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동유럽 여행기 (2)-2

아름답지만~ 2015. 6. 2. 08:40

조금 후 국회의사당을 보고 버스에 올라 마치 성당의 뾰죽탑을 연상시키는 시청사 앞을 지나 링 슈트라세 거리를 돌아 케른트너 거리 입구에서 내려 성 슈테판 성당으로 가서 외관과 안까지 관람한 후 그라벤 거리를 걸으며 페스트 퇴치탑을 지나고 성 베드로성당에 들렸는데 입구를 지키던 친구가 무어라 하는데 못알아 들어 코리아에서 왔다니까 바로 안녕하세요라고 한다. 감격해 마나님 얼마인가 헌금을 한다. 식당으로 가는 도중에 비너스상이 있는 분수대를 지나쳐 점심을 먹고 버스로 향하다가 모차르트가 한때 머물렀었다는 모차르트 비엔나를 지나고 버스에 올라 다음 목적지인 헝가리를 향한다.

                                                 위는 비엔나의 국회의사당 앞, 아래는 나무 사이로 보이는 시청사 첨탑

                                                                   링 슈트라세 거리를 버스로 이동하며 찰칵!, 성 슈테판 성당

                                                             그라벤 거리를 걷다가 만나는 동상이 있는 분수대와 페스트 퇴치탑 등

                                                                            비엔나의 한국식 음식점과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Republik Ősterreich Parlament): 덴마크의 건축가 테오필 한젠의 설계로 1874~1884년 사이에 고대 그리스 신전 양식의 역사주의에 입각한 설계 개념으로 건축되었으며, 두 개의 커다란 회의장이 그리스의 신전처럼 코린트 양식으로 꾸민 기둥이 선 입구현관 양편에 있다. 건물 앞에 황금 투구를 쓰고 있는 동상은 전쟁과 지혜의 여신 아테나로 왼손에 창을 들고, 오른 손 위에는 날개를 단 승리의 여신 니케를 얹고 있는데, 이는 지혜의 전쟁에서 승리를 뜻한다. 발 아래의 샘물은 다뉴브, 인스부르크의 인, 독일 함부르크의 엘바 및 체코 프라하의 블타바 등 네 강을 상징한다.

시청사(City Hall); 1872~1883년에 건설한 네오 고딕 양식의 건물로 다섯 개의 탑이 있으며, 가장 높은 가운데 탑은 높이가 98m이다. 중앙탑 위에는 깃발을 든 조각상이 있는데 이 조각상은 시청의 사람이라는 뜻이지만 시의회에서 온 사람(라트하우스만;Rathausman)’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는 것으로 비엔나의 심볼이다. 시청앞 광장은 아르카텐호프(Arkadenhof)라고 부르며 야유회가 자주 열리는 곳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크리스마스 시장(weihnachtdorf), 송구영신 행사 (by doopedia travel)

성 슈테판 성당(St. Stephans dom)은 케른트너 거리(Karntnerstrasse)의 끝에 위치해 있다. 빈을 상징하는 최대의 고딕 건축물로 1147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설을 시작했으나 1258년 빈의 대화재로 전소되어 1263년 보헤미아 왕에 의해 재건되었다. 1359년 합스부르크 왕가가 고딕양식으로 개축되었고, 1683년에 터키군에, 1945년 독일군에 의해 파괴되었으나 전후 복구되었고 아직도 일부분에서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건물의 길이가 107m, 천정의 높이가 39m에 이른다. 25만 개의 청색과 금색 타일로 만든 화려한 모자이크 문양의 독특한 지붕,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137m의 첨탑 슈테플(남탑), 북탑은 72m로 그 안에는 푸베린이라는 22톤 무게의 종이 있는데, 이게 1683년 터키군을 몰아내고 수거한 대포를 녹여 만든 종이라고 한다.

여기가 유명한 것은 화려한 모차르트의 결혼식(1782)과 초라하게 치러진 장례식(1791)이 거행된 곳이라서이고, 지하무덤인 까타콤베(Catacombe)에는 역대 황제들의 장기와 흑사병으로 사망한 2,000여명의 유골이 전시되어 있다. 이 성당의 정문은 다른 곳과 달리 거인의 문인 하나이다.

그라벤(Graben)거리는 바로크 시대부터 비엔나의 중심거리였는데 중앙에는 페스트기념탑(Pestsaule)이 있다. 1679년 황제 레오폴트 1세가 세운 탑으로 당시 비엔나에서 15만 명 정도가 희생되었는데, 페스트가 사라지자 신에게 감사하며 세운 탑으로 좌대에는 천지창조, 노아의 홍수, 최후의 만찬 등을 묘사한 부조가 있고 윗 부분에는 삼위일체상이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다. 그라벤이란 참호란 뜻이며 로마제국이 비엔나를 지배할 당시 참호를 둔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성 피터스성당(St. Peter’s Church): 로마시대 비엔나의 첫 성당으로 건축되었다가 후대에 두 개의 회랑을 갖춘 로마식 형태로 증축되었다. 18세기 루카스 폰 힐데브란드(Lukas von Hildebrand)에 의해 현재 모습의 성당으로 개축되었다.

모차르트 비엔나(Mozart Vienna): 모차르트가 이곳에 머무르면서 피가로의 결혼돈 죠반니를 작곡했으며 기념관으로 운영해 입장료를 10EUR이나 받는다며, 개관은 10시부터 19시 까지이다.

                                                                                                                        시냇길 모습들

                                              모차르트가 거주했었다는 집에 붙은 글귀와 그 곳의 주택구조가 재밌어 하늘보고

4.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여행; 비엔나의 아름다움에 젖어들기도 전에 떠나는 한국사람 특유의 기획상품인 여행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이었다. 그래도 짧은 시간에 유명하다고 알려진 관광지는 수박 겉할기 식으로 훑었다. 결국 비엔나의 유명관광지는 쉔브룬 궁전을 빼고는 링 슈트라세를 중심으로 다 모여있는 형국이다. 성 피터스 성당은 성 슈테판 성당에 비해 외관이 보잘 것 없어보여 그냥 지나칠 뻔 했는데 이 성당이 비엔나의 첫 성당을 지나칠 뻔 하다니, 너무도 우리는 허세 속에서 살고있지 않은가 뒤집어 생각해 본다.

                                                                                      자연사박물관과 그 앞 조경수를 배경삼아 인증 샷

                                                                                        페스트 퇴치탑에서 인증, 밥 먹고 거닐어 보는 골목길

                                                 위는 모차르트가  일시 머물었던 집의 입구이며, 아래는 떠나기 전의 성 슈테판 성당

                                                                           비엔나까지의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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