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남서쪽 12km쯤에 위치하며 능선이 길고 능선의 높이가 있어 산세가 아름답다. 산 정상에 어미가 어린 아이를 안고 있는 형태를 한 바위가 있어 ‘모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전라북도의 도립공원으로 금동계곡이 아름다우며, 금산사로 들어가는 길의 벚꽃은 명물이다. 금산사를 지나 금산계곡으로 오를 수 있으며 정상은 중계탑이 서 있다. 정상에서는 동으로 구이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서쪽으로는 구불구불 휘어져가는 골짜기 끝으로는 금산사와 금평저수지가 보인다. 남쪽으로는 호남정맥을 잇는 국사봉, 엄재, 묵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들이 이어져 내려간다.
주요 탐방로 ①완주군 구이방면
◉모악산관광단지-모태정-남릉-신선바위-남봉(헬리포트)-정상[3.5km,1시간50분]
◉모악산관광단지-대원사-수왕사-무제봉-정상[3.0km,1시간30분]
◉모악산관광단지-북릉(상학능선)-무제봉-정상[3.5km,1시간50분]
②전주시 중인동방면
◉중인동버스정류소-신금-비단길-무제봉-정상[4km,2시간]
◉중인동주차장-도계-달성사-금곡사-북봉(헬리포트)-정상[4km,2시간]
◉중인동주차장-도계-염불암-북봉(헬리포트)-정상[4.8km,2시간30분]
③김제시 금산사방면
◉관광안내소-금산사-삼거리-심원암-북봉(헬리포트)-정상[3.8km,1시간50분]
◉관광안내소-금산사-삼거리-모악정-정상[3.5km,1시간40분]
◉관광안내소-도통사-매봉-북봉-정상[5.3km,3시간]
④모악기맥능선
◉운암막은댐-호남정맥분기점-밤티-화율봉-배재-장근재-남봉(헬리포트)-(17.2km,
9시간)정상(모악기맥)-북봉(헬리포트)-매봉-(4.5km,2시간)유각치[총21.7km,11시간]
1. 찾아간 날: 2014년02월28일 금요일 07시40분~
2. 산행예정길: A코스;모악산관광단지-대원사-무제봉-정상-남봉-모악정-금산사
B코스;모악산관공단지-김태서묘-남봉-정상-북봉-심원암-금산사
3. 산행길 요약: 모악산 관광단지(10시44분)-김씨시조묘 갈림길(10시55분)-대원사갈림길(11시01분)-대원사(11시08분)-수왕사길 쉼터(11시21분)-중인리 갈림길(11시40분)-무제봉(11시48분)-모악산 정상(12시09분)-남봉(12시25분)-되돌아 송신소 이정표(12시38분)-북봉(12시51분)-매봉(13시20분)<점심식사 후>-쓰러진 산불감시초소(14시07분)-팔각정(14시42분)-금산사 주차장(15시) [산행 4시간16분]
김씨시조묘갈림길 이정표와 수왕사길쉼터 이정표
중인리갈림길 이정표와 옛 정상석인 듯한 전망대의 정상석
남봉(제3헬기장) 이정표와 북봉(제2헬기장) 이정표
4. 가는 길: 장안문(07시40분)-시청앞-삼성1차아파트-동수원KT-원천주공-영통입구-신갈나들목(08시25분)-1•25번고속도로-여산휴게소(09시55분~10시06분)-25고속도로-서전주나들목(10시25분)-716번지방도로-1•21•27번국도-모악산관광단지(10시40분) [운행시간 2시간15분/신갈나들목 기준]
중국발 스모그는 아름다운 풍경을 먹어버렸다. 위는 모악산관광단지(출발지)인데 희끗하고, 아래는 대원사의 전경이다.
5. 산행 이야기: 전주의 근교산이라 모악산관광단지의 넓은 주차장은 계속 밀려드는 차량과 등산객이 어우러져 매우 혼잡하다. 들머리를 향하는 인파 속에서 상가를 지나쳐 석비(모악산)를 통과하니 곧 좌측 둔덕에 전주김씨시조묘소 및 전주김씨세덕비가 있고 조금 오른 곳에 선녀폭포와 사랑바위의 안내글이 있다.
모악산관광단지 주차장을 서둘러 빠져나가면 잠시후 모악산 석비를 만난다.
※선녀폭포와 사랑바위[먼 옛날 이곳 선녀폭포에서는 보름달이 뜨면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기며,수왕사 약수를 마시고,모악산의 신선대에서 신선들과 어울리곤 하였는데,어느날 폭포 곁을 지나던 나무꾼이 선녀들의 아리따운 자태에 넋을 잃고,그 모습을 잊지 못해 병을 얻고 말았다.
선녀들의 모습을 한번 만 보고 죽는게 소원이었던 나무꾼은 보름달이 뜨자 폭포를 찾아와 선녀들을 지켜보던 중,뜻밖에 한 선녀와 눈이 마주치게 되었다.이들 두 남녀가 대원사 백자골 숲에서 사랑을 속삭이며 입 맞추는 순간 난데없이 뇌성병력이 요란하게 울렸고 두 남녀는 점점 돌로 굳어지고 말았다. 돌이 된 두 남녀의 모습이 마치 떨어질 줄 모르고 열열한 사랑을 속삭이는 듯하다해서 ‘사랑바위’라 부르며,여기에 지성을 드리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진다. <by 완주군>
안내글과 선녀폭포의 모습
이곳을 지나며 두 번의 다리를 건너니 김씨시조묘갈림길⑭해발210m(←주차장0.5km,→모악산정상2.5km,↑김씨시조묘0.4km)이다. 일행이 나뉘어 정상을 향하는 길로 자연석을 다듬은 계단길이 이어지고 다리를 건너니 대원사갈림길⑮해발255m(←주차장0.9km,→모악산정상2.1km/내원사0.3km,↑천일암 ?km)로 다리를 지나며 경사도 급해지며 지그재그로 목재를 듬성듬성 깐 곳을 지나니 다리 건너로 대원사 축대가 시야에 들어오며 경내로 들어선다. 대웅전은 아담하게 들어섯고 경내를 거쳐서 등로가 개설되어 있어서 안내글을 담고 지나 대원사수왕사갈림길⑯해발310m(←수왕사0.8km,→주차장1.2km,↑대원사)을 거쳐 대원사 돌담길을 지나친다.
※대원사(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997)는 모악산 동쪽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670년 창건되었다하며 여러번의 중창(고려시대 원명국사 장엄,나옹 혜근스님과 조선 태종때,진묵스님,동명 천조스님,금곡•인오스님 또 근대 영호•봉주•덕운•재묵스님)을 거쳤으며 1951년 빨치산 토벌을 이유로 불탓으나 1990년대와 2001년 이후로 중창불사가 이루어졌다.대웅전 삼존불<유형문화재 제215호>과 대원사 용각부도<유형문화재 제71호>와 목각사자상<민속자료 9호>가 있으나 목각사자상은 1988년12월 1일 도난당하여 일반인의 수중에서 회수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자연석을 다듬어 층계를 만든길과 바위길을 타고올라선 곳에 쉼터⑰해발460m(←주차장1.5km,→모악산정상1.5km)를 지나며 이름없는 봉우리를 오르는 길은 층계와 밧줄을 설치해 지나고 잠시후 수왕사⑱해발525m이정표와 팔각정쉼터를 지나며 더욱 가파른 암석길이다. ※수왕사를 본래는 “물왕이절” 혹은 “무량(無量)이 절”이라 하였는데 한자 이름이 이루어지면서 “수왕사”라고 했다.수왕사는 660년(신라 문무왕20)에 보덕화상(普德和尙)이 수도장으로 쓰기 위하여 창건한 것을 1125년(고려 인종3)에 숙종대왕(肅宗大王)의 제2왕자인 원명국사(圓明國師)께서 중창하셨다.그 후1597년(선조30) 정유재란 때 소실된 것을 1604년(선조37)에 진묵대사께서 중건하였으며 1951년 1월10일 공비토벌 작전으로 소실된 것을 1953년 천석진사(千錫振師)가 다시 지었다.
점점 가팔라지는 등산로를 열심히 전진하다가 보니 앞에 대선배(83세)가 여지껏 선두를 달리셨다.(약 40분간)
5분여 오르니 중인리갈림길⑲해발689m(←모악산정상0.8km,→주차장<상학능선>2.7km,↓주차장<수왕사,대원사>2.2km,↑중인리계곡길2.8km)를 지나 능선을 오르니 무제봉이고 이곳에서 정상의 송신탑이 한 눈에 들어온다.
등산로는 더욱 거칠게 이어지고
무제봉에서 스모그가 끼어 흐미한 정상의 송신탑을 담아 본다.
다음 편으로 이어 가겠습니다.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둘레길(3,4,5,6구간)-1 (0) | 2014.05.20 |
---|---|
모악산(母岳山: 해발 793.5m) <금요산악회>-2 (0) | 2014.03.07 |
구병산(九倂山:876m)<산울림 제38차 정기산행>-2 (0) | 2013.11.07 |
구병산(九倂山:876m)<산울림 제38차 정기산행>-1 (0) | 2013.11.06 |
북한산 둘레길(16,17구간) (0) | 2013.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