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동유럽 여행기 (9)-1

아름답지만~ 2015. 7. 2. 19:14

지난 스페인 여행시 환승해 지나간 프랑크푸르트의 시내관광이 이루어지는 이번 귀로에는 무엇을 보게 될까 궁금해 하면서 기대 반 설렘 반이었다. 하지만 독일의 날씨가 우리의 여정에 방해가 되어 많은 것들에서 부족하고 서운함이 배어 나온 여행이 되고 말았다.

프랑크푸르트는 원래의 도시명이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Frankfurt Am Main)인데 줄여서 프랑크푸르트로 부르는데, 프랑크푸르트는 옛 동독에 프랑크푸르트가 있어 혼돈될 수 있다. 운하로 바뀐 마인 강이 라인 강과 만나는 마인츠에서 상류로 30km쯤 올라간 곳에 있으며 프랑크푸르트란 프랑크 족의 통로라는 뜻이며 나폴레옹이 창설한 프랑크푸르트 대공국의 수도(1810~18115)였다가 그 후에 독일의 수도(1816~1866)가 되었다. 2차 세계대전 때는 대부분의 옛시가지가 파괴되었으나, 1945년 이후 근대적인 건물이 많이 세워졌다.

현재는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세계 10대 금융기관 중 9곳이 이곳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유럽연합(EU) 통합 이후에는 유럽중앙은행도 이곳 프랑크푸르트에 자리잡고 있다.

 

1. 다녀온 날; 2015. 3.28~ 3.29

2. 과정의 요약; 28: 미라벨광장(1528)-국경통과(1547)-휴게소(1615~38;킴제호수가)-94번도로-식당(Poseidon;1748~1838)-94번도로(되돌아)-99(E52)9(E45)- 호텔 엔에치(Hotel nH;1936~

29: 섬머타임일이다 시간이 변경됨(0405), 기상(0520)-새벽산책(~0614)-버스(0842)-9번도로(E45;0852)-3번도로(E45)-휴게소(0958~1026)-한식당(1231~1307)-<비내리는 속에서 로칼가이드 서동광미팅-파울광장-뢰머광장-아이제너 다리-되돌아-뢰머광장-파울광장>(1311~1406)-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앞(김 선물센터)<Taunusstraβ>(1414~1529)-공항(1548)-이륙(1950)-인천국제공항(한국시간 1242)-수원(1420)

                                                                           잉골스타드의 엔에치 호텔 인근에 있는 지도인데, 호텔 앞의 화분

3. 상세내역; 28: 긴 버스여행은 비록 앞자리라도 때론 피로하고 때론 다른데 신경을 쓰게되어 인터넷이 발전되어도 방향감각이 무뎌진다. 알프스 자락의 고봉들 사이를 헤짚고 난 고속도로, 국경을 통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난 호수 킴제는 버스와 같이 달린다. 잠시 호숫가 휴게소에서 쉬었다가 달려가 저녁식사를 포세이돈에서 한다.

                                           킴제호수의 모습, 우리가 저녁 먹은 집인데 주소를 조사하니 뮌헨 외곽에 위치했다.

킴제호수(Chiemsee): 킴제를 영어로는 침지라고 하며 정확히 프리엔 암 침지라고한다. 바이에른 주에서 가장 큰 호수로 독일에서는 세 번째로 크며 뮌헨 동쪽 9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바이에른에서는 바다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호수 전체의 면적은 79.9, 최고 수심 약 72.7m이다. 알프스 산맥에 근접하며 깨끗한 공기와 더불어 리조트 단지로 유명하다.(by 독일 바이에른 주 관광청)

그리 번잡하지 않은 거리의 식당은 뮌헨이 가까운 렌반거리(Rennbahnstraβe) 5에 있었다. 이곳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1시간여를 달려간 숙소는 우리가 즐겨 사용하는 엔에치(농협)의 엔에치호텔(Hotel nH; nH Ambassador Ingolstadt)인데 잉골스타트란 소도시의 괴테거리(Goethestraβe)에 있었고 한적한 곳이라 호텔방이 꽤 넓었다.

29: 오늘부터 유럽은 썸머타임이 적용되는 날이라 인간시계는 한시간이 빨라지지만 일찍 일어나 꽤 먼거리까지 새벽길을 산책하며 독일의 새벽 공기를 마음껏 마시어 봤다. 너무 이른 시간인가 한시간동안의 산책길에 만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호텔로 돌아와 일찍 떠나기 위해 서둘러 식사하고 버스를 탄다.

                                                                         새벽 산책길에서 본 어느집의 울타리 모습, 게스트 하우스 

버스가 고속도(9;E45)에 올라 뉴른베르그(Nürnberg)의 우회로를 거쳐 E43(3)으로 프랑크푸르트를 향하다가 잠시 휴게소(Weiβer Graben)에 들린 후 2시간 여를 달려 한식당(Brinkhoff's)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니 빗줄기가 만만치 않게 내린다. 로칼가이드(서동광)를 만나고 파울광장을 지나며 뢰머광장에서 잠시 주변을 설명하고 자리를 이동해 아이제너 다리(Eisener Steg)로 마인강의 물줄기 가운데에서 주변을 보충 설명한다.

                                                                                       호텔서 큰길로 나오며 만나는 도로표지판과 휴게소

                                                                        버스로 프랑크푸르트를 향해 달리며 본 길가 풍경, 마인강변의 가로수들

아이제너 다리((Eisener Steg): 철제로 만들어진 보행자전용다리로 운터마인 다리(Untermainbrűcke)와 알테 다리(Alte Brűcke) 중간쯤에 위치한다. 1868년 건설되었다고 하며 보행자전용이기에 마인강을 굽어보며 거닐기 좋다. 다리 난간에는 사랑의 열쇠가 많이 달려 있다.(by TISTORY )

                                                   뢰머광장에서 아이제너 다리의 초입과 아이제너 다리<수많은 열쇠들이~>

                                                                                    마인강 물줄기와 다리 건너의 성당<드라이코니히 교회>

언제부터일까 난간에 걸리는 무수한 열쇠, 사랑의 증표라지만 많이도 활용되는 열쇠상 들의 장삿속에서 나온 발상은 아닐까? 빗줄기가 우리의 관광을 훼방하는 속에서 구시가와 신시가를 조망하고 신시가쪽의 드라이쾨니히 교회를 본 후 뢰머광장(Rőmerberg)으로 오며 니콜라이 교회의 전쟁의 폐허 사진과 복원 중인 모습을 본 후 광장에 도착한다.

뢰머광장(Rőmerplatz/Rőmerberg): 로마군이 독일로 들어와 점령하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광장의 주변은 15세기 쾰른의 비단상인들의 숙소로 지었다는 오스트차일레(Ostzeile:목조건물)가 있으며, 구시청사도 있고 광장의 한 가운데에는 정의의 분수(Justitia-Brunnen)가 있으며 분수 가운데 정의의 여신 유스티티아(Justitia)가 서 있다. 유스티티아는 그리스 신화에서는 디케, 로마 신화에서는 유스티티아로 불리었으며 영어 정의(Justice)’의 어원이 되었다고 한다. 유스티티아의 오른 손에는 검, 왼손에는 천칭(저울)을 들고 서 있다. 평등의 저울은 공정한 평등성을 나타내며 이를 어길 경우에는 칼로 다스린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유스티티아의 동상 아래 4면에는 각각 공평과 정의(Gerechtigkeit), 희망(Hoffnung), 사랑(Liebe), 절제(Măβigung)를 의미하는 네 가지 조각이 새겨져 있다. 뢰머광장(Rőmerberg)이 원래의 이름이지만 뢰머광장(Rőmer)으로 자주 더많이 불리어진다.

                                                      파울광장과 인접한 뢰머광장 우측에 성 파울교회 벽이 보이고, 아래는 뢰머광장

                                                      오스트차일레의 건물 이어붙이기는 난방과 지진 방어에 유리하다나?, 구시청사 앞 유스티티아

니콜라이 교회(Alte Nikolaikirche)1290년부터 왕실예배당으로 사용되다가 15세기부터는 시정부 소유의 교회로 이 교회에서는 하루 세 번(,,) 40번의 종이 울린다.

                                                                           니콜라이 성당과 세계 제2차대전으로 폐허가 된 당시의 사진

                                                     공사중인 모습과 성당의 모습<한쪽은 복원 공사중이니 복원되면 어마어마하겠다.

                                                                                   2부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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