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등

아내와 같이 한 하늘길과 종댕이길-2

아름답지만~ 2016. 12. 20. 14:58

오솔길은 포장도로 건너 생태연못(0.3km)으로 이어져 매실밭을 통과하니 통나무에 받침을 한 휴식처가 있고 조금 진행한 곳에 원터정이란 2층의 육각정이다.(1252) 여기서 간단한 행동식을 먹고 생태연못을 들려 경사진 포장도로를 따른다. 포장도로는 시멘트에서 아스팔트로 바뀌고 숲해설사무소(1315)에서 충주호변의 출렁다리를 내려다 본 후 50m 떨어진 531지방도(살미~충주물문화관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도착한다.







여기에는 심항산 해맞이도시숲입간판과 종댕이길을 안내하는 표지판도 있다. 좌측으로 발머리를 돌려 가는길 시작할 때부터 간헐적이지만 눈은 계속 흩날리고 있다. 20분만에 계명산자락의 약수터인 길건너를 보며 지나쳐서 마즈막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의 트레킹을 종료하고 다소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음식점 늘해랑에서 능이버섯 비빔밥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목욕이나 하려 했으나 잘못되어 원룸에서 다소 추운 샤워로 대신한다.




                                                                          위: 오솔길을 내려다 보며 되돌아 왔다.


하늘재 다녀오기[거리 약 2.0km, 소요시간 1시간30]

종댕이길[마즈막재주차장-오솔길 갈림길-생태연못-숲해설사무소-계명산자연휴양림 갈림길-오솔기 갈림길-마즈막재주차장; 거리 약 3.5km, 소요시간 1시간25]

날씨가 좋았다면 좀더 여러곳을 들렸으련만 궂은 날씨로 안전과 시야 확보를 위해서 서둘러 이동제한의 날 여행을 마침은 역설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척추관협착증을 이겨야(?) 된다는 강박과념으로 전같지는 않더라도 걷는 운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지내고 있음이 무얼 얻고자 함일까 자문해 본다.

또 집안에서 뉴스나 볼라치면 허구한 날 촛불이니 맞불이니 이제는 식상해서 예능 프로그램으로 돌리지만 이제는 그곳에도 정치의 오염된 물이 젖어들고 있으니, 건강도 챙기고 뻔한 정치놀음에서 해방되는 기쁨이 더없이 좋은 보약이 아닐까 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