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북한산 둘레길(3,4,5,6구간)-2

아름답지만~ 2014. 5. 21. 08:26

 

데크계단길은 때로는 오르막이고 때로는 오르다가 내리막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바위등을 타는 듯 이어지며 배드민턴장을 지나고 얼마후 넓은 평지에 바위들이 딩구는 듯한 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출발하니 큰 길이고, 사찰로 이어지는 길을 지나 등로에 버티고 선 바위를 우회해 나무데크를 지나 우람한 바위를 헤집고 오르니 북악산갈림길과 형제봉 갈림길이며 바위를 이용해 쉴 수 있는 장소이다.

형제봉을 다녀오기 위해 아네에게 배낭을 인계하고 부지런히 암릉과 암벽을 올라서니 시야가 확트이는 암반지대이다. 이곳에서 우측 계곡 영불사의 대석불이 아스라이 보이며, 바위를 요리조리 헤집고 오른 넓은 바위에는 안전시설이 되어 있었다. 이곳은 시야가 확 틔여 북악산과 인왕산이 보이며 계곡 사이로 평창동과 세검정이 넓게 펼쳐져 있다. 세검정은 본인에게는 대학시절 몇 개월간 머물렀던 절이 있지만 오랜 세월이 흐르고 나니 기억이 흐미하지만 혜림사이지 싶었다.

                           형제봉 오름길<맨 하단바위에서 본>의 영불사 대석불,깨진 바위를 타고 올라야 하는 형제봉

                                                  북악산 자락의 모습과 시설들, 아래는 북악산과 인왕산을 함께 담았다.

                              북악산과 북한산 사이의 평창동과 세검정 일대, 삼거리서 형제봉 오르다 만나는 암괴

부지런히 되돌아 내려오니 2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형제봉의 끝자락이 아니었던듯 하지만 갈길도 바쁜데 그대로 진행길로 들어서니 거대한 바위가 등산객을 압도하는 듯 했으며, 누군가가 바위에 나무미륵대불이라 각인시켰고 형제봉공원지킴터인 곳에 6구간 평창마을길구간 아취가 있고 아스팔트로 이어진 길로 들어선다.

                                                                               같은 바위의 앞과 뒤

어마어마한 저택들이 즐비한 마을길은 곧 대한불교본원종 총무원이 자리한 곳을 지나고 갈림길에서는 우측길에 또다른 샛길인 선원사 입구를 지나게되고, 우측의 국제예수선교회 한국지부의 밀알기도원을 지나고 엄청난 석축으로 조성된 저택들과 마치 가우디의 작품인 듯한 집도 지나며 지루하리만큼 한없이 걷는다. 그만 내려가는 길인가하면 오름길로 오르고 꺽이는 길은 어느 집 앞에서 내려서는 길로 들어서며 전심사 앞을 지나 큰길에서 버스정류장을 만나며 주저 앉는다.

                        평창동마을길구간(4.6km)은 거의 아스팔트 구간으로 저택 틈에 대한불교 본원종 건물이 버티고 있다.

                    국제예수교 선교회의 밀알기도원도 자리하고 있으며, 북한산 자락 대부분이 아래와 같은 곳을 비집고 지은 집이다.

                                                                        대저택 같은 곳 두 곳만 올린다.

                           지나온 길을 저멀리 주택을 경계한 길을 따라 왔으며, 뒤돌아 본 평창동의 개인주택과 커다란 건물들

                                내려서는 유도판으로 종점이 가까워졌지만, 기분전환 겸 평창동 마을길의 아까시아를 담는다.

                                아스팔트를 벗어나니 전심사 입구이며,버스가 다니는 대로에서 주저앉은 구기동 버스정류장

5. 돌아오는 길: 구기동(버스 15시15분)-불광동(15시25분~3호선 15시35분)-충무로 환승(4호선 15시58분)-사당동(16시21분~7770버스 16시30분)-수원(17시01분)

6. 에필로그: 6구간이 지친 아네 때문에 더 가자고 못하고 주저앉았는데 집에와 자료를 정리하다가 보니 400m를 남겼다. 그건 다음 둘레길 답사시 해결할 준비를 해보며 숲이 주는 상쾌함과 피톤치드를 실컨 대한 때문인지 그렇게 피로하지 않았다. 언제일지 다음 번 둘레길 답사를 계획해 보며, 반 정도를 조금 넘은 둘레길 금년중에는 완주를 해 보리라 다짐해 본다.

                                       북한산의 망경대와 인수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살짝 얼굴을 내밀고 잇다.          

                                                                    칼바위 정상과 칼바위 능선을 담아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