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북한산 둘레길(6일부,7,8,9,10구간)-2

아름답지만~ 2014. 6. 23. 20:03

 

신호를 기다려 진흥로를 건너고 북한산생태공원을 휘돌아 레미안아파트를 지나고 불광사를 옆으로 돌아 구름정원길 아치와 계단(57개)이 불광사 옆으로 이어지고 불광사 뒤로 다시 올라가는 계단(69개), 다시 내려서는 계단(42개)을 지나며 불광사의 경내가 보인다. 앞서가는 일행들의 소리가 시끄러워 올라가는 계단(22+29)을 올라 있는 전망대를 지나 내려서는 계단(82개)을 지나 구름정원에서 소개되는 높은 데크길을 지나 다시 내려서는 계단(52+10)을 지난 쉼터에서 간식을 먹는다.

                                             북한산생태공원 둘레길 안내선과 주택가를 지나며 둘레길 안내선

                                              불광사를 끼고 도는 둘레길의 모습들이 올라가는 길이 이어지고~

                                                         내려서는 계단길에서 불광사 경내의 일부가 보인다.

                                                족두리봉의 갈림길 이정표와 탐방로 안내지도<족두리봉의 최단 코스>

                                          아래의 장소에서 간식을 먹는데 시끄러운 소리가 다시 가까워져 부리나케 출발

다가오는 시끄러운 팀을 피해 소나무가 아름다운 둘레길을 지나고 수많은 계단(35+27+26)을 오르고 내려서며(계단 26개)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 오름길(49개)과 내림길(31개)계단을 지나고 다리를 건너니 계단이 연속(119개)으로 올라갔다가 내려가고 오르기를 반복하며 오르니 정진공원지킴터<←족두리봉0.9km,↑장미공원2.0km,↓불광중학교0.7km>이다. 이곳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떠난다.

내려서는 계단(38개)과 올라가는 계단(55개)을 지나니 정진사 입구이고, 주택가로 들어서니 좌측으로 불광중학교 정문이며, 이곳을 지나 5분여 후 좌측 산속으로 이어지는 계단길이 끊어졌다 이어지기를 하며 오르니 자그마한 봉우리에 정자가 있으나 식사자리로는 적당치 못해 지나쳐 5분여 후 운동시설이 있고 그늘막이 있는 곳에서 가져온 도시락을 펼치고 점심을 먹었다.

                                                    주택가를 5분여 걷다가 90도로 꺽여서 산속으로 들어간다.

둘레길로 나서니 소나무가 운치있게 배열된 등로는 내려서는 계단(38개)과 오름계단(59+30개) 끝에 이정표<←진관사입구2.9km,↑향로봉1.8km,↓불광중학교0.8km>가 나오고, 내려서고 올라서기를 반복하며(290개) 묘자리를 피해 데크길을 휘어 놓은 길을 지나니 다시 올라가는 계단(199개), 올라서니 ‘사유지이니 둘레길 이외에는 들어가지 말것’을 알리는 표시가 있고, 그 주변의 억새가 무성한 곳을 지나니 길가의 밤나무가 흐드러지게 꽃을 피우고 있으며 기자촌배수지 앞<→향로봉2.0km,←진관사입구1.3km,↓불광중학교2.4km>이다. 오르는 계단(25개)와 내려가는 계단(154개)를 지나니 옆에 내시부상약신공지묘란 비석이 있고 문인석은 있으나 봉분은 없다.

 

 

 

※내시부 상약 신공 묘역: ◦소재지: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산42번지 ◦시기: 1637년(인조 15년)

이곳은 조선시대 내시부 상약인 신공의 묘역이다. 상약(尙藥)이란 환관 중에서 궁중에서 쓰는 약에 관한 일을 맡은 내시부 종3품직을 일컫는다. 신공과 관련된 문헌 기록은 보이지 않으나 묘비뒷면에는 이 묘역을 1637년(인조 15년)2월에 조성했다는 내용이 남아있다.

묘표는 사각형 비좌(碑座)에 비 머리가 둥근 원수형(圓首形)비신(碑身)을 꽂아 세운 형태이다. 비신 전면에는 “통정대부행내시부상약신공지묘(通政大夫行內侍府尙藥申公之墓)”이, 후면에는 “숭정십년이월(崇禎十年二月) 일장(日葬)”이라고 새겨져 있다. 묘표의 앞에는 상석과 문인석 1기가 남아있다.

상약신공묘역과 같은 내시 묘역은 현재 서울 초안산분묘군(사적)과 은평구 이말산 일대 등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조선시대 다양한 계층의 묘제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이곳을 지나며 잠시후 좌측의 묘역을 지나쳐 내려서니 마실길구간 아치와 이정표<←진관사입구0.6km,↑불광중학교3.1km>가 있고 동물이동통로인 굴다리를 좌측으로 통과하니 화의군 묘역이며 서편으로는 은평지구 뉴타운이다.

               화의군 묘역을 좌편에 두고 가니 9구간인 마실길구간 아치가 있고 좌측이 동물이동통로이고 통과하니 화의군 묘역이다.

※화의군 이영 묘역(和義君 李瓔 墓域) ◦지정번호: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24호

                                               ◦시대: 15세기 후반~16세기 후반      ◦소재지: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산42번지

이곳은 조선 제4대 세종의 아들인 화의군(和義君)이영(李瓔:1425~?)의 묘가 있는 묘역이다. 묘역의 봉분은 단분으로 부인 밀양 박씨와 합장되어 있다. 묘표•상석•장명석•망주석•문인석 등의 석물과 곡장이 있다. 신도비는 1984년에 세워진 것이고 근래 봉분에 호석을 두르고 무인석 등을 만들어 세웠다. 화의군은 세종의 여섯째 아들로 어머니는 영빈 강씨(令嬪 姜氏)이고, 1433년(세종15)에 화의군에 봉해졌다. 그는 1455년(세조1) 단종의 복위사건에 연루되어 전라도 금산으로 유배되었다가 사사되었다고 전해진다. 화의군은 종친으로서는 드물게 단종 복위운동에 참여하는 등 절의를 지킨 인물로 전해진다. 1736년(영조12) 충경(忠景)이란 시호가 내려졌다.

이곳에는 1569년(선조2)에 세운 묘표가 있다. 이 묘표의 관석은 운수(雲首)형이다. 비석의 앞에는 해를 둘러싼 구름무늬가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구름무늬 속에 그믐달이 새겨져 있다. 묘역 앞에는 사당인 충경사(忠景柌)와 재실, 정려문이 있다.

은평한옥마을 조성단지의 넓은 터를 가로지른 도로를 따르다가 은평마을 6경인 한옥마을 느티나무를 만나고 그 넓은 그늘에서 잠시 땀을 식히며 주변의 삼천사에서 운영한다는 인덕원(사회복지법인 붓다마을)을 멀리 본후 가던 길을 재촉한다.

                 느티나무 사이에서 자라기가 힘 들었나? 멀리 삼천사에서 운영하는 복지법인 인덕원<붓다마을>이 보인다.

※제6경 한옥마을 느티나무: ◦서울시 지정보호수(고유번호 서12-1, 12-2, 12-15, 12-16)

은평한옥마을 느티나무는 1981년 서울시 지정 보호수로 지정되었고, 나무높이 13~16m, 나무둘레 2.9~3.1m, 120~220년의 수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람드리 줄기와 시원하게 뻗어있는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푸른 잎들은 묵묵히 마을을 지켜온 무수한 세월을 느끼게 합니다. 보호수들은 현재 은평구청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과 북한산 둘레길 등산객들에게는 자연휴식장소일뿐만 아니라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은평한옥마을의 큰 자랑거리입니다.

                                             위의 두 그루가 서12-1,2이고 아래의 두 그루가 12-15,16입니다.

                                                   3편에서 다시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