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인도 여행(라다크와 델리)-9

아름답지만~ 2017. 9. 1. 20:22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도로는 인도 잠무 & 카슈미르 주 라다크 지역에 있는 카르등라로 해발고도

5,602m이다. 라다크의 중심지 레에서 누브라 밸리로 가는 길에 있는 도로이다.

두 번째로 높은 도로는 역시 라다크에 있는 창라(Chang La) 해발고도 5,360m이다. 레에서

판공초Pangong Tso)로 가는 길에 이 고개를 넘는다.

세 번째도 역시 라다크에 있는 타그랑라로 해발고도 5,325m로 이 길은 마날리에서 레까지 가는 길에

있다. 이 세 곳의 길이 한자리에 있는 라다크 지역은 ‘하늘 아래 첫동네’라고 불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라”는 고개를 뜻하는 티베트어이다.

 

 

 

 

 

 

 

 

 

 

                     위들은 창라까지 이어지는 언덕길, 아래는 창라의 휴게소가 있는 곳에서의 사진들

 

 

 

 

 

창라패스는 우리네가 머무르기에는 힘든 지역이다. 화장실을 가는데도 어지러워 조심스레

움직이고 조금씩 이동하며 인증을 하는데도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매사가 조심스럽기만

했다. 블로그의 사진을 보면 얼마전까지 이 고개를 세계 3위로 되어 있었으나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수정되어 있었다. 이제는 내려서는 길이지만 이 길도 수월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계곡으로 곤두박질 친 차량들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계곡 사이를 잘도 후벼

파고 낸 길은 차라리 곡예사의 마술과도 같았다.

 

 

 

 

길가에서 몽구스도 보고, 야크 사육장도 지나 하천이 형성된 주변으로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길은 계곡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도를 높여 계곡의 군부대와 민가들이 저멀리

보이다가 우리가 경유한 길과 합해지며 암석의 색깔이 특이한 곳을 지나니 녹색으로 변한

초원에 염소들이 방목되어 배를 불리우고 있고, 길은 암석 사이를 비짚으며 초원지대를

끼고 고도를 높이며 판공초를 향하며 자연스레 형성된 초원은 꽤 넓어 가축들의 방목이

꽤나 많았으며 푸르른 습지에서 잠시 쉬었다가 간다.

 

 

 

 

 

 

 

 

 

 

 

 

 

 

 

 

 

 

 

 

 

 

                                                     10부로 이어 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