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등

제주 여행(화산산악회 따라서; 2024.09.25.~27)-6

아름답지만~ 2024. 10. 19. 07:43

13) 족욕 체험장 등

자투리 시간을 메꿔야하는 가이드는 매우 잔머리를 잘 굴려야만 할 것이다. 그것이 한국인의 스타일이니까. 족욕체험장은 매우 넓은 공간을 발을 담글수 있는 시설이 단체 여행객을 상대하는 곳임을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족욕은 여행에 지친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곳으로는 딱인 듯했다. 족욕이 끝난 후 몇 사람이 족욕중 사용되었던 약제를 구입하는 듯했다.

족욕을 끝낸 후 찾아간 곳은 아이스 뮤지엄, 커다란 냉동고였다. 얼음집, 얼음썰매장 등 들어 서자마자 한기를 느낀 일행은 서둘러 보고 지나간다.

다음은 3D 체험관은 많은 사진을 담아봤으나 부족한 광선으로 초점이 흐릿한 사진이 많아 삭제 하고 몇장만을 올립니다.

4. 맺음말

두 달만에 낀 우리와 기존의 분위기가 원만하기를 바라는 건 우리의 욕심일 것이나, 표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했으나 기본 룰도 없는 듯했다. 산악회장이라면 회원들을 챙길 의무가 필요하나 그런 행동을 하는 걸 보지 못했고, 산악대장은 산악대장의 의무가 무언가보다 계급에만 신경 쓰인듯했다. 선두와 후미 대장이 있으나 그들이 일행을 리드하거나 챙기는게 아니라 서둘러 앞장(?)을 서 일행을 기다리게까지 했으니,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많음을 인식했으면 한다.

현지 가이드의 임기응변과 대처방법은 탁월한 듯했다. 때로는 솔직하게 사정했고 때론 뻔한데도 자화자찬을 해 박수를 받기도 하고, 마지막의 저녁식사집(해녀잠수촌)에서 술과 회를 먹고온 일행 중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12일이 지났는데도 입원중인 사건은 우리의 제주 여행을 잊지 못하게 하는 사건이었음은 분명한 것같다. 현지에서는 무사히 여행 마치고 귀가한 건 임원진 모두가 노력한 결과일 것에 감사드리며 졸필을 마칩니다.

긴 글을 끝까지 봐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행하시고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