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동유럽 여행기(6)-2

아름답지만~ 2015. 6. 18. 16:16

그 옆에는 꽤 규모가 큰 프렌체스코회 건물이 있으며, 스트라둔을 길게 이어지며 구도시의 주택들 사이로 좁은 골목은 이어져 좌측은 경사지고, 우측은 평지로 연결되어 있다. 길가 고택들은 가문을 표시하는 문장을 나름 표시하며 가세(家勢)를 자랑하고 있었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스트라둔은 루자광장에 이르며 오를란도 조각상에 이른다. 오를란도 조각상 주변으로 북쪽에서부터 스폰자궁(Sponza Palace), 종탑(Bell Tower), 소 오노프리오 분수(Small onofrio’s fountain), 성 블라이세 성당(St. Blaise’s Church), 렉터궁(Rector’s palace), 그리고 뒤로 성모승천교회(Cathedral-Treasury)가 있고 스폰자궁과 종탑 사이로 나가면 구항구(Old Port), 로쿠름섬(Lokrum)을 관광하는 유람선이 정박해 있다.

                                                                 옛 약국 등의 박물관 입구, 프렌체스코 수도회 입구의 피에타

                                                                                  가문의 문양(귀족들이 즐겨 썼던 듯), 종탑

                                                                                  위; 루자카페의 입구, 아래;성모 승천교회

                                                                       위; 종탑 중간의 해시계, 아래; 주택에 새겨진 문양

아래; 성벽 위에서 본 스트라둔과 프렌체스코회

스트라둔(Stradun)Steet와 같은 뜻을 갖고있어 구시가지의 주요 거리인 대로를 일컫는다.

오를란도(Orlando) 조각상과 기둥: 오를란도는 이슬람의 침입을 물리친 프랑스 사람으로 오스만투르크의 침입을 방지코자 설치하는 부적같은 것이라고 한다. 이 기둥에는 죄를 지은 사람을 묶어 놓았었다고 하며 그래서 수치의 기둥이라고 한다.

스폰자궁(Sponza)은 플라차 거리의 끝, 루자광장의 오른쪽에 있다. 펠레 문을 만든 건축가 파스코예 밀리체비체(Paskoje Milicevic)의 또다른 작품이다. 1층과 3층은 르네상스, 2층은 고딕양식의 혼합형 건축물이다. 세관의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17C 이후에는 예술 문화 사회 전반에 대한 토론장으로 활용되기도 하였단다. 6개의 열주가 받쳐주는 포르티코 지붕이 건물의 외관을 아름답게 보이는 역할을 하는 듯 하다.

1667년 대지진 당시 사비오르 성당과 함께 손상되지 않은 몇 개의 건축물 중 하나라고 한다. 현재는 두브로브니크의 역사관련 문헌과 내전 당시의 영상 자료등을 보관하는 곳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성 블라이세 성당(St. Blaise‘s Church): 이 도시의 수호 성인인 블라이세 주교를 기리는 성당으로 도시 모형을 손에 든 블라이세 석상이 두드러져 보인다. 14C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은 1667년 대지진과 1706년의 화재로, 이후 베네치아의 건축가인 마리노 그로펠리(Marino Gropelli)에 의해 1706~1717년에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었다고 한다. (by 두산백과)

블라이세 성인은 아르메니아에서 온 순교자로 이 도시의 역사서와 관련 문헌의 기록에도 나오는 인물이다. 12C 무렵 베네치아의 군대가 항해 중 물이 떨어졌다는 핑계를 대고 정박을 하였는데, 블라이세 성인은 이들이 도시를 정복 할 목적으로 온 것임을 알고 미리 대비책을 세우도록 사람들에게 알림으로써 도시를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의 사람들은 주교의 관을 쓰고 지팡이를 든 긴 수염의 노인이었다고 그를 표현하였고 이후 그의 모습은 도시 곳곳에 크고 작은 조각 석상으로 지금까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다. 23일은 블라이세 성인의 축일로 음악회 등 각종 행사로 도시는 축제분위기에 젖어든다.

                                                              성당 꼭대기에 블라이세 성인이 두브로브니크의 모형도를 들고 있다.

구항구를 잠시 보고와 렉터궁으로 들어가 실내는 촬영금지 구역이라 회랑만 담고 안을 구경하고 밖으로 나오니 반짝 시장이 열리고 있다. 가던 길을 재촉해 뒷골목 길(Od Puča)로 가면서 다른 종파의 교회들(예수회, 세르비아 정교회)을 지나고, 펠레문 근처의 성벽으로 올라가 좌측 보카루 성루쪽으로 돌아 남쪽의 해안선을 따라 성 안의 유적지 고택들, 스르지 산자락으로 이어지는 고성의 줄기와 성루의 모습 등 아기자기한 성벽투어를 한다. 석양에 지는 해를 보는 명당이라는 부자(buza)카페는 무심코 지나쳤는데 철이 아니라서인지 방치된 상태였다는 전언이다. 부자란 말이 크로아티아어로는 구멍이란 뜻이라 한다.

                                                  위; 예수회 성당, 아래; 스트라둔의 남쪽에 평행으로 이어진 길(Od Puca)

                                                                                  위; 세르비아 정교회, 아래; 성 내의 유적지

                                                                                          해안선 절벽과 성 안의 유적지들

렉터 궁(Rector’s Palace)은 도시행정 집무실이었으며 건축 당시에는 고딕양식이었지만 두 번의 화약폭발과 1667년 대지진 이후 재건하며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이 혼합되었다고 한다. 이후 오노플리오 분수를 설계한 오노플리오 델라카바에 의해 후기 고딕 양식으로 복원과정을 거쳤다. 현재는 도시 박물관으로 15C 무렵의 두브로브니크 공화국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1층은 법정과 감옥 그리고 무기고, 2층은 두브로브니크 공화국의 문양과 화폐, 최고 통치자의 집무실을 볼 수 있으나 사진촬영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렉터는 귀족들의 으뜸을 일컬으며 재임 기간 중에는 가족과 분리되고 임기 1년에 1회 연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두브로브니크 성벽(Dubrovnik city wall)은 도시 전체를 원형으로 감싸고 있는 총길이 19.49km의 성벽으로 최고 높이는 6m, 두께는 1.5~3.0m이다. 성벽에는 두 개의 타워와 두 개의 요새가 있다. 타워는 민체타(Minceta)와 보카르(Bokar)이며, 성벽 서쪽에 위치한 주 출입구는 아주 웅장하며 필레게이트(Pile Gate) 왼편에 위치한다. (by 두산백과 참조)

                                                                        위; 로브리예너츠 성루, 아래; 두브로브니크 성의 일부

                                                                                위; 민체타 성루, 아래; 두브로브니크 성벽의 일부

                                                                       위; 구항구와 뒤로는 성존 성루, 아래; 성 세바스찬 교회

                                                   위; 성벽의 제일 높은 곳이 민체타 성루, 아래; 깃발이 꽂친 곳이 민체타 성루

                                                                3편으로 이어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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