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생 모임을 주선하며 아내와 대게를 핑계로 팔각산을 다녀올 계획과 일자를 정하였고 자료를 더욱 보강하며, 준비한 이번 여행은 형편을 고려해 더 늦기전에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숨은 비경을 다녀와야 한다는 욕심을 내게하는 여행이 되었다. 하지만 장시간의 운전을 각오한 여행이라는 점은 힘든 여행이 되어야만 한다는 점 간과해서는 않될 일이다.
위: 회나무의 빨간 열매, 아래: 914지방도를 달리다가 담은 단풍으로물든 산
위: 팔각산 자락의 단풍 든 산록, 아래: 8봉인 정상석
위: 봉고차 좌측이 침수정이 자리한 곳, 아래: 전 사벌왕릉
1) 다녀온 날: 2015년11월 6일~7일(금•토요일)
2) 여정요약: ①충주(66241km/06시40분)-청송읍(66411km/08시35분~09시35분)-주산지주차장(66434km/10시07분~53분)-팔각산주차장(66471km/11시55분~15시04분)-강구항(66492km/15시47분~17시10분)-안동역 앞 안동파크호텔(66575km/19시07분~)
위: 주산지에서 보이는 별바위산
위: 팔각산 들머리, 아래: 팔각산 산록
②안동파크호텔(08시55분)-전 사벌왕릉(66643km/10시30분~55분)-상주농협(66654km/11시20분~11시35분)-월악휴게소(66716km/12시05분~30분)-안성 태평관(66811km/14시05분~45분)-로얄팰리스(66858km/16시10분)
[총주행: 617km<①334km+②283km>]
안동문화원 앞뜰의 문화쉼터, 아래: 전 사벌왕릉의 사당
아래: 월악휴게소의 도자기류가 전시된 식당 등의 모습
3) 길 따라: ①충주-3•19국도-동충주IC-40•45고속도-서안동IC-35•31국도-914-(주산지)-914지방도-
69지역도-(팔각산)-69지역도-(침수정)-69지역도-914지방도-7국도-(강구항)-7•34국도-
안동파크호텔(안동시 경동로 707 Tel; 054-853-1501)
②안동-34•28•59국도-916지방도-충의로-(전 사벌왕릉)-충의로•경천로•영남제일로•중앙로•왕산로-
(상주농협공판장)-왕산로•삼백로-3•38국도-안성맞춤대로-태평관(안성시 태평무길 31)-안성맞춤대로•
안성대로(70지역도)•안성맞춤대로(82지역도)-45국도-백옥대로•경기동로(82지역도)-경기대로(1국도)•
경수대로(1국도)-송정로-로얄팰리스
4) 세부적 구경등: ⒜주산지-914지방도의 좌측 주왕산 입구길을 지난 도로는 꽤 높은 산의 능선을 지나 내려간 길에서 좌측으로 이정표가 붙어 있는 도로를 잠시 달려 약 1.7km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변의 홍보판을 대충 들여다보고 약 1km정도의 거리를 걸어서 주산지로 발길을 옮기는데, 주변은 암석이 다소 특이해 바위를 비집고 자라는 나무들이 꽤나 많다. 단풍도 적당히 들어 온 강산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우측으로 급경사 내지는 절벽을 이룬 풍경도 멋스러움을 한층 더하는 분위기였다.
금요일의 10시경은 관광객이라고해야 가까운 지역민들 아니면, 외지에서는 이른 시간이라 없었기에 한적하게 보아야 하는 부분을 차근차근 구경할 수 있었고, 별바위 산이라는 주산지 주변 높은 곳의 단풍도 아름답게 보였다. 제1•2전망대까지 다녀서 내려와 주차장 맞은 편의 단풍은 더욱 화려하게 보이는 듯 하다. 914지방도를 따라 다음 행선지를 향하다 이전사거리에서 사과 조금 사고, 피나무재 오름길 한켠에 차를 세운 후 계곡 건너 편의 단풍이화려한 산록의 아름다운 색상을 담아 본다.
위: 제1전망대
아래: 주산지주차장에서 바라본 단풍 든 앞산
청송 주산지 일원(靑松 注山池 一圓) 명승 제105호
주산지는 농업용수를 모아두기 위한 인공저수지로, 숙종 46년(1720) 착공하여 이듬해 경종 원년에 완 공되었다. 주산지 입구 바위에는 주산지 공사를 담당했던 이진표(李震杓)를 기리는 비석이 세워져 있는 데, 이진표의 후손 월성 이씨들과 조세만(趙世萬)이 1771년에 세운 것이다.
처음 축조할 당시의 규모는 주위가 1180척(대략 357m)이고 수심이 8척(대략 2.4m)이었다고 전하는 데, 여러 차례 보수공사를 거쳐서 오늘날의 제방길이는 63m, 높이는 25m이다. 총 저수량은 103천 톤 으로 준공 이후 심한 가뭄에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으며 현재 13.7ha의 농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주산지의 물은 주산현 꼭대기에 있는 별바위에서 시작하여 주산지에 머물렀다가 주산천으로 흘러 내 려간다. 주산지의 주위는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저수지 가운데 능수버들과 왕버들이 물에 잠긴채 자라고 있어 신비한 풍광을 이룬다. 사계절 바뀌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경치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 촬영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팔각산-914지방도 설티삼거리에서 우측의 얼음골로로 가야 하건만 착각해 그대로 달리니 주왕산로(914지방도)였기에 대지삼거리에서 우회전 해 팔각산로(69지역도)를 한참을 달려 침수정을 인지 못하고 달려 우측으로 팔각산장이 있는 주차장으로 진입했다. 주차장 주변에는 팔각산과 연계된 많은 홍보판이 있어 대충 훑어보고, 팔각산 들머리로 들며 아내에게 힘이들면 조망이 좋다는 제 1봉에서 관망만 하고 되돌아 서자며 가파른 계단(170여 개)을 쉬엄쉬엄 올라선다. 이후 잠시지만 비스듬한 바위능선이 열리는 길이다.
아래,위: 팔각산 들머리의 급경사 철 계단길
완만하게 오르는 길이 계속되다가 15분 여후 석비(No.1)를 지나며 곧 안전한 산행을 하라고 밧줄이 드리워진 바위를 올라서고, 팔각산 구조요청(2번)의 바위를 타고 올라서니 주변의 단풍과 앞의 제3•4봉이 한껏 폼을 잡고 있으며 구조요청(3번)을 지나 조금 앞에 등산로를 막아선 듯 바위가 선 곳에 기생하듯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위: 가운데 봉우리가 3봉쯤 되고 그 좌측이 4봉인데 3봉을 못가서~~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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