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산행기-1

월출산의 명성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호남의 명산이다. 20세기 말의 추억을 곱씹으며

다녀온 곳, 그곳의 추억들을 재음미 하는 뜻으로 소회와 산행 기록을 해 본다.

좋은 산! 더 가보고 싶은 산이지만 당초의 계획인 천황사에서 도갑사까지는 언감생심이다.

그래서 마음뿐인 산행은 산행에 동참키로 한 고장난 몸둥아리는, 함께는 가고 일행들이

산행하는 동안 날머리 지역 도갑사의 내력이나 소상히 파악하는 것으로 다짐을 하고,

버릇처럼 기록하던 기록지를 꺼내어 기록하면서 가던 중 함평휴게소에서 단축산행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위의 사진과 실제로 담아본 향로봉,구정봉,주지봉,바람재

1) 가는 길

흥덕아이티밸리(06시)-청소년문화센터(06시10분)-서오산TG(06시32분)-17• 400•1•25고속도

-정안휴게소(07시30분~07시48분)-25•151•15고속도-함평휴게소(09시48분~10시)-15고속도

-목포TG(10시16분)-2국도-10고속도(10시24분)-요금정산소(10시32분)[영암쪽으로 우측

차선을 택하지 않아 강진까지 달려감]-강진TG(10시43분)-2•13국도-천황사갈림길(10시54분)

-천황사주차장(10시56분)[주행: 4시간56분]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차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경부고속도 평택부기점 부근의 지체되는 모습들

 

2) 산행요약

몸풀기-단체사진(11시09분)-탐방로입구(11시20분)-천황사(11시32분)-구름다리(12시16분~

13시;점심식사 포함)-통천문삼거리(14시36분)-천황봉(14시51분~15시01분)

-통천문삼거리(15시12분)-전망대(15시35분)-바람폭포(15시55분)-구름다리 갈림길(16시03분)

-삼거리(16시18분)-주차장(16시40분) [총 산행시간: 5시간30분]

 

 

 

 

 

 

 

 

 

3) 산행이야기: 원점회귀 산행으로 결정되어 어쩔 수없이 함께 하며, 힘들면 되돌아

내려오리라 마음 먹고 나선 산행길이다. 입구 이정표가 구름다리까지 1.7km로 표기되어

거기까지라도 다녀오려 했는데, 수림 속으로 걷다보니 함께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바람폭포

가는 삼거리를 만나고 여기서 천황사쪽으로 향하여 천황사에 도착하고, 곧 사자사목탑지를

지나서는 서서히 오르던 길은 철계단길이 연속적으로, 혹은 너덜길과 반복되는 등

오름길이 힘을 빼낸다.

 

‘월출산 시노암길’이란

시노암길은 월출산에서 사라지는 향토문화자원을 복원하여 탐방객에게 힐링의 공간을 제공해 주고자

조성된 길로 “시”는 윤선도의 시비를, “노”는 영암아리랑의 노래비를, “암”은 바우제를 뜻한다.

◇ 코스안내[천황탐방로입구-영암아리랑 노래비,윤선도 시비-암반기체험장-천황탐방로 입구]

◇ 거리: 0.3km, ◇ 소요시간: 도보 20분

 

 

 

 

                                                     천황사 대웅전과 사자산 목탑지

 

 

 

 

중간에 잠시 휴식으로 힘을 보충하고 곧바로 오르는 철계단길은 꽤나 가파르게 이어지는데,

이곳에서 디카를 찾는 해프닝이 발생했었고, 조금 더간 너덜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걸린

바위 등 주변의 암릉들은 저마다 멋스러움을 뽐내는 듯 하다. 암릉 사이를 비집고 난

철계단을 지나니 너덜길 오름이 체력을 소모 시킨다.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