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북한산 둘레길(6일부,7,8,9,10구간)-1

아름답지만~ 2014. 6. 23. 18:26

 

지난 5월17일 6구간인 평창마을길을 거치는동안 피로가 누적되어 마무리를 짓지 못한 구간을 거쳐 7구간인 옛성길, 8구간인 구름정원길, 9구간인 마실길 그리고 10구간인 내시묘역길을 다녀왔다. 둘레길의 성격상 아름다운 숲길도 있고 사유지를 양해를 구해 통과구간으로 한 곳, 때론 대로를 따르기도 하고 마을을 통과하기도 하며

오늘 처음으로 오권록씨 어부인이 함께하며 즐겁게 다녀왔다.

1. 다녀온 날: 2014년 6월17일 08시~

2. 갈 때: 집(07시50분)-버스(7770번 08시06분)-사당동(08시46분,전철④08시50분)

-충무역(④09시14분,③18분)-불광동(09시36분,7022번 09시51분)-구기동(09시53분 하차) [총소요시간 2시간03분]

3. 둘레길 요약: 잔여 6구간(09시54분)-제7구간<옛성길>(10시05분)-탕춘대성 암문(10시13분)-장미공원(10시56분)<도로를 건너고>-제8구간<구름정원길>(11시04분)-구름정원길전망대(11시17분)-정진공원지킴터 앞(11시43분)-쉼터<점심식사>(12시12분~12시39분)-수많은 계단길 통과(13시12분)-기자촌배수지 앞(13시22분)-제9구간<마실길>(13시33분)-한옥마을느티나무(13시43분~48분)-진관사입구(14시03분)-제10구간<내시묘역길>(14시14분)-평창해장국<진관동 301-4>(14시25분~49분)-여기소마을경로당(14시51분)-경천군송금물친비(15시05분)-둘레교(15시16분)-제11구간<효자길>(15시32분)-관세농원<버스정류장>(15시40분)

[총 5시간46분; 여유시간<점심,막걸리> 51분 포함]

                             구기동에서 구기터널방향으로 가다가 만난 이정목과 10여 분만에 만난 7구간 옛성길 아치

                            옛성길 아치에서 10여 분만에 탕춘대성 암문, 장미공원 이정표는 진흥로의 길옆에 있다.

                            8구간인 구름정원길 아치, 아래는 아치를 통과한지 13분에 만난 전망대 하지만 멀리 지나갔다.

                                                 정진공원 지킴터의 이정표, 점심상을 차렸던 체육공원의 그늘 벤치

                                          억새가 잘 자란 사유징의 주의사항 알림글,  기자촌배수지 앞 이정표

                         9구간인 마실길 아치가 동물이동통로와 함께 있고 옆에는 회의군 묘역, 은평구 한옥마을 느티나무

                                                       진관사 입구이정표와 10구간인 내시묘역길 구간 아치

                                             오늘의 종점인 11구간 효자길 아치와 길건너 버스정류장 관세농원 앞

4. 둘레길 걸으면서: 질병관리본부 사거리<불광역>에서 진흥로를 거쳐 구기터널을 지나는 7022번 버스로 구기동에 내려 도로를 건너니 북한산둘레길 이정목이 우리를 반긴다. 옛성길 구간으로 포장된 길을 따라 갈림길에서 등산복장을 챙기고 잠시후 옛성길 구간아치가 일행을 반기는 듯 하며 목침을 놓은 계단<84+6>과 자연목계단<13+18>이 오름길로 인도하며 곧 탕춘대성암문 이정표<←이북5도청입구0.8km/향로봉2.0km,→상명대학교0.8km,↘장미공원1.9km>와 암문을 지난다.

                                                              10여 분 포장길을 걷다가 만나는 계단길이다.

※탕춘대성의 유래: ◦소재지;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홍지동<4번지>일대

◦지정현황; 서우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3호

탕춘대성은 서울성곽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성으로서, 도성과 외곽성(북한산성)의 방어기능을 보완하고 군량을 저장하기 위하여 만들었습니다. 본래 북한산성을 쌓자마자 탕춘대성을 축성하려 하였으나 곧바로 시작하지 못하고 1718~1719년 두 해에 걸쳐 성을 짓게 되었습니다.

이 성을 탕춘대성이라 부르게된 것은 연산군의 연회장소인 탕춘대가 지금의 세검정에서 동쪽으로 100m쯤 떨어진 산봉우리(현재 세검정초등학교)에 있던 것과 관련이 있으며, 한성의 서쪽에 있다하여 서성(西城)으로도 불렀습니다.

인왕산 동쪽에서 시작한 탕춘대성은 북한산 비봉 아래까지 연결되어 있고 길이는 약5.1km에 달합니다. 보현봉~형제봉~북악산을 잇는 능선에도 성을 쌓으려 하였으나 숙종의 사망 등 정치적인 이유로 시행하지 못한 채 지금의 성곽만이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탕춘대성은 조선후기 혼란기 속에서 훼손되고, 홍수 등으로 일부 구간이 무너지고 방치되다가 1977년 홍지문과 함께 일부 구간이 복원디고 정비되었습니다.

둘레길은 커다란 둥근 돌을 가지런히 배열한 길로 내려가며 이정표<홍은동 방향 삼거리>를 지나고 마사토 오름을 오른 능선길에서 족두리봉, 형제봉 그리고 비봉의 자태가 눈길을 끌다가 계단(20개)을 내려서고 능선을 가다가 조금 솟은 봉우리에 오르니 조망장소이다. 개스 낀 날씨로 족두리봉(370m),향로봉(535m),비봉(560m),사모바위,승가봉(567m),나한봉(715.5m),문수봉(727m) 및 보현봉(714m)을 어림해 본다.

                              둘레길의 여러 모습들 자연석을 깐길, 마사길에 간간이 보수한 길, 나무데크로 편하게 만든길 등

                                    위의 산들을 담아 보았으나 날씨가 받쳐주지를 않아서 짐작으로만 가늠할 뿐이다.

내림 계단(82개)을 지나고 산불감시초소<←이북5도청입구2.1km,↘장미공원0.6km,→불광역 방향>를 통과해 북한산의 족두리봉,향로봉과 비봉이 보인후 내려서는 계단(174개?)을 한동안 지나니 정자에서 쉬고 있는 산님들이 있고 우리도 한쪽에서 간식을 먹고 약60m정도 가니 장미공원<←이북5도청2.7km,↘불광중학교2.7km>이며 이곳은 우리가 버스를 타고 지나간 구기동 가는 길(진흥로)의 독박골 정류장 근처이다.

                          좌로부터 족두리봉, 비봉 그리고 형제봉이다. 식물도감을 챙겨야 하건만 이름을 모르는 나무의 꽃

                                                   2편으로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