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시간을 쪼개어 아내와 나는 북한산둘레길의 잔여코스(11구간<효자길>,12구간<충의길> 그리고 15구간<안골길>)의 약 11km(3.3+4.7+3)를 마무리 짓고져 9월9일 저녁 늦게 마음을 굳히고 10일 일찍 길을 나섰다. 이 구간은 도로를 끼고 걷는 구간이 많고 설사 산으로 들어도 그리 힘들지 않은 구간이었다.
위는 6월17일 다녀온 효자길구간아치, 아래는 5월27일 중간에서 멈춘 안골길과 거리를 강조코져 올림니다.
아래는 계곡을 건너며 본 북한산의 인수봉,숨은벽,백운대 그리고 염초봉
아래는 출렁다리의 하나
1. 다녀온 날: 2014년 9월10일 수요일
2. 둘레길요약: 효자동파출소•효자동마을금고 버스정류장(09시24분)-효자길구간(09시26분)-
39국도<일영로>-산길<↓북한산탐방지원센터 2.0km,→밤골공원지킴터1.5km>(09시35분
~41분)-박태성정려비앞 이정표(09시9분)-밤골공원지킴터(10시08분)-사기막골입구(10시23분)
-전망대(10시31분)-휴식(10시43분~55분)-엔젤농원입구(11시)-충의길아치(11시24분)-우이령길(11시37분)-버스(11시50분~12시05분)-직동축구장 석비(12시11분)-직동공원 중앙광장(12시23분~27분)-쉼터 5분간식-지하차도(12시46분)-아치문(13시02분)-보루길아치(13시14분) [둘레길 걸은 시간 3시간35분/ 버스로 이동 15분 불포함]
39번국도와 둘레길을 안내하는 표지가 가로등에 붙어있고,아래는 국도를 벗어나 산으로 이정표
밤골공원지킴터의 이정표와 지도, 엔젤"보스톤농원 석비와 좌측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충의길구간의 아치(우이령입구 1.2km전에 있다), 이정표를 본후 버스로 의정부로 이동합니다.
직동축구장 석비와 운동장을 휘돌아 가는 직동공원의 가로등은 고유번호를 달고 있다.
안골길의 끝자락의 조금전과 아치
3. 가는 길: 집(07시25분)-7770버스-사당-전철4호선•전철3호선-704번 버스-하차(09시22분)
4. 둘레길 이야기: 효자동파출소에서 내리니 가로등 전신주에 둘레길 가는길을 안내한다. 조금 걸으니 지난 6월17일 걸었던 곳<효자길 지난 곳>을 지나쳐 39국도에서 우측 산으로 접어드는 둘레길이 나타난다. 아내가 무릎보호대를 두르고 난 스틱을 조립한 후 출발하는데 우마차길인 양 넓은 길, 곧 나무데크와 계단길이며 이정표가 서 있다.(가야할 방향← 밤골공원지킴터 1.3km, 지나온 방향→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2.2km) 끊어졌다가 이어지는 데크길은 주욱 이어져 내려서는 데크를 지나니 소나무가 데크의 가운데 있어 그림이 좋다. 다시 둘레길은 데크길로 능선에 올라서니 삼거리(←밤골공원지킴터 1.0km,↑북문 1.6km,→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2.5km)이고 내려서는 길은 목침으로 계단이 이어지며 “헤르만 헷세의 낙엽”이 적힌 전시판을 지나 이어지고 흙길이 이어지며 우측으로 제청농원(외부인 출입금지)보다도 큰 간판 천신당(굿당)이 눈길을 끌며, 조금후 박태성정려비앞(←밤골공원지킴터 0.7km,→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2.4km)을 지난다.
효자길아치에서 39번국도로 100여m 내려선 삼거리의 안내도 앞, 잘 정비된 목제데크 계단오름
데크길을 아름답게 휘어놓고, 데크길 가운데의 나무가 있는 곳이 포토포인트
농장 간판은 왜소하고 천신당 간판은 돋보인다. 박태성정려비 앞이라는데 정신없이 지났다.
※박태성정려비(朴泰星旌閭碑)는 조선시대후기 효자로 널리 알려진 박태성의 효행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조선 고종 30년(1893년)에 세워졌으며, 효자비 뒤편 250m 지점에는 박태성의 묘가 있으며 옆에는 호랑이의 묘라고 전해오는 민무덤이 남아 있다.<옛날 한양에 효성이 지극한 박태성이란 사람이 살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북한산 기슭에 묻어드리고 한양에서 매일 시묘하러 다녔답니다. 시묘를 가는 어느날 엄청 큰 호랑이가 나타나 길을 막더니 해치려는게 아니고 등에 타라는 신호를 하는게 아닌가? 아들의 효성에 감동한 호랑이가 등에 태워 시묘를 다녔다고 한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박효자도 늙어서 죽었는데 호랑이가 무덤을 찾아와 함께 죽었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거기에 호랑이도 함께 묻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효자비(孝子碑)를 만들었고 마을을 효자동이라 했답니다.>
위 사진은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차입했습니다.
이어서 나타난 목침계단을 오르고 능선마루에 이정표(↙밤골공원지킴터 0.3km,↘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3.2km,↑백운대 3.0km)를 지나며 목침계단을 오르고 둘레길은 직각으로 꺽이며, 숲속에는 수많은 승용차들이 주차해 있으며 좌편에 간판(전국굿당총연합회 북한산국사당)을 지나 밤골공원지킴터(←백운대 4.3km/사기막골입구 0.9km,↗백운대 4.1km,↘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3.5km)를 지나며 데크계단을 오르며 직각으로 꺽여서 놓인 다리가 아치를 이루며 조형미를 뽐내는 듯 하다. 다리를 건너고 약간의 오르막으로 된 길은 좌편으로 철조망을 따라 난 길로 가다가 “알렉산드르 푸슈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적어놓은 전시판을 지나며, 삼거리(↙사기막골입구 0.7km,↘밤골공원지킴터 0.2km,↑백운대 4.1km)에서 철조망은 다시 오른쪽에 두고 이어지며 산허리를 돌아 내려서니 사기막골에 흐르는 계곡물가에는 수많은 갈대가 숲을 이루고 뽐내고 있다.
우측으로 계곡을 끼고 사기막골입구를 향해 5분여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충의길 아치<반대편은 효자길>(←우이령길입구 3.9km,↑밤골공원지킴터 0.9km/백운대 4.8km)를 지나 다리를 건너며 북한산쪽을 보니 인수봉,숨은 벽,백운대 그리고 염치봉이 멀리 보이고 다리를 건넌 곳 우측에 조그만 석비(石碑: 綾城具氏通德郞公墓所入口)가 있다. 잘 정돈된 길을 오르며 계단데크도 지나고 조그만 계곡을 가로지르는 곳의 출렁다리를 지나 다소 올라서니 전망대가 넓직하지만 선점한 산객들이 음식물을 먹고 있어 사진만 담고 “헨리 소로의 이른 아침의 걷기는 하루를 위한 축복이다.”란 전시판을 지나친다.
※인수봉(810.5m):백운대(白雲臺),만경대(萬景臺)와 더불어 북한산의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동쪽 산기슭에는 우이동(牛耳洞)이 있고 남동쪽 기슭에는 도선사(道詵寺)가 있다.
※숨은벽: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있는 암벽이다.이 암벽에서 펼쳐지는 암릉을 숨은벽 능선이라고 한다. 명칭은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가려져 숨어있는 듯 잘 보이지 않는데서 유래하였다.
※백운대(836.5m):북한산(北漢山) 최고봉(最高峰)으로 산마루에서 바라보는 기암절벽(奇巖絶壁)의 조망이 일품이다.
※염초봉(662m):북한지(北漢誌)에는 ‘영취봉(靈鷲峰)’ 이라 명명되어 있으며 원효봉에서 백운대로 이어지는 원효봉 능선에 있는 암봉으로서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에 속한다.
내려선 둘레길은 직각으로 꺽이며 출렁다리를 세 번이나 지나고 목재데크로 이루어진 계단을 이 코스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고 생각하며 10여분간 휴식을 취하고 내려서는데 이 계단길은 더많은 계단이고 이어서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e.e.커밍즈)란 시”를 적은 전시판과 북한산둘레길 안내도는 엔젤농원입구를 가리킨다.(우이령입구 2.8km) 조금 걸으니 엔젤농원과 보스톤농원 입구석비가 서있고 좌측길로 조금 가니 출렁다리를 건너고 목침계단을 올라 우측으로 꺽어 완만한 오름으로 0.5km를 가 다시 우측으로 꺽어들고 조금 더 간곳에는 “나는 다름 아닌, 내가 걸어온 세계다.란 월리스 스티븐스”의 글이 적힌 전시판이 있다. 다시 5분여 후에 솔고개입구~상장능선~육모정정상,상장능선~소귀고개의 영구적인 출입금지를 알리는 경고판과 우이령입구 1.4k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 내려서는<이 지역이 상장능선길이다.> 계단길을 따르니 충의길구간아치가 있고 카페인 듯한 미르가 있다.(←우이령입구 1.2km,→밤골공원지킴터 3.6km)
다음편으로 이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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