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인도 여행(라다크와 델리)-10

아름답지만~ 2017. 9. 1. 20:23

빙하가 녹아서 흐른 물이 도로를 침수시키고, 꽤나 넓은 계곡은 물을 잔뜩 머금은 모래와

암석 가루가 뒤섞여 습지를 만들고 있으나 온도 때문인지 푸르름의 정도는 아주 미약하며

도로를 보수하고자 나온 사람들을 꽤나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서서히 고도를 높여 옛 주거

흔적도 지나고 넓은 계곡의 물 흐름이 앞 뒤로 분리되는 계곡의 높은 곳에서 계곡 저멀리

푸르름이 극에 달한 듯한 판공초가 보인다.

 

 

 

 

 

 

                  도로를 보수하는 인원들이 꽤 많이 있다. 오지이다 보니 근처에서 공사기간 중 합숙한다.

 

 

 

 

 

 

 

 

 

다왔나 싶은데 갈길은 또아리를 튼채 고도를 높이고 있었으며, 뒤돌아본 길은 꽤나 길게

이어져 내려서다가 판공초 초입인 루쿵(Lukung)지역에 닿았고 많은 사람들이 호수의

둘레 이곳저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가기에 열을 올린다. 이곳이 인도영화

 ‘세 얼간이’의 촬영지라고 한다. 높은 지역이라 빨리 움직이는 건 피한다지만 조금이라도

좋은 풍경을 담으려는 욕심에 모두는 성급해 졌고 동심의 세계에 빠진 듯 오랜 시간을

희희락락했었다.

 

 

 

 

 

 

 

 

 

 

                                                      현지 가이드 아카스와 아내

 

 

 

                판공초에서 만난 현지인, 아래 남매는 과자 2개를 주니 1봉만 뜯어 나눠 먹어 후에 또 줬다.

 

 

 

                                         물만난 고기처럼 완전히 동심으로 돌아갔다.

 

 

 

               현지인 남매와 어머니인 듯, 아래의 사진도 돈 줘야 하는 모양인데 과자로~땡

 

               소품을 놓고 사진 찍으면 얼마 받는 모양이었고, 점심때 판공초 루쿵지역의 수많은 차들

호텔서 싸가지고 온 도시락은 어느 음식점을 빌려 자리를 잡았고, 어제 보다 적은 도시락은

우리가 가져온 조미료와 반찬들과 뒤섞여 아주 맛있게 비우고, 우리의 차는 판공초의 더

깊숙한 곳인 스펑믹(Spenmik)까지 다녀 나왔다. 사실 우리가 간 곳이 스펑믹의 못미쳐일

수도 있으나 그렇게 정리해 본다.

               밥과 바나나 계란, 쥬스는 현지 조달, 나머지는 한국서 휴대한 것들로 이뤄져 있다.

 

 

 

 

 

                                                        10부를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