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뉴욕으로 가 서울로 오기(1)

아름답지만~ 2011. 9. 21. 11:01

 

  뉴욕시티(New York City)는 허드슨 강 어귀에 자리잡은 항구도시이며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권의 중심지이다.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고, 경제활동이 가장 다양하며 문화활동 또한 가장 풍부하고 다각적인 도시이다. 거대한 규모와 복잡성 때문에 공익사업은 질과 효율이 떨어지고, 일거리는 줄고 현재 시는 심각한 재정난에 처해 있다. 이민의 물결과 타락한 상업경쟁에서 파생하는 많은 불안정한 요소로 인한 슬럼가, 폭동, 전염병, 범죄의 물결, 부패에 시달려 왔다. 그런데도 존속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도시가 가진 융통성, 기본적인 민주주의, 생계를 이어나가는 기술에 우선권이 주어지는 점 때문이다.(by 브리테니커 중에서)

1. 언 제: 2011년 8월 3일 (시카고~뉴욕/델타항공), 8월 4일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구경 및 유윤국 내외와 저녁), 8월 5일 (롱아일랜드의 해변가), 8월 6일 (인근 공원산책), 8월 7일 (한마음 선원 및 극장구경<혹성탈출>), 8월 8일 (뉴욕시내 관광/동부관광), 8월 9일 (코스트고 다녀오기), 8월10일 (대형 몰 구경하기), 8월 11일 (귀국)

 2. 움직인 과정별: (8월 3일) 시카고의 지루했던 날들은 이삿짐 정리 후, 부족한 부분들을 보강하면서 지나고,     치통의 흔적은 조심스럽게 뉴욕을 향하기 전 3일 정도는 소염진통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시카고의 몇 일간은 밤에는 천둥번개와 소나기가 요란스럽다가 아침만 되면 언제 그랬냐 하고 맑은 하늘로 변하곤 했는데 떠나는 날에도 그렇게 날을 밝히고 있었다.

 

  사돈네와 작별인사를 나누고(08시38분) O’Hare Airway 공항에 도착(09시24분)해 사위와도 작별한 후 우리는 딸과 짐을 부치고($120) 지연된 비행기에 탑승하는데 무척 소형이다.(11시45분)

※델타(Delta)항공의 항공기 제원을 참고로 조사했다.

No.

기 종

좌 석

엔진형식 및 기타

1

Saab 340 B

34

Turboprops, 467km/h

2

ERJ 145

50

Turbofans, 834km/h

3

CRJ 900/700/200

76

Turbofans, 818km/h

4

E 170/ 175 R

76

Turbofans, 890km/h

5

A 320/ 319

148

Turbofans

6

B 737/ 800/ 700

160

Turbofans

7

MD 90/ 88/ DC 9-50

160

Turbofans

8

B 757

174

Turbofans

9

B 767

246

Turbofans

10

A 330

298

Turbofans

11

B 777

269

Turbofans

12

B 747

393

Turbofans

  이륙은 늦어졌고(12시20분) 비행기가 작으니 고도를 높이는데 꽤 오랫동안 지상을 볼 수 있었으며, 뉴욕의 JFK 공항에 도착(14시->15시)해 델타(Delta) 전용터미널로 비행기는 이동한 후, 비행기에서 내려 짐을 찾고 임영택을 만났다.(15시35분)

                       위: 멀리 롱아일랜드가 보이는 뉴욕과 아래:우리가 타고 온 76인승 비행기

  주차장까지 짐을 끌고 가 영택 차로 집까지 가서 짐을 내리고, 후러싱(Flushing)의 ‛청해진’에서 회 등과 소주로 배를 채우고 영택이 네의 안방을 차지한다. 오랜만의 해후에 얘기 거리도 푸짐해 밤 늦도록 이야기 꽃을 피웠다.

  짐을 정리하며 보니 열쇠가 뜯기고 종이 한 장이 들어있다. 인삼엑기스가 의심스런 물건으로 체크되었던 모양이다. 짐검사를 했으며 잠겨있을 땐 파손될수 있다는 쪽지와 함께,

(8월 4일 목요일) 아침식사 후 유윤국(대학 졸업동기생)과 통화, 뉴욕시내 갔다가 와 저녁에 만나기로 하고, 출발(11시56분)해 센트럴 파크 옆 메트로폴리탄 박물관(Metropolitan Museum/12시50분)에 들어가 로마시대의 전시실, 아프리카•오세아니아 전시실, 에짚트 전시실, 한국 전시실, 인도 전시실 및 중국 전시실을 보고 알렉산더 전시실로 가다가 넘치는 인파에 문을 닫아서 박물관을 나왔다.(15시41분) 주마간산 식으로 휘이 둘러보는데도 규모가 어마어마하니 중간에 휴식도 취해야 했으며, 몇 일씩을 보아야 조금 위안이 될 수 있는 규모이다.

                    청동제 잠자는 에로스와 벌거벗은 여인

  ※메트로폴리탄 아트 뮤지움(Metropolitan Art Museum)은 이름이 길어 보통 메트로 줄여 부른다. 1870년 임대건물에서 소규모로 개관하였다가 1880년 현재의 자리인 센트럴 파크의 옆으로 옮겼다. 1954년 대규모 개축으로 근대식 전시장을 완비하였다. 하얀 대리석의 전형적인 서양식의 건축물로 수집품은 이집트,그리스,유럽,미국 및 극동 등의 미술품이나 조각 등 인류역사의 산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한국관은 1998년 6월 한국관을 개관했으며 4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입장료는 기부금 형태로 $15를 받고 있으나 그보다 적어도 입장할 수 있다.

메트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기는 해도 3대 박물관에 끼기도 한다. 3대 박물관에서 어깨를 겨루는 박물관은 이탈리아의 바티칸 박물관과 러시아의 에르미따쥐를 거명하기도 한다.

                      바닥용 모자이크 판과 헤라크래스와 사자 

  집에 왔다가 유윤국과 만나기로 한 식당(금강산)에서 참으로 오랜만(아마 40년은 된 것 같다.)에 만나서 끄칠 줄 모르는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윤국 씨가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19시~23시20분)

                        천장에 설치했는데 무었에 쓰는지?   아래는 집앞에 세웠던 장식(의식용?)

(8월 5일 금요일) 집에서(11시55분) 나와 롱아일랜드 파크웨이(Long Island Pkwy)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다가 비치핫(The Beach Hot/13시48분~15시10분)에 들려 시원한 대서양의 기운을 맘껏 들여 마시며 고운 모래사장을 걸었다. 끝없이 펼쳐지는 모래사장, 밀려오는 파도에 부서지는 포말들과 한가로운 피서객의 여유로움에 취했었다.

                              훗 비치에서 딸과 함께

  영택의 장모가 밤늦게 오시고(23시) 밤이 새도록 지나온 이야기 꽃으로 와인까지 비우며 계속되었다.(02시35분) 첫 대면에서 무슨 이야기거리가 그리도 많았던지 시종 화기애애 했다.

                      모래밭을 거닐다가 주차장을 가기위해서, 아래는 롱비치 들어가며 본 탑?

(8월 6일 토요일) 모두가 각자의 일들로 나가고 딸은 영택과 영택의 딸을 만나느데 같이 나가고, 우리 내외는 근처의 공원을 돌고 돌아와 점심 먹은후 휴식을 취하다가 모두가 모인 저녁에는 장모의 솜씨로 오골계백숙을 먹었다.

(8월 7일 일요일) 친구와 만나기로 한 한마음 선원은 32거리에 있었다. 아직 대웅전 불사도 끝나지 않고, 불경도 순한글로 이루어져 다소 생소함 마져 있었다. 법회를 마치고 임시로 모셔진 불당에 예불을 드리고 나와 친구의 집 근처에서 어제 사진 동호회의 출사로 피곤해 쉬고있는 부인을 부르고 함께 식사를 마쳤다.(~13시42분)

  함께 친구네 집으로 가 담소하다가, 부인은 펜크럽 회원으로서 자신의 글이 실린 책을 얻고 영택과 딸을 먼저 보낸다음 ‛혹성 탈출’을 구경했다. 말은 알아듣지 못해도 내용은 미루어 짐작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으니 보디랭규지는 어느나라나 만국공통어 인듯하다. 친구는 헤어지기가 못내 아쉬워 노던 불루바드(Northern Blvd)의 ‛감미옥’에서 저녁을 함께먹고 영택 집까지 데려다주고는 돌아갔다.(21시30분)

                       점심 잘 먹고 친구내외와 딸과 함께

(8월 8일 월요일) 오늘은 뉴욕의 시내투어를 약속한 날이라 부지런을 떨고 계수의 승용차로 후러싱(Flushing)지역의 에이치마트(H Mart)에 8시 이전에 도착해 동부관광의 이층버스에 오른다.

버스는 8시 8분 출발하며(20명), 오늘의 가이드 허원준<배우 박중훈과 다소 비슷>과 버스기사는 정원식이다. 시내투어중 운전기사는 우리와는 얼굴조차 볼 수 없는 처지이다. 퀸스다리(Queens Bridge)를 건너면서 맨하탄(Manhattan)지역의 우리은행 앞에서 18명을 태우고 시내를 설명하며 무던히도 더운날씨에 이층버스를 첫 번 시승이라며, 에어컨의 성능과 동부관광의 자랑에 열을 올리기에 여념이 없다. 아마 덮개가 없는 이층버스였다면 더위에 구경이나 제대로 했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몇 년전 시내투어를 했던 때와 코스가 다르게 변해서 어리둥절하기도 했으며 빌딩숲에서 스치는 건물의 소개가 머릿 속에 쏫쏙 들어 올리도 없어 헷갈림 뿐이다. 일명 다리미빌딩이라고도 하는 플랫 아이론빌딩(1902년 최초의 철골구조 빌딩으로 지어졌으며 최초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건물이다.), 워싱톤 광장, 9-11의 ‛그라운드 제로’자리에 세워지고 있는 프리덤 타워, 월 스트리트, SOHO(Southern Houston)거리 등 거의 모든 거리는 일방통행으로 이루어져 설명과 디카에 담는 타이밍을 맞추지를 못하였다.

                    아이론 빌딩과 그라운드 제로에 신축중인 프리덤 타워

  패럴 거리(Pearl Street)에서 하차(10시01분)해 타이타닉호의 사고로 희생된 영령을 기념하기위한 등대 옆을 지나 유람선이 출발하는 사우스 스트리트 씨포트(South Street Seapot)로 가 불볕더위에 차례를 기다리다가 보트에 올랐다.(10시28분)

                        BMW의 세 다리가 보이고, 서 허드슨 강에서 본 프리덤 타워의 모습

  뉴욕은 5개의 자치도시(Borough)로 나뉘어 Manhatten,Bronx,Queens,Brooklyn,Staten Island를

 이루고 있다. 인구는 1300만 정도이다. 한국인의 뉴욕이민 역사는 약70년으로 후러싱이 맨하탄지역으로 출퇴근이 유리하여 정착했으며, 가발과 봉제가 주를 이루었다.

                         배에서 보이는 맨하탄 지역

  보트가 동 허드슨강을 나가며 가까이는 보수 중인 브루크린교(Brooklin Bridge)가 보이고 그뒤로 맨하탄교(Manhattan Bridge)와 까마득이 워싱톤교(Washington Bridge)가 있는데 이 세 다리를 BMW라는 약칭으로 부르며, 이는 자동차 회사의 이름과 같다.

※브루크린교는 1883년에 축조되었는데, 교각이 벽돌 하나 하나씩을 쌓아 올리는 방법으로 건설되었다고 한다.

                      보수중인 브루크린교와 맨하탄교

  배는 동허드슨강을 내려가 서허드슨강을 조금 거슬러 오르며 현지 가이드는 영어로 열심히 설명하지만 알아 들을 수 없고 눈으로만 관광이다. 시내에서는 골목 사이로 언 듯 언 듯 보이던 ‛그라운드 제로’가 제대로 보이고 맨하탄 지역이 한 눈에 들어온다.

  자유의 여신상 근처에서는 배를 선회시키며 기념촬영과 여러 각도에서 여신상의 자태를 담아가게 배려한 후 브루크린교를 지나 맨하탄교 근처까지 가 배를 돌려 선착장으로 돌아왔다.(11시30분)

 

                      여러 각도에서의 자유의 여신상과 여신상 내부출입을 위해 늘어 선 인파

  버스에 올라 화교들 거리를 지나 유엔본부 앞도 지나며 말로만 설명이다. 몇 년전인가는 내려서 비록 기념품점 근처에서 관광을 했는데 이렇게 변해버린 것이다. 우리는 한국인 식당(뉴욕곰탕)에서 점심을 먹고 기념품점을 들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Empirestate Building)의 관광을 위해 입장(13시30분)해 까다로운 짐검사 등을 거친후 , 아이맥스를 보는 팀과 86층으로 곧장 오르는 팀으로 나뉘어올랐는데 우린 각자 $30을 지불코 아이맥스를 30여분간 본후 2층에서 80층까지 오르고 다시 86층까지 올라 주변을 둘러보고 내려왔다.(15시15분)

                      위: 저 뒤로 출입문 들어가면 되고, 아래: 1931년의 간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1931년 뉴욕시에 건설된 102층의 철골구조 건물로, 이 건물은 미국의 대공항으로 인한 실업사태를 극복하기 위하여 약 3000명을 동원해 14개월만에 완공한 빌딩으로 알려져 있다. 높이 381m인 이 건물은 이같은 거대한 규모의 마천루로서는 세계 최초의 것이었고, 1954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었다. 1950년 67.6m의 텔레비전 안테나 기둥이 정상부에 세워져 전체높이가 448.6m로 높아졌다. 지금은 세계에서 15번째의 높은 건물로 알려져 있다.

뉴욕 중부 맨하탄 34번가 51번 도로변에 약 8000㎡의 면적을 차지하며, 86층과 102층에 전망대가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86층만 출입한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꼭대기 안테나와 전망대에서 본 크라이슬러 빌딩

  버스에 올라 20여분후 센트럴 파크(Central Park) 옆에 내리고, 공원을 돌아보고 나와 장난감가게(F.A.O. Schwarz)에 들린후(~16시24분) ‛나홀로 집에’의 배경이 되었던 프라자 호텔 앞 공원(Grand Army Plaza)을 들린 후 버스를 타고(16시37분) 귀로에 오른다.

                       공원의 산책로와 바위 위의 연인, 다리에서 빌딩숲을 배경으로

  록펠러 본사 앞을 지나 맨하탄의 하나은행 앞에서 일부는 하차하고 우리가 탓던 곳 에이치마트에 내려(17시52분) 곧바로 계수씨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 오는동안 졸았으며, 저녁은 떡만두국으로 즐겼다.

                       공원에서 모래목욕 중인 참새? 와 인형가게에서 만난 신생아 인형들

(8월 9일 화요일) 모두가 일들로 나가고, 점심시간 영택이 돌아와(13시경) COSTCO를 함께 가 물건도 사고 점심 먹고 돌아와 주차하니 장대비가 내린다. 사온 물건을 빗속에 내리고 얼마후엔 비도 그쳤다.

저녁은 그릴에 숯불을 피우고 LA갈비를 굽고 냉면과 와인으로 포식을 한후 수박까지 먹고 짐을 일부 정리한다.

                                                                <용량이 넘쳐서 2편으로 계속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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