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0월 14일 삼형제가 1박 2일을 다녀온 이후, 형제들은 매월 넷째 주 만났으나
나혼자 객지에 근무중이라 함께 하지 못하다가 금년부터 산행을 해, 처음에는 광교 형제봉,
광교 헬기장, 세마대, 무봉산과 횡성의 곧은재를 다녀와 이번에는 아버님과 백부님의
체취가 풍기는 칠장산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과거 아버님은 칠장사에서 초등학교를 죽산까지 걸어 다녔다는 소리를 들었었고,
고등학교 초에는 백부님이 이곳 주지로 계셔서 방학에 사촌형님과 함께 머물렀던
기억을 가져서 꽤 여러번 다녀갔고, 이곳이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꽤 중요한 보물과
국보를 가진 곳이란 걸 뒤늦게 알았던 곳이기도 하다.
이 곳은 2009년12월 산악회에서 38번 국도 죽산만남의 광장 휴게소 길건너 녹박재주유소
(죽산면 서동대로 6518)의 능선으로 도덕산~관해봉~칠장산~칠현산으로 종주산행한
기록이 있으나, 칠장사에서 타고 오르기는 처음이었고 9년전의 기억은 고사하고 체력도
많이 소진된 때라 조심스레 함께 했었다.
2009년12월05일 산악회 따라 종주시의 몇 장을 인용합니다.
1) 다녀온 날: 2017년 6월 29일 다섯째 주 목요일
2) 다녀온 사람: 해병네, 원병네, 세병네, 태병 7명
3) 가는 길: 반월동 신현대아파트(08시30분)-수원 IC 충전소(08시50분)-신갈TG-
1• 50•35고속도-일죽 TG-38번 국도(우회전)-장원교차로-장원공단길-두원육교-
두현 교차로-걸미로-칠장로-칠장사(09시40분) [총 주행: 1시간 10분]
칠장사 주차장에 도착
4) 산행요약: 칠장사 주차장(09시43분)-어사 박문수 다리(09시52분)-박문수 둘레길 -
능선 삼거리(10시19분~10시31분)-어사 박문수 몽중등과시 안내판(10시34분)-3 정맥 30m전
삼거리(10시46분)-3정맥분기점(10시47분)-헬기장(10시51분)-칠장산 정상(10시56분)-
되돌아 3정맥분기점(11시06분)-어사 박문수길 안내도(11시29 분)-하산 산죽길(11시49분)-
어사 박문수 다리(11시59분)-칠장사(12시~12시11분) [산행 등: 2시간 20분]
첫 능선 삼거리 이정표와 3정맥 분기점 이정표
헬기장의 칠장산 석비, 3정맥 분기점 되돌아오고
5) 산행길: 처음부터 다소 가파르게 일행을 인도해 땀을 쏟는데 그리 길지않은 코스라 능선
삼거리까지 시간차는 있지만 모두 모여 가져온 간식을 나눠 먹고, 능선길 을 따라가
20여 분에 헬기장과 곧 칠장산 정상이다. 관해봉을 다녀올 계산이었는 데, 정상의 이정표는
청량산과 녹박재로 헷갈리게 안내되어 되돌아 나와 3정맥 분 기점에서 가져온 간식을 나누고
하산은 처음의 능선 삼거리를 따르다가 좌측의 올 라온 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하산해
봉우리에서 휴식을 취한 후 좌측으로 능선을 내려서 우회전해 다리를 건너고 칠장사 대웅전에
들렸다가 귀로에 올랐다.
수목장 너무 티내는건 아닐런지~
6) 귀로길: 무엇을 먹을 것인가? 의견을 모아 안성 장터국밥집으로 정했다. 되돌려
칠장로를 따르고 걸미로로 들어서 우측으로 하나원의 건물을 통과해 38번 국도
-57번 지방도-도기교차로(우회전)-도기삼거리(좌측로)-안성장터국밥
[안성시 안성맞춤대로 960, ☏031-674-9494/(13시30분~13시50분)]-57번 지방도-
제2공단길 -남안성TG-40•1고속도-신갈•수원 TG-두진아파트(14시20분)-집(14시40분)
안성 장터국밥집 싸고도 맛있었고, 앞뜰의 대형 가마솥은 전시용
7) 소회: 형제들 중 내가 맏이다가 보니 체력에서 떨어지지만 아내와 계수를 통털어서는
하위가 아님에 자부해 본다. 우리 집안의 체력이 매월 움직이다가 보니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서 반갑고 오래도록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겠구나 생각 된다. 모쪼록 우리
형제들(사촌 포함)이 우애가 깊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안성 봉업사 석불입상(安城 奉業寺 石佛立像) 보물 제983호
이 석불입상은 원래 죽산의 봉업사지에 있던 것을 죽산중학교로 옮겼다가 1980년경 칠장사로
옮겨온 것이다. 불상과 광배(光背)가 같은 돌로 만들어 졌으며 불상 높이는 166.5cm이고 총
높이는 206cm이다. 옷주름은 여러 겹의 둥근 모양을 이루며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다. 불상의
뒷면에는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상징하는 광배가 있는데 주위에 불꽃무늬의 화불을 새기고 있다.
이 불상은 고려 초기에 유행했던 이 지방 불교양식의 특징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 높이 평 가된다.
칠장사 대웅전(七長寺 大雄殿)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4호
칠장사 대웅전은 석가모니를 모시는 법당으로 조선 후기에 세워져 여러 차례 수리하였다.
정면 3칸•측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이 사람 인(人 )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공포형식은 기둥
상부 이외에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배열한 다포형식이며 각 칸마다 2개의 간포(間包)가 있다.
내부 천장은 우물천장으로 불화와 연꽃 무늬로 채색되어 있고, 중앙에는 석가삼존불을 모셨다.
칠장사 범종(七長寺 梵鐘)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38호
이 범종은 종신(鐘身)의 명문(銘文)을 통해 볼 때 1782년에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높이가 120cm이고, 밑지름이 75cm인 중형의 동종(銅鐘)이다. 종 꼭대기 위에 두 개의 뿔을
가진 쌍룡 이 여의주를 물고 양 발톱으로 종을 움켜잡고 있다. 상대(上帶)에 8개의 범자(梵字)를
양각하였 다. 종신 네 곳에는 보살입상, 유곽(乳廓)이 번갈아 조각되어 있다. 보살상들은 모두
원형두광 (圓形頭光)을 갖추고 보관(寶冠)을 쓰고 있다. 법의는 길고 잔잔히 나부끼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두 손은 공손히 합장을 한 모습이다. 종신을 한가닥의 선으로 두르고 그 밑에 조성시기와
주성장(鑄成匠)등을 양각으로 적어 놓았다. 이 범종은 범종의 형태와 문양 배치에서 조선후기의
전형적인 범종양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이다.
목조석가삼존불좌상(木造釋迦三尊佛座像)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13호
이 삼존불은 1685년에 제작되었다. 불상의 크기는 150cm이다. 불상의 신체비례와 조각수법을
볼 때 불상 3구 모두 전형적인 조선시대 후기 불상이다. 본존불(本尊佛)인 석가여래좌상
(釋迦如 來坐像)은 얼굴을 앞으로 내밀어 구부정한 모습이다. 17세기 전•중반에 제작된 불상과
비교해 볼 때 얼굴이 차자하는 비중이 크다.왼손은 엄지와 중지를 둥글게 맞대고 있는 아미타수인
(阿彌 陀手印)을 취하고 있다. 양 협시보살(脇侍菩薩)은 모습이 거의 흡사하나 우부처인 제화갈라보살
(提和竭羅菩薩)이 약간 작고, 좌부처인 미륵보살(彌勒菩薩)은 연화가지를 들고 있다.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39호
영산회상도란 석가여래가 영취산(靈鷲山)에서 법화경(法華經)을 설법한 모습을 그린 불화(佛畵)이다.
칠장사 대웅전 영산회상도는 화기(畵記)를 통하여 금곡영환(金谷永煥)에 의해 1886년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불화의 크기와 형태는 가로 259cm, 세로 268cm의 거의 정사각형의 두루마리 형태이다.
화면은 상단에 석가모니와 협시보살(脇侍菩薩)을 크게 그리고 나머지 공간 에 나한상(羅漢像) 등을
그렸으며, 하단에 보살과 사천왕(四天王)을 크게 배치하였다. 녹색과 적 색을 중심 색을 쓰고 청색,
백색, 황색 등을 보조 색으로 사용하였다. 색채의 사용과 존상(尊像) 의 배치를 볼 때 19세기 후반에
제작된 전형적인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웅장한 영산회상의 장면을 의식하여 화려하고 공간감
있는 화면구성이 특징적이다.
죽림리 삼층석탑(竹林里 三層石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79호
죽산에 흩어져 있던 탑부재를 죽림리 강성원 목장에서 관리하여오다 가성원 선생의 기증으로
2005.11.28. 현재의 위치로 이전 설치하였다.
이 탑은 전체 높이가 375cm이고, 상대갑석은 하나의 판석에 옥신괴임을 2단으로 둥글게 처리하였다.
1층 탑신은 2매의 석재로 구성되어 있고 한 면에는 둥근 문고리를 조각하였으며 탑신 마다 모서리
기둥[우주(隅柱)]이 조각되어 있다. 옥개석은 모두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고 상 륜부에는 방형
노반만이 남아 있다. 탑신부의 체감비율이나 옥개받침 등으로 미루어 볼 때 고려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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