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등

고창 선운사,고창읍성 다녀오기-2

아름답지만~ 2016. 4. 29. 18:06

선운사의 일주문(현판 兜率山禪雲寺)을 지나고는 선운천의 물과 어우러진 푸르름은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며 천왕문 앞 다리 부근에서 아내와 다른 일행을 만나 천왕문을 지나 사찰 경내로 들어가 대웅전을 옆으로 돌아 선운사 동백나무숲의 늦동백을 담아 본다.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숲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산68, 천연기념물 제184)

동백나무는 치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남쪽 해안이나 섬에서 주로 자란다.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春栢), 추백(秋栢), 동백(冬柏)으로 부르는데 선운사 동백은 춘백으로 알려져 있다. 선운사 동백은 언제부터 심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산불로 부터 사찰을 보호하기 위한 사찰보호림으로 조성하였다고 하며, 2,0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되돌아 내려오며 대웅전 앞의 사월초파일을 준비하며 달아놓은 등을 담아보고, 경내를 나와 다리를 건너 도솔길을 걸으며 아직 잎이 완전히 나오지 않은 이팝나무와 야생화 그리고 괴목들을 지나 주차장으로 되돌아 나오는데도 계속 다리의 통증은 사그러 들지를 않는다.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며 입하(立夏) 무렵에 꽃이 핀다. 못자리를 시작할 때 꽃이 한꺼번에 피면 풍년이 들고, 잘 피지 않으면 흉년, 시름시름 피면 가뭄이 심해진다고 전해진다. 선운사 이팝나무는 수령이 약 250년 정도로 추정되며 수고(樹高)는 약 12m이다.

                                                  위는 이팝나무, 아래는 야생화로 차례대로 자주괴불주머니와 미나리냉이

다음 행선지로 고창읍성을 정하고 버스출발(1333) [선운사로-22국도-73415지방도-중앙로-군청앞 오거리()-모양성로-]고창읍성 주차장(1358)-읍성의 정문인 북문(공북루;拱北樓)에서 일부는 좌측의 답성(踏城) 코스로, 일부는 직방향길을 택하여 옥()을 지나 관청(官廳)을 지나며 걷지만 통증에 지친 필자는 관청을 멀리서만 담고 일행의 뒤를 쫓기에 여념이 없다. 다리가 성하다면 답성으로 시원한 시야(視野)를 즐기고도 여유롭게 성내의 건물들을 감상해 보련만 지금은 불가능하다.







공북루(拱北樓)는 낮은 기단 위에 전면에는 자연석 주춧돌을 사용하고 배면(背面)은 화강석 돌기둥 위에 세워 만든 2층 문루이다. 고창읍성에는 정문인 공북루(북문)와 등양루(登陽樓;동문), 진서루(鎭西樓;서문) 3개소의 성문(城門)과 적으로부터 성문을 보호하기 위한 옹성(甕城)을 둘러쌓았다.


가까이 작청(作廳)을 지나며 성안길은 우로 휘어져 작은 오름의 중간 쯤에 모양지관(牟陽之館)이란 현판을 단 고창객사가 있다. 90년대 아산의 양돈인들과 같이 왔을 때는 어느 영화의 촬영지로 거의 모든 건물들이 세트장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의 건물들은 견고하게 지어져 더욱 멋스러웠다. 객사를 지나 대나무 군락을 식재된 곳을 지나 동헌과 내아에서 일행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해 장청을 지나며 성내의 연못 옆에 이른다.

(1)북문(공북루), (2), (3)관청, (4)작청, (5)풍화루, (6)장청, (7)서청, (8)향청, (9)내아, (10)동헌, (11)팔각정, (12)객사, (13)성황사, (14)서문(진서루), (15)동북치, (16)동문(동양루), (17)동치, (18)동남치, (19)남치, (20)서남치, (21)서북치, (22)맹종족, (23)연못, (24)약수터, (25)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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