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은총의 성모님 발현지와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5-1

아름답지만~ 2024. 4. 15. 18:11

0540분 기상해 밖으로 나갔으나 거의가 같은 형태로 지어진 아파트, 신개발지 인듯해 1시간도 못 다니고

호텔로 돌아와 아침식사(07~0740)하고 버스(0831)를 출발해 아침기도순례자를 위한 기도사제를

위한 기도 후 묵주기도(0908)후 피니쉬테레(0948~1027)에 도착한다.

위: 신사(caballeros), 아래: 아줌마(SEÑORAS)

피스테레, 피니스테레(Fisterra, Finisterra)

로마사람들은 이곳이 세상의 끝이라 하여 지명도 Finis()+Terra()의 합성어로 지은 마을 이다. 그래서 유라시아 대륙의 가장 서쪽에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지리적으로 보면 포루투갈에 있는 호미곶(Cabo da Roca)이나, 순례자 입장에서는 피스테레가 가장 서쪽에 있는 곳이다.

주차장 옆에 돌십자가가 바다를 향해 있고, 더 이상 걸어갈 수 없는 곳이라서 순례길 표지석은 ‘0.000km’이다. 이 표지석은 등대 가는 길에 세워져 있다. 해안가 절벽 바위는 미끄럽고 돌풍도 있어 순례객들이 옷이나 신발을 태우는 의식을 하던 곳이나 조난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어 지금은 태우는 의식은 할 수 없으므로 마음으로만 태워 날려야 한다.

피스테레는 성 야고브가 선교하기 위해 스페인 지역에 발을 들여놓은 첫 장소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순례객에게는 나름 중요한 장소이다.

옛날 한 상인이 배를 타고 가는데 태풍을 만나, 배에 찬 물을 퍼내어도 안 되자, 싣고 가던 물건들을 버리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버린 십자가 상이 바닷물에 닿는 순간 태풍이 멈추 었다. 상인은 여기서 마지막 여생을 보내라는 하느님의 뜻이라 여기고 마을을 조성해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피스테레에는 알베르게가 있는데 걸어온 순례자들만 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묵시아(Muxa, Musia)

묵시아 성지는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 노사 세뇨라 다 바르카(Nosa Señora de Barca)성당 주변으로는 많은 바위들이 있는데, 그 중에는 치유의 바위라고 불리는 돌배 조각이 있다.

순례자의 길 끝을 알리는 기념비와 그 기념비 뒤로 유조선 사고로 환경파괴를 기억하자는 기념비 아 페리다(A Ferida)가 서 있다. 과거 지구의 끝이라 불리던 상징적인 이곳은 웅장한 성지의 분위기와 조화를 잘 이루고 있으며 돌 십자가상도 있다.

야고보가 스페인에서 선교 활동을 할 때에 성모님께서 돌배를 타고 와, 다다른 곳이 묵시아 라고 하며 그래서 이곳은 성모발현 성지로 인식되는 장소이다. 도움을 준 성모님은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 올라가시고, 타고 왔던 돌배는 여전히 바닷가에 남아 있다. 마을 사람들은 돌배 아래 구멍이 뚫려 있는데, 9번을 왕복하면 병이 낫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그래서 치유의 바위라고 한다.

묵시아의 아-페리다 등이 2편으로 넘어가 올립니다. 사진 용량 관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