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등

울진관광(월송정, 불영사계곡 등)-1

아름답지만~ 2019. 3. 17. 15:56

기억도 새록새록한 울진군은 아내와 둘이서 부산서 동해안을 타고 오르며 관광지를

훑었던 곳이다. 허나 기억은 한계가 있어 강구항에서 비를 맞으며 출발 궁여지책으로

울진까지 오는 동안 비는 계속 내려서 월송정에서는 잦아드는 비를 맞으며 들렸었고,

날이 개이며 울진에서 불영계곡을 거쳐 봉화 쪽으로 택한 길이다.

불영사계곡을 지나는동안 비는 그쳐서 지나며 곳곳에서 잠시 주차하며 경치를

감상하고, 불영사도 들리며 그 여정을 정리해 본다.

 

 

 

 

 

 

 

 

 

 

 

1. 다녀온 날: 2019년 3월 7일

2. 다녀온 곳 정리

① 월송정(越松亭)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362-8

월송정은 관동팔경(關東八景)중의 하나로 동해(東海)를 바라보며 서있으며, 주변은

소나무에 둘러싸여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이 정자는 조선시대 강원도 관찰사 박원종(朴元宗,1467~1510)이 연산군 때(1495~1506)

창건하였다고 하나, 안축(安軸,1282~1348)의 취운정기(翠雲亭記,1331)에 의하면 1312년

(고려 충성왕4)에 이미 기록되고 있어 훨씬 이전에 세워졌던 것을 알 수 있다.

원래 월송정은 이곳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m떨어진 곳에 있엇는데, 오래되어 없어진 것을

1980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기와집으로 2층 누각(樓閣)을 지었다.

월송(越松,月松)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된 유래는 이곡(李穀,1298~1351)의 「동유기(東遊記)」

(1349) 기록이 가장 오래되었다. 「동유기」에는 “소나무 만 그루 가운데에 월송정(越松亭)이

있는데, 사선(四仙)이 유람하다가 우연히 이곳을 들리지 않고 지나갔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라고 되어 있다.

또는 신라시대 네 명의 화랑[四仙]이 이곳에서 노닐며 쉬었다거나, 어떤 사람이 중국

월(越)나라 소나무[松]를 가져와 심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밝은 달[月]이 떠 올라 소나무

[松]그림자가 비추었다는 이야기 등 여러 설이 전해온다.

특히 조선 성종(成宗)이 화가(畵家)에게 전국의 활터에 세운 정자[射亭] 중 경치가 가장

뛰어난 곳을 그려 오게 하였는데, 이때 월송정이 뽑혔다는 이야기도 전해 오며,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유서(由緖) 깊은 곳이다.

 

 

 

〇 월송정 가는 길이 변해 있었다. 잘 정비되고 우산은 받쳤으나 발은 도로를

잘 만들어서 다니기 불편스럽지 않았다. 주차장에서 월송정에 이르는 진입로나

주변을 깔끔하게 다듬었고, 우측으로 울창한 솔밭은 큰길에서 들어오며 있는

평해황씨 대종회의 시조를 모신 제단원과 솔숲이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이다.

동해 바다를 볼 수 있는 여유로운 월송정이지만 날씨가 꾸물거려 다소 스산한

기분마져 들어 곧바로 2층 누각에 올랐다가 되돌려 나오며 제단원의 모습을 몇장 담았다.

 

 

평해황씨 시조제단원 안의 풍경과 조상의 덕을 기리는 숭덕사. 정자, 인공호수와 구름다리 등을 담았다.

 

 

 

 

 

 

 

② 불영사 계곡(佛影寺 溪谷)

울진군 서면 하원리에서 근남면 행곡리까지 15km에 걸쳐 있는 이 계곡은 곳곳에

기암괴석과 맑은 물, 그리고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난 명승지이다.

이 곳은 계곡과 주변이 조화를 이루어 계절별로 색다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망이 좋은 계곡 중간지점에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선유정과 불영정이 세워져

있으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에는 키가 크고 오래된 붉은 소나무(적송)가 많이 자라고 있으며, 또한 남방계와

북방계의 동•식물이 공존하는 곳으로 학술적인 탐사대상이 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산양이 살고 있고, 진귀한 식물도 많이 자생하고 있으며, 계곡의

맑은 물에는 은어와 뱀장어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고기들이 서식하고 있다.

또 울진에서 봉화로 가는 36번 국도변에 위치한 이 계곡의 한 자락에 유서 깊은

불영사가 자리하고 있다.

 

 

 

 

불영계곡 군립공원 안내도

보기[1.금탑봉(金塔峰), 2.용추폭포(龍湫瀑布), 3.삼각봉(三角峰), 4.좌망대(坐忘臺), 5.불영지

(佛影池), 6.부처바위, 7.구룡폭포(九龍瀑布), 8.불영교(佛影橋), 9.노적바위, 10.촛대바위,

11.중바위, 12.은해폭포, 13.삼봉암]

이정표[공원종점-1.5km-불영사입구-4km-제2야영장-0.5km-주차장-1.1km-선유정-1.1km-

불연정-1.5km-기념탑-3.6km-공원시점]

                                                                 불영정의 모습

 

 

                     나뭇가지 사이로 36번 국도와 불영사에 이르는 광천 위의 불영교가 살짝 보인다.

〇 불영사계곡은 40대 때 지나면서 감탄을 하며 차를 세우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지나친 이후 꽤 여러번 지났으나 올 때마다 처음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이번에는 정차할 곳에서는 열심히 정차하며 경치를 감상했다. 그러다보니 동•서

도로준공기념비도 볼 수 있었고, 불영정도 볼 수 있었다.

 

 

   금산(389m) 등산로 안내도[현위치-제4전망대-바둑바위-정상-제3전망대-제2전망대-

   제1전망대-출구(소요시간: 1시간30분/3km)]

 

동서 도로준공기념비가 언제 세워졌는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는데 금시 처음이고, 숱한 사람의 목숨이 희생되었구나~

 

 

 

 

                                                2부로 이어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