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3

성지순례(상주,김천,군위,칠곡)에 함께한 여행-3

9) 동명성당 경북 칠곡군 동명면 한티로 15, ☏054-976-8658 천주교 신앙의 발자취는 칠곡군 곳곳에 산재해 있으나 한티와 신나무골을 오가는 동명지역은 박해시대 후에도 이어졌다. 송산 3리의 어골(성지골)과 갓골재를 넘어 골안마을, 학명동(흑다리골) 의 여릿재 넘어 원당마을에는 천주교인들이 많았다. 한티공소를 시작으로 남원 2리의 원당공소, 금암 4리의 삼산공소, 학명리의 박옥(학명)공소, 처음 동명성당 자리인 금암공소, 다부리의 금화공소 등으로 교세가 증가하면서 동명본당(1978)이 설정되었다. 지금의 자리에 신축된 동명성당은 1988년 축복되었으며, 2023년 동명성당 순례자의 집이 축복됨으로써 한티가는 순례자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10) 동명지 경북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135-3, 4..

성지순례(상주,김천,군위,칠곡)에 함께한 여행-2

3) 김천 황금성당 소재지: 경상북도 김천시 학사대길 64(황금동 76-18) 김천 지역에 천주교가 처음 전래되기 시작한 시기를 말해주는 기록은 사학징의(邪學懲義)이다. 사학징의는 1801년 신유박해 당시 서울 형조에서 신문을 받거나 사형 선고를 받고 순교한 이들에 대한 기록으로, 사학죄인 명단 등을 담고 있다. 1801년 박춘산이 '천주학’을 믿은 죄로 김산읍(金山邑, 김천의 옛 이름)에 유배되었으며, 같은 시기 동래 출신인 현계탁도 형이 천주교 신자라는 사실을 숨겼다는 이유로 김산 고을 증산(甑山) 으로 유배 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로 볼 때 김천지역의 천주교는 220년이 넘는 퍽 오래된 역사를 가졌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여러 박해를 거치면서 때 충청도와 전라도, 타 경상도 지역의 신자들이..

성지순례(상주,김천,군위,칠곡)에 함께한 여행-1

조선 후기 우리 민족 스스로가 천주교를 받아들인 후 수많은 고초와 순례가 이루어진 현장을 방문해 보고 그 숭고한 희생의 덕으로 풍요와 포교가 이루어질 수 있는 현실에 감사하는 순례! 우리 조상들은 왜 위정자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그 많은 사람들을 살육했었는지, 당했는지? 우리가 처한 현실 속에서만 너무 풍요를 누리며 굴러든 풍족함에 빠진 건 아닐까 하며 순교하신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배우는 자세였던 것 같다. 상주읍성 옥터 유적(尙州邑城 獄址遺蹟) 지정: 비지정/ 소재지: 상주시 성동로 17 「삼국사기」는 687년 사벌주에 성(城)을 쌓았다고 처음 전한다. 상주옥(獄囹圖>)은 「경상도속찬 지리지」가 1385년(우왕 11) 축성했다고 전하는 상주읍성의 남문인 홍치구루(弘治舊樓) 바깥에 위치한 부속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