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진

딸네 식구들의 한국 다녀가기-2

아름답지만~ 2018. 8. 19. 09:47

사실 종교가 다른 내가 피정을 간다는데 은근히 함께하지 않으려 했으나 여러 사정상

함께 할수 밖에 없었으나, 분위기나 식당의 밥맛이 여간 흡족해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하고픈 곳이었다. 피정(避靜)을 뒤적여 보았다. 마치 불교의 동안거나 하안거와 비슷한

나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행사인듯 했다. 피정(避靜)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성당이나

수도원 같은 곳에 가서 조용히 자신을 살피고 기도하며 지내는 일이라고

‘다음국어사전’에는 쓰여 있다.

위 사진에 보이는 평창강 물이 많다면 레프팅도 할 수 있도록 했으나~

 

 

 

 

 

 

“예수가 광야에서 40일동안 단식하며 기도했던 일을 그의 제자들이 본받아 수행하게

되면서부터 그리스도교 안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피정이 공식적으로 소개된 것은

반(反)종교개혁시대로, 성 이냐시오 로욜라가 그의 책<영성수련 Exercitia Spiritualia>에서

실제적인 피정의 수련방법을 발전시키면서부터이다.

그후 1922년 교황 피우스 11세는 그를 “피정의 주보성인”으로 선포했으며, 많은 카톨릭

성인들의 지지로 피정은 더욱 확산되어 17세기에는 ‘피정의 집’이라는 특정한 피정장소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로마 카톨릭은 19세기 이후 성직자를 위한 연례 피정을 실시해 현재는 교회법으로 성직자들은

최소한 3년에 1번, 수도자는 1년에 1번 피정에 참가하게 되어 있다. 피정의 방법은 종래의

기도•묵상•성찰•강의 등과 함께 요즘은 ‘만남’과 ‘대화’같은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by 다음백과) 피정(Retreat)

 

 

 

다음날 물안개가 낀 주변 산하는 기온을 다소 내렸으나 방안은 어제의 열기를 아직도

머금고 있는 듯했다. 떠나야 되는 날 일찍 씻고 짐도 챙기며 8시 조금 못미쳐 홀에 머무는데

 ‘징’을 들고 나오며 친다. 아침식사 시간을 알리는 위트 넘치는 도구를 사용했다. 어제도

식사가 맛있는데, 오늘도 맛있다. 나는 커텐 홍보판을 일부러 내려서 담고 조카의

사진도 좀 확대해 담았다.

   단촐한 부페식 메뉴인데 밥맛은 꿀맛이다.

 

 

 

 

 

 

메인 홀의 쟘비아 커피매장, 지키는 사람은 없어도 커피잔은 깨끗이 해 정돈되어 있다.

 

커텐으로 만들어진 홍보사진, 일부러 커텐을 내리고 담아 보았다.

 

 

28일 아침식단과 딸네 가족들, 외손자 사진에 거부감을 나타냈지만 담겼다.

 

 

셋이서 잠비아커피(5,000원)을 먹고 퇴실수속을 밟고 9시25분 출발해 영월의 지나면서

멀리서만 보았던 요선암의 기괴한 바위들을 땀 흘리며 보고 금왕휴게소를 들렸으나

너무 복잡하고 찾는 매장이 없어 안성맞춤휴게소에서 식사(롯데리아 버거: 6,500원+장국밥

등: 25,000원+촬스볼: 8,900원+호도과자: 10,000원)를 하고 약사사를 들렸다.

 

 

 

 

 

 

 

 

 

 

 

 

 

 

 

 

 딸은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처음 뵙는 인사이다. 법당에서 부처님과 딸의 할아버지,

할머니께 보시(11만원)을 하고 서둘러 집근처에서 주유(43,000원/30.758L)를 하고

집에 왔다. 딸은 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나가고, 좀 쉬다가 저녁 등을 먹고

(북경오리: 64,000원+빵류: 8,100원) 한증막을 방불케하는 집으로 돌아왔다.

 

부도 앞에서 딸네 일가족과 아내,

                                                   3부에서 다시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