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등

고창 선운사,고창읍성 다녀오기-3

아름답지만~ 2016. 4. 29. 18:36

작청(作廳)은 질청이라고도 하였는데 이방(吏房)과 아전(衙前)들이 소관 업무를 처리하던 곳이고, 모양지관(牟陽之館)은 조선시대 조정에서 파견된 관원(官員)들의 숙소로 사용되었으며, 중앙의 몸체(正堂)에는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殿牌)를 모시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날 그리고 경사와 궂은 일이 있을 때 대궐을 향해 예를 올렸던 곳이다. 동헌(東軒)은 조선시대 목()과 도호부(都護府)()() 등 각 행정단위에는 중앙에서 파견된 수령(守令)이 정무(政務)를 보던 청사(廳舍)이며 동헌은 외동헌(外東軒)과 내동헌(內東軒)으로 나뉘는데 외동헌은 사무처(事務處)로 흔히 동헌이라 불렀으며 내동헌은 수령(守令)이 기거하던 살림집을 말한다. 장청(將廳)은 속오군(束伍軍)의 군무를 보살피던 곳이다. 이러한 건물들은 발굴조사(發掘調査)하여 유구(遺構)와 각종 자료를 참고하여 1988년에서부터 2000년까지 순차적으로 원 모습으로 다시 지었다.

                                                                             위: 작청, 아래: 객사



                                                                  위: 객사 주변, 아래: 동헌의 현판은 평근당


                                                                                  아래,위: 내아



연못 옆에 2층의 누각(풍화루:豊和樓)를 지나며 올라갈 때 본 관청을 건너다 보고 입구를 향하니 정문쪽 가까이 약수터와 척화비가 서 있다. 이곳저곳에서 몇 번을 본 쇄국정책(鎖國政策)의 상징물이 이곳에도 있었는데 먼저 왔을 때는 보지 못했던 것 같다. 화포청터의 석비를 뒤로 하고 되돌아 나와 일행이 모이기를 기다려 귀로에 오른다.


                                                                      제비꽃과 서문(진서루)으로 향하는 성곽길


                                                                     아래는 동문(등양루)로 이어지는 성곽

풍화루(豊和樓)는 고창읍성의 연못(蓮池) 옆에 있는 2층 누각(樓閣)이다. 연못과 터만 남아있던 것을 발굴조사 후 풍화루는 1989, 연못은 1990년에 원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척화비(斥和碑)는 조선말기에 대원군(大院君)이 펼친 쇄국정책(鎖國政策)의 상징이랄 수 있는 것 으로 병인년(1866)에 만들고 신미년(1871)에 세웠다. 이 비의 내용은 서양 오랑캐가 침범하는데 싸우지 않는 것은 화친(和親)하자는 것이고, 화친을 하자는 것은 나라를 파는 것임을 온 백성에게 경계한다라는 뜻이다.


화포청(火砲廳)터는 아직 복원은 되지 않고 석비만 있는데 화약제조 및 화기제작 등을 관장하던 공청(公廳)으로 고을 한량들의 궁사장(弓事場))으로 사습(私習)하던 향사장(鄕射場)으로도 쓰였다.

4) 돌아온 길: 고창읍성주차장/15-중앙로-고창IC/1510-15고속도-대천휴게소/1616~1630-15고속도-당진IC-3234국도-삽교천길-삽교호주차장-[[전라도완도횟집(1716~1806): 점심을 일찍 먹어 이른 저녁을 먹고 헤어지기로 해]-343938국도-오성IC/1852-17400고속도-북오산IC/1909-병점-동수원사거리-로얄팰리스/1948






5) 에필로그: 쾌청한 날씨 만큼이나 이른 점심과 저녁 말고는 순탄하게 행사가 이루어져 매우 뜻깊은 하루였다. 더많은 인원이 모였으면 10주년의 뜻이 더욱 의미 깊었겠지만, 우리들 연배(年輩) 24명과 마님들 12명으로 버스의 적당한 빈자리를 제공했다는 데에 더많은 점수가 필요하겠다. 선운사를 꽤 오래전 찾았던 기억을 곱씹는 기회였으나 필자의 불편한 다리 때문에 진흥굴과 장사송 정도까지는 다녀와야 되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참석해준 친구들 모두에게 고맙다는 감사의 글을 드리며 마무리 하고자 한다.






문화생태 탐방 [고인돌질마재 따라 100리길 안내도]

1코스[고인돌길] 고인돌박물관-고인돌유적지(0.58km)-습지관찰로(1.08km)-생태습지연못(0.46km)-동 양최대고인돌-

운곡서원(2.14km)-등산로입구(1.1km)-주차장(0.94km)-고창용계리청자요지(0.9km)-장살 비재입구(0.80km)

[총거리 8.89km, 소요시간 2시간30]

2코스[복분자 풍천장어길] 장살비재-할매바위(1.61km)-마명마을,반암(0.94km)-아산초교(1.32km)-병 바위(0.70km)-

호암마을(1.07km)-산림경영모델숲,골든캐슬 [총거리 8.18km, 소요시간 2시간30]

3코스[질마재길] 산림경영모델숲,골든캐슬-꽃무릇쉼터(0.46km)-소요사입구(3.00km)-서당골(2.34km)

-미당시문학관(0.57km)-죽염공장(1.13km)-풍천(4.14km) [총거리 11.64km, 소요시간 2시간50]

4코스[보은길(소금길)] 풍천-선운산관광안내소(1.69km)-선운사(0.74km)-도솔쉼터(0.98km)-도솔암 (2.36km)-소리재(1.14km)-

연천마을(2.68km)-화산마을(1.50km)-진채선생가(3.05km)-소금전시관 (0.40km)-갯벌체험마을(1.37km)-좌치나루터(3.9km)

[총거리 19.83km, 소요시간 5시간30]

                                                          끝까지 봐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