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뉴욕으로 가 서울로 오기(2)

아름답지만~ 2011. 9. 21. 13:04

 

(8월10일 수요일) 가까운 대형 몰을 아이쇼핑한 후 집으로 돌아와(15시20분) 휴식하다가 그릴에 숯불 피우고 스테이크 구워 저녁을 먹은 후 뉴욕의 유윤국, 시카고의 이근무와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방으로 와 모든 물건을 구분하고 짐을 제대로 정리한다.

                       프라자 호텔 모습과 센트럴 파크에서

(8월11일 목요일) 오늘은 떠나보내는 날이라고 모두가 일찍부터 부산을 떨고 9시경 계수와 첫 번 이별, 우린 좀더 있다가 출발(9시50분)하여 프리웨이가 막혀서 다소 늦게 JFK공항의 터미널3에서 딸을 내려주고(두번째 이별), 안식구는 훌쩍거리며 우리도 다른 곳에서 내려 영택과 커피를 마신후 헤어졌다.(세번째 이별/~12시17분) 비행기는 전보다 좌석이 편안해 다소 지루하지 않게 오랜시간을 견디었다.

                        아스매트의 카누와 카메룬의 탈

(8월12일 금요일) 뉴욕과 한국의 시차 13시간을 비행기 속에서 날려 보내고 13시간30분의 비행 끝에 15시32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수의사란 신분 때문에 특별소독을 하고나와 수원으로 오는데 비가 억수로 내려 수원의 종점까지도 빗줄기가 거세어 걱정을 했으나 아들 차로 어렵지 않게 돌아왔다. 이제 여행기의 종점에 도달했다. 열심히 시차적응을 해보지만 쉽지가 않아서 몇 일간은 혼줄이 났다.

                       하프와 비슷한 악기와 건축에 쓰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장식판

3. 에필로그: 집을 떠나 두달이 넘는동안 무엇을 했을까? 어찌보면 반반의 즐거움과 지루함이 교차하는 여행이었을 것이다. 모두가 불편하다고 너스레를 떨던 사돈지간이 함께하는 여행의 불편함과 짧은 언어해독은 무척이나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도, 글을 쓰면서는 인용이나 언급도 하지 못하는 해프닝 등으로 소득이 작은 결과물이 된듯하다.

                        에짚트관에서

  돌아온 날부터 시차적응과 자료정리, 보완자료의 탐색 등으로 1개월을 넘기는 동안 모든 국내의 일들은 정상적이지 못했었다. 이제 평상심으로 돌아와 산적한 일들(10월에 쏟아지는 각종 모임과 야유회 등)을 처리하는데 매진해야 될 것이다.

                         청동상의 나신들(위: 헤르메스, 아래: 황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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