2021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이하여, 그분과 동료 순교자들이 남겨주신 위대한 신앙의 유산과 삶의 가치들을 이어받기 위하여, “기억과 희망”(Memoria et Spes)의 대성전과 함께 카톨릭 예술 공간을 조성하였다.

건축 디자인은 뮈텔 죽(8대 조선대목구장)의 사목 표어인 피어라, 순교자들의 꽃들아!”에서 영감을 받아 장미꽃을 형상화하여 표현하였다.

앞으로 이 장미꽃의 건축물을 통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동료 순교자들의 뜻을 받들어, 이 시대 모든 사람들의 꽃(시각, 청각,문화, 예술, 신앙, 순교의 꽃)이 피어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 유적

솔뫼성지는 1785년 내포의 사도 이존창으로부터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였던 김대건 신부의 집안이 4대에 걸쳐 신앙을 증거한 장소이다. 또한 이 터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출생한 곳이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1821821일 이곳에서 태어나 1846916일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 하였다. 1906, 성 김대건 안드레아순교 60주년을 맞아 당시 합덕 성당의 주임신부였던 크램프 신부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생가터를 고증하였다. 그후, 1946년 순교 100주년 을 맞아 동상과 순교 기념비를 세우면서 소나무 군락지를 중심으로 성지가 조성되기 시작하였다. 1998

문화재 위원들의 고증과 와편들의 발굴을 통하여, 충청남도 문화재 제146호로 지정되었고, 2004년 생가 안채가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20148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솔뫼성지 방문을 앞두고, 국가 문화재 위원들의 지질조사와 고증이 있었으며, 국가 사적지 제529(당진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 유적)로 지정되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생가터의 십자가의 길 입구의 십자가상

성모 마리아님과 아기 예수님이 한복을 입은 모습이 너무 친숙하게 보입니다.

순례자 분들이 기도하고 계셔서 몇 장 담았는데 많이 기다려서일까? 프란치스코 교황님 만이 기도 중이시다.

이후 20여 분 달려 우렁이박사에서 점심을 먹고 귀로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