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등

전 고령가야왕릉 및 청송의 몇 곳

아름답지만~ 2019. 3. 16. 20:13

상주의 북쪽 끝, 문경과 이웃한 곳에 위치한 역사 속의 고령가야왕릉을 들리고 영덕을

향하는 중간의 청송의 신성리 공룡화석지를 둘러보고, 방호정을 개울 건너로 보고는

백석탄계곡을 눈으로만 보면서 통과하고 신성리계곡에 다다르니 넓은 개울물이 흐르는

여름철 수영을 즐기기에 좋은 곳인 듯했으나 지나쳤다.

 

 

 

                                                           만세각과 홍살문

 

                                               전사청과 숭령전 및 숭정각

 

 

 

 

 

 

1. 다녀온 날: 2019년 3월 6일

2. 전(傳) 고령가야왕릉(古寧伽倻王陵) 경상북도 기념물 제26호, 상주시 함창읍 중촌리 7외 3필

이 능은 서기 42년경 낙동강을 중심으로 일어난 6가야 중 이 일대인 함창(咸昌),

문경(聞慶),가은(加恩)지방을 영역으로 하여 나라를 세운 고령가야(古寧伽倻)의

태조왕릉(太祖王陵)이라 전해진다.

태조왕의 무덤을 서능(西陵)이라 하고 여기에서 동쪽으로 한 지척간에 왕비릉인

동릉(東陵)이 있다. 함창은 원래 고령가야국(古寧伽倻國)이었으나 신라에 복속되면서

고동람군(古冬攬郡)으로 하였다가 경덕왕때에는 고령(古寧)으로 불렸다. 조선시대

선조25년(1592) 당시 경상도 관찰사(觀察使) 김수(金晬,1537~1615)와 함창현감

(咸昌縣監) 이국필 등이 무덤 앞에 묻혀 있던 묘비(墓碑)를 발견하여 고령가야왕릉임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 후 조선 숙종38년(1712) 왕명으로 묘비와 석양(石羊) 등의 석물을

마련한 후 후손들에 의해 여러 차례 묘역이 정비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by 안내글 인용)

왕릉과 왕비릉은 동으로 300m 거리에 있다.

 

 

                                                   고릉관과 공적비 및 기적비

 

 

 

 

                                                            태조왕릉, 만세각

 

 

                                                     숭년전과 숭적각의 왕과 왕비

〇 신성리 공룡발자국 화석 태풍이 찾아낸 화석

신성리 공룡발자국 지질명소는 단일 지층면에서 발견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입니다.

발자국이 찍힌 지층은 점토로 구성된 퇴적암입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발자국은

2003년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노출되었고, 이듬해 이상원

(당시 포항 대흥초등학교장)선생님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화석은 만들어질 당시의 생명체와 환경에 대한 단서를 줍니다. 특히, 공룡발자국 화석은

공룡의 종류와 크기, 그리고 걷는 속도 등 귀중한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용각류와 수각류의 발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여기에 살았던 용각류 공룡은

나무나 풀을 먹으며, 네 발로 걸어다녔던 몸집이 큰 동물이었습니다. 한편 수각류

공룡은 다른 공룡이나 곤충 등을 잡아먹으며, 두 발로 뛰어다녔던 가벼운

동물이었습니다. ( by 안내글 인용)

 

 

 

 

 

〇 방호정(청송) 위치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방호정로 126-24

문화재지정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51호(1984년 12월 29일 지정)

이 건물은 창석(蒼石) 이준(李埈),동계(東溪) 조형도(趙亨道),풍애(風崖) 권익(權翊),

방호(方壺) 조준도(趙遵道), 하음(河陰) 신집(申輯) 등이 학문을 강론하고 산수를

즐기던 곳이다.조선 광해군(光海君) 11년(1619) 방호 조준도가 생모 권씨의 묘가

바라보이는 이곳에 정자를 세우고 어머니를 생각하는 뜻에서 사친(思親) 또는 풍수당

(風樹堂)이라 하였으며 순조 27년(1827) 방대강당을 새로 고쳐 지었다. 정자 안에는

「방호문집」의 판각이 보관되어 있으며 많은 제현들의 제영현판(題 詠懸板)이 걸려

있다. 조선중기 건축으로 주변경관과 잘 어울리는 섬세한 구조기 법이 변형없이

잘 보존되고 있다. (by 네이버백과)

 

3. 소회: 대한민국의 숨은 역사는 대부분이 학창시절 접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이 존재한다. 겉핧기로 알던 지식의 깊이를 더할 때나 새로운 역사를 접하는

희열은 느껴본 사람만이 아는 재미일 것이다. 특히 고령가야왕릉을 접하면서

경상북도에서 벌써 세 번째(사벌국, 조문국)로 삼국시대 이전의 역사를 접함은

이 지역이 산들로 둘러싸여서 부족국가가 형성되기 좋음에 있었던 듯했다. 왕비릉이

함께 있지 않음을 대수롭지 않게 지나쳐 정리하다가 보니 300m 떨어져 있다는데,

함께 보지 못하고 떠난 아쉬움이 남는 곳으로 임란북천전적지와 함께 볼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청송군에 들어서서는 태풍의 피해 덕으로 노출된 공룡발자국은 경사면에 발자국을

남겨서 의성군의 공룡발자국과 흡사한 느낌이었다. 실상 노출면적이 그리 넓지 못하여

초등학생들의 교육현장인 듯했다. 방호정은 공룡화석지와 멀지 않은 곳이나 당초

조사되지 못했고 계곡 절벽에 위치해 기록으로 남기려 한 뿐이었다. 백석탄계곡과 신성리

계곡은 청송의 지리적인 모습을 상상했으나 차를 세우기에 마땅하지 않다고 서둘러

강구항으로 발길을 돌려 다소 미흡한 곳이었다는 기억을 지울 수 없다.

 

 

 

                                               2019년 3월 6일을 끝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