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형제들 곧은재 다녀오기

아름답지만~ 2017. 5. 30. 10:13

2005년 자료를 찾고 준비해 다녀오기 시작해 다섯 번 정도는 다녀온 눈에 선한 곳. 오랜만에

아우들과 월 1회 정기산행에 선택하여 다녀오기로 한 곳이다.

고둔치로 우리는 즐겨 부르는데, 이제는 곧은재로 이정표나 안내에는 통일된 문구를 사용하고

있는 곳, 가까운 곳에 송어 양식장이 있어서 송어회를 곁들인 곳이다.

옛날 강림면 사람들이 원주의 장을 보기 위해 다녔었던 길이라는 곳으로 부곡리에서 곧은재

까지는 4.1km, 원주 곧은재 탐방안내소에서는 2.2km 지점이 된다. 예전에 치악산을 돌아가는

거리보다 짧고 가장 낮은 고개가 고둔치이니, 선조들의 6.3km 거리는 먼 걸리는 아니었을

것이다.

 

 

 

치악산 송어양식장은 옆에 고려 공민왕 때 나옹대사가 발견했다는 조그마한 옹달샘

나옹소가 있는데, 추운 겨울에도 얼지 않고, 무더운 여름에도 손이 시릴 정도로 차며,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곳이다. 양식장이 생기면서 이곳 나옹소 둘레에 돌을 쌓고,

그 아래 논을 막아 웅덩이를 만든 다음, 이 물로 24개의 양식조에서 낙차를 이용하여

송어를 나누어 기르기 때문에 오염도 적다고 한다.

 

 

 

1) 다녀온 날: 2017년 5월 25일 목요일

2) 함께한 사람: 해병네, 태병, 원병, 세병네,

3) 이용 차량: 세병 차

4) 가는 길: E1-LPG충전소(09시15분)-신갈TG-1•50고속도-새말TG(10시28분)-42국도

-전재터널•안흥터널-411지방도-태종로-강림초등학교 부곡분교(폐교) 앞 경유-

부곡리탐방지원센터(10시58분) [주행시간 1시간43분]

5) 산행요약: 부곡탐방지원센터(10시58분)-큰무레골 탐방로(11시10분)-첫 다리(11시33분)

-두 번째 다리(11시56분)-곧은재 0.5km지점(12시09분)-곧은재(12시32분~

12시34분)-곧은재 0.5km지점(12시50분)-오를 때의 두 번째 다리(13시10분)-오를 때의

첫 다리(13시26분)-부곡리탐방지원센터(13시50분) [산행 2시간52분]

 

 

 

 

 

 

 

 

 

6) 산행이야기: 탐방지원센터도 말끔히, 부대시설도 깔끔하게 단장되어 국립공원의

면모를 갖춘 듯, 오랜만에 재회하는 낫설지 않은 길이다. 아주 편안한 초입길은 널찍하고

편안하게 이어지다가 새로생긴 ‘큰무레골 탐방로’가 비로봉까지 질러가는 길을 지나고,

5분여 후 돌다리를 건너고, 새로생긴 부곡폭포 쉼터를 지나며 길은 다소 줄어 들었지만

하늘을 가리는 숲은 청아한 공기를 내뿜고 있었다.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건느며 산행로는 다소 오름길로 거칠어지고 길가 바위들도

우람스럽게 가는 길을 더디게 한다. 쉽게 이동하던 일행이 다소 쳐진 사람이 나와

진행을 더디게 하고, 첫 다리를 지난지 23분만에 두 번째 다리를 만났다. 400m를

16분에 오르니 하늘이 들락날락하며 반그늘이 되고 20여 분만에 150m의 해발고도를

올리니 쳐진 사람은 보이지 않고 곧은재는 0.5km 남았다.

 

 

 

산행길은 더욱 거칠고 급해져 13분을 소비하고 곧은재에 도착해 사위를 조망해 보려

하지만 그동안 커진 나무들로 원주 시내가 나뭇잎 사이로 겨우 식별할 정도이다. 잠시

쉼터에 앉아 먹을 것을 먹고 추워서 곧바로 하산길에 올라 간간히 보이는 야생화를

담으며 0.5km 지점의 돌무더기를 지나고 길가 커다란 바위 옆도 지나쳐 마른 계곡의

지류도 지나니 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다. 길가의 큰 바위를 돌아서 통과해 첫 다리

(곧은재서 1.6km 지점; 13시10분)를 지나고 다시 10여 분후 두 번째 다리를 건너

부곡탐방지원센터 1.0km 남은 곳을 지나니 길가 큰 바위 밑이 약간 패여 있다.

홀로라면 비를 피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조금 이동한 곳에 부곡폭포 쉼터가 있으나 시간상 들리지 않고 지나쳐 돌다리를 지나고

큰무레골 탐방로를 지나 부곡탐방로 문을 통과하며 치악산 송어회센터에 음식을

준비시키고 산행 마무리를 한다. 그리고 부곡저수지 밑에 위치한 회센터를 향해 동리길로

질러 가 준비한 점심상을 받았다.

 

 

 

7) 돌아온 길: 치악산 송어뢰센터(15시09분)-태종로-411지방도-면사무소 앞 안흥찐빵

(15시35분)-42국도-새말TG(15시41분)-50•1고속도-신갈TG(16시52분)-42국도-덕영대로

-두진아파트(16시53분)-덕영대로-315지방도-지름길-315지방도-신영통현대타운

(17시12분) [주행 2시간 3분]

8) 소회: 아우들과의 산행은 우리가 선도하는 양상이다. 곧은재까지 다함께 올랐으면

좋으련만 그게 아쉽고, 사촌네가 저녁 근무로 서둘러 와야해서 모처럼의 원행을 서두를

수 밖에 없는 아쉬움, 집으로 태워다 준다고 나선 길이 정신없는 정체로 중간에 내려서

시내버스로 정류장에서 내려 집에 오니 19시30분이 된 일 등이 기분 좋았던 날의

흠이라면 흠이리라.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똥령 옛길 및 건봉사 들려오기-1  (0) 2017.07.25
형제 산행 (칠장산)  (0) 2017.07.11
월출산 산행기-3  (0) 2017.05.27
월출산 산행기-2  (0) 2017.05.26
월출산 산행기-1  (0) 2017.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