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등

제주 여행(화산산악회 따라서; 2024.09.25.~27)-2

아름답지만~ 2024. 10. 9. 13:39

3. 명소(名所)들 요약

1) 민속자연사박물관

비가 간간이 내리는 날, 비 안맞게 선택한 민속자연사 박물관은 한바퀴 돌아나오는 코스였다.

산갈치 Oarfish

분류: 이악어목(異鰐魚目) 산갈치과

분포: 한국, 일본 등 태평양과 대서양

특징: “산처럼 큰 갈치 형태의 어류로 몸은 은색 바탕에 검은색 무늬가 있고 동공과 지느러미는 엷은 홍색이다. 심해의 중층에 사는데 가끔 표층으로 떠오르며 전장 5m 이상 성장한다. 먹이는 소형 갑각류를 주로 먹는다.

크기: --3.5m, 아래--3.9m

습득장소: 위 제주시 구좌읍 동김녕포구(1988.2.9.) 아래 제주시 이호해수욕장(1990.5.12.)

브라이드 고래 Bryde's Whale

학명: Balaenooptera edeni

분류: 수염고래아목() 수염고래과

분포: 전세계의 열대, 아열대 바다, 일부 온대바다

크기: 12m~13m

특징: 몸길이 14m(보통 12m)로 보리고래보다 약간 적다. 보통 1~2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회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명은 약 60년 정도로 2~3년에 1회 출산하며 임신기간은 12개월이다.

먹이는 잡식성으로 정어리, 고등어,꽁치 종과 같은 어류와 부유성 소형 갑각류를 먹는다.

2) 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은 제주지역 자생식물에 대한 유전자원을 보전 연구하고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국내 지방 수목원  으로서는 최촐 1993년에 개원하였다. 제주시 근교 1100도로변 광이오름과 남조순 오름 기슭에 위치한 한라수목원은  21ha의 면적에 1,300여종의 식물 12만여 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록활엽수 림으로 울창한 숲을 이룬 교목원과 사계절   꽃이 피는 화목원 희귀특산수종원 약식용원 등 13개 원으로 되어있고 온실, 삼림욕장과 체력단련장도 갖추고 있다.      한라수목원에는 까마귀 쪽나무, 말오줌때,새우난, 노루발, 새끼노루귀 등 재미난 이름을 가진 식물들이 가득하다.            이 곳은 일반 도시공원과 달리 나무를 보고 느끼며, 자연과 함께하는 마음을 배우는 장소이다.(안내판 복기함)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 투어는 우리 생각과는 동떨어진 변죽만 울리는 투어였다.

3) 비양도

1. 개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법정리)/비양리(행정리)에 위치한 화산섬. 면적은 0.5km2

인구는 약 63가구, 200여 명이다. 인근 한림항이나 협재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에서 아주 잘 보인다.

2. 소개

고려시대인 1002(고려 목종 5) 화산분출로 생겨났다는 전설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산이 바다 한가운데서 솟아 나왔는데 산꼭대기에 네 개의 구멍이 뚫려 붉은 물이 솟다가 닷새만에 그치고, 그 물이 엉키어 모두 기왓돌이 되었다고 적혀있지만, 실제 지질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와 같은 시기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중국에서 떠내려(혹은 날아)오던 중에 물질을 하던 해녀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 멈췄 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날 비()/날릴 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섬은 동그랗게 생긴 모양으로, 남쪽에 마을이 하나 위치해 있다. 섬의 가운데에는  비양봉(해발 114m: 104m)이 있고 등산로가 잘 갖춰졌고 꼭대기에는 등대가 있다. 섬 해안을 따라 도는 산책로가 2001년 완성돼 있다. 섬을 한바퀴 돌 수 있으며, 여유롭게 경치 구경하고 사진 찍고 하면서 돌면 넉넉잡고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섬의 동쪽에는 펄랑못이라고 하는 습지가 있는데, 1959사라호 태풍이 비양도를 휩쓸면서 높은 파도가 마을을 덮칠 때 생긴 것이라고 하며, 바닷물이 지하로 드나들기 때문에 물은 짠물 이라고 한다. (by 나무위키)

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단체 기념사진 담고 실력껏 섬을 돌아볼 생각을 하고 걸었으며, 우리 부부는 나이와 상관치 않고 비양봉으로 올랐는데 우리까지 포함해 단 5명만이 비양봉을 만나볼 수 있었다.

                                                                           돈나무이다.

제일 늦은 우리는 앞만 보고 속보를 해야해 코끼리 바위도 담았으나 빈약한 줌 때문에 사진은 선명하지 못하다. 이 코끼리바위는 썰물 때는 걸어서 들어가 볼 수 있다고 한다.

코끼리바위

잠시 더 진행하니 저 멀리 애기업은 돌이 보이는 곳, 지나치며 여러 각도에서 담고 휘돌아서니 팔랑못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우린 팔랑못을 좌측에 끼고 진행해 선착장 까지 도착했으나 중간 할망당은 찾아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제주 비양도 호니토 Hornito of Biyangdo Islet, Jeju

천연기념물 제439, 소재지: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산127번지외 인접해안

1002년 분출한 화산으로 사서에 기록된 비양도는 가장 최근에 분출한 화산체로 화산지질학적으로 흥미로운 섬이다. 특히 섬 속에는 분석구인 비양봉과 화산생성물인 호니토(Hornito), 그리고 초대형 화산탄들이 잘 남아있어 살아있는 화산박물관이라 한다. 호니토는 용암류 내부의 가스가 분출하여 만들어진 작은 화산체로 보통 내부가 빈 굴뚝 모양을 이루며 이곳에서만 관찰된다. 비양도에 분포하는 40여개의 호니토 중 유일하게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호니토는 높이 4.5m, 직경이 1.5m, 애기 업은 사람의 모습과 같다고 해서 애기업은 돌로 불리는 바위이다.

호니토 분포지의 서쪽 해안은 제주도 최대의 화산탄 산지로 직경 4m, 무게 10톤에 달하는 초대형 화산탄들이 바닷물에 잠겨 밝된다. 화산탄은 화산활동 중에 터져 나와 화구 주변에 쌓이는 것이므로 화산탄 부근에 화구가 존재해야 한다. 화산탄 주변에 남아 있는 일부 분석구와 층리의 경사 방향을 통해 비양봉이 아닌 바다쪽에 다른 분석구가 존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지금은 바닷물에 의해 분석구가 모두 깎여 볼 수 없고 무거운 화산탄만이 그 자리에 남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선착장 근처에는 영화 봄날촬영지가 있고 비양봉 분화구에 있다는 비양나무가 가게 앞에 서 있다는 글을 본적 있는데 이 나무가 맞는지 모르겠다.

분홍낮달맞이꽃이 길가에서 우리를 반긴다.

비양나무인지?

배 시간이 남아 비양도항 이곳저곳을 다니며 구경하고 배가 들어오고 있어 선착장으로 갔다.

때늦게 핀 유카의 꽃

하늘에서 날아온 섬 비양도

비양도는 하늘에서 날아온 섬을 뜻하는 이름이다. 27천년 전 해수면이 낮은 시기에 육지에서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분석구지. 비양도 서쪽 해안에는 지금은 사라진 화산의 흔적이 남아 있어 특히 무게 10톤에 직경이 5m에 달하는 초거대

화산탄도 여러개 있는데, 제주도에서 가장 크다고 해 그리고 뜨거운 용암이 흐르다가 바닥에 고인 물과 만나 용암과

수증기가 뿜어져나가 만들어진 애기업은 돌(호니토*)도 볼 수 있단다.

*호니토(Honito): 뜨거운 용암이 차가운 물을 만나 급격이 끓어올라 수증기와 용암 파편이 뿜어져 나와 만든 굴뚝 모양의

지형 (*안내판 글 복기했습니다.)

하늘에서 날아온 섬 비양도

비양도는 하늘에서 날아온 섬을 뜻하는 이름이다. 27천년 전 해수면이 낮은 시기에 육지에서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분석구지. 비양도 서쪽 해안에는 지금은 사라진 화산의 흔적이 남아 있어 특히 무게 10톤에 직경이 5m에 달하는 초거대 화산탄도 여러개 있는데, 제주도에서 가장 크다고 해 그리고 뜨거운 용암이 흐르다가 바닥에 고인 물과 만나 용암과 수증기가 뿜어져나가 만들어진 애기업은 돌(호니토*)도 볼 수 있단다.

 

*호니토(Honito): 뜨거운 용암이 차가운 물을 만나 급격이 끓어올라 수증기와 용암 파편이 뿜어져 나와 만든 굴뚝 모양의 지형

4) 애월한담길

한담해안부터 곽지해수욕장까지 약 1.2km의 걷기 좋은 해안산책로이다.

해안산책로 입구에 애월한담공원 비석비가 보이고, 해양문학의 백미 표해록의 저자인 녹담 거사 장한철을 기리는

기적비가 공원의 중심에 있는 이 공원은 2011년 조성되었다.

애월 태생인 장한철은 1770년 과거를 보기 위해 배를 타고 한양으로 떠났지만 태풍으로 인하여 일본 류큐(현 오키나와)의 무인도 호산도에 불시착 했다가 상인들의 배를 만나 류큐 무인도를 다시 벗어나 남해의 청산도에서 표류하게 된 이야기를 담은 책 표해록을 남겼다. 표해록은 당시의 해로와 해류, 계절풍 등 해양지리로서 문학적 가치가 높고 제주도 삼성 신화, 백록담 전설 등 당시 제주도의 전설이 담겨 있어서 그 가치가 인정되어 제주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곳에서 우리 부부는 애월의 사촌과 만남으로 헤어졌다가 늦은 저녁 호텔로 귀가했다.

이 표해록은 서울대 정병욱(鄭炳昱: 1922~)교수에 의해 1959년 애월(涯月)에서 발굴 연세대 (延世大) <인문과학> 집에 소개하니 서울대 장덕순(張德順)교수는 이를 <국문학통론(國文學通論)>에서 해양수필문학(海洋隨筆文學)의 백미(白眉)라고 찬사(讚辭)를 던졌다. 정교수는 1979년 문고판(文庫版)으로 번역 1993년까지 제 3(第 三刷)까지 내었으니 많이 읽혀졌다. 1990년 재일(在日) 송창빈(宋昌彬: 1921~)선생(先生)이 일본어(日本語)로 번역 교포와 일본인에게 읽을 거리가 되었다. 2009년 경상대학 (慶尙大學) 김지홍(金智弘: 1957~ )교수에 의해 <역주(譯註) 표해록>초판이 나와 학계(學界)에서 더욱 주목(注目)을 받았다.

표해록 원본(原本)은 보존내력(保存來歷)의 사연도 참으로 극적이다. 939년 녹담(鹿潭)6대종손(六代 從孫)인 의생(醫生) 장오규(張澳奎: 1880~1942)원장이 동년5(同年五月)에 금강산(金剛山) 기행문 (紀行文)을 남겼다. 이를 본 강원도(江原道)의 후손과 연락이 닿아 원본(原本)을 입수(入手)했다. 장의생 (張醫生)이 족질(族姪)인 장응선(張應善)교장에게 이를 인계 또 장()교장도 족질 의사(醫師) 장시영 (張時英)원장에게 이를 인계하니 그도 노경에 이르러 국립(國立) 제주박물관(濟州博物館)에 수탁(受託) 하였다. 더구나 원본은 2008122일 제주도 유형문화재(有形文化財) 27호로 지정(指定) 고시되어 그 고전적(古典的) 성가(聲價)를 인정 받았다. ( *비석 뒤의 글 복기해 올립니다.)

2부의 글은 여기까지(9월25일분) 정리해 맺씁니다. 다음편은 26일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