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 파도소리길-2

처음에는 누운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솟아오른 주상절리, 맨 마지막의

하이라이트는 부채꼴 주상절리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설명하는 글도 군데군데

배치하고 조망과 쉼터도 만들어 필요하면 쉬었다가 갈 수도 있었고, 짧지만 출렁다리도

있어 구색을 맞춘 듯 했다. 높이 솟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부채꼴 주상절리는 자연의

조화를 맛보는 듯 감탄이 절로 난다.

 

 

위로솟는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

마그마에서 분출한 뜨겁고 유동성이 높은 현무암질 용암은 얇고 또 넓게 지표면 위를 흐르게 되는데

초기 온도는 약 1000⁰C에 달한다. 뜨거운 용암이 흐르면서 주로 하부는 상대적으로 차가운

지표면과 접촉하고 상부는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게 되어 급격하게 냉각된다. 빠르게 냉각하는 용암은

빠르게 수축되어 마치 가뭄에 논바닥의 표면이 갈라지듯이 오각형 혹은 육각형 모양의 틈(절리)을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냉각 수축 작용으로 생긴 틈이 수직한 방향으로 연장되면 기둥모양

(주상,柱狀)의 틈(절리,節理)으로 발달하게 되는데, 이를 주상절리라 한다.

신생대 말기에 이 지역에 분출한 현무암 용암이 냉각되면서 만들어진 주상절리는 풍화와 침식을

거치면서 무수히 많은 오각 혹은 육각형의 크고 작은 돌기둥들을 겉으로 드러내었고, 이들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독특한 아름다운 모습으로 인해 학술 및 자연유산적인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 가된다.

 

 

 

누워있는 주상절리(臥狀 柱狀節理)

주상절리는 뜨거운 용암이 빠르게 식으면서 만들어지는 구조이다. 특히 누워있는 주상절리는 지하의

뜨거운 마그마가 지각의 약한 틈을 따라 지상으로 올라오다가 식거나, 땅 위로 분출된 용암이 움푹한

작은 하천이나 땅의 갈라진 틈을 따라 흐르다가 식을 때 만들어 질수 있다. 동해안 일대는 신생기

말기에 현무암질 용암이 광범위하게 분출했던 지역이다. 이 주상절리는 이러한 현무암질 용암이

냉각되면서 만들어진 다양한 종류의 주상절리들 중 하나이며 오각 혹은 육각형의 돌 기둥들이

수평으로 발달되어 있다. 장작을 가지런히 쌓아 놓은 듯이 누워있는 주상절리는 자연이 만들어 낸

독특한 아름다운 모습을 보존허고 있어서 학술 및 자연유산적인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부채골 주상절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1.용암 연못이 굳으며 갈라진 흔적이다?

땅 위로 흐르는 용암이 물길을 따라 흐르다가 둥근 구덩이에 연못처럼 고였다면, 용암이 식은 이후에 현재의 부채꼴과 같은 모양이

될 수 있다.

이때, 부채꼴 옆에 누워있는 듯한 주상절리는 물길을 채웠던 용암이 식은 흔적, 부채꼴 주상절리는 둥근 구덩이 형태를 따라 용암이

식은 흔적이 된다.

2. 용암이 솟아 나오다가 굳은 흔적이다?

둥근 통로를 따라 땅속애서 솟아 나오던 용암이 식은 흔적도 부채꼴의 모양을 띨 수 있다. 이때, 부채 꼴의 주상절리는 둥근 통로를

따라 용암이 식은 흔적, 누워 있는 듯한 주상절리는 통로 주변에 생긴 틈 을 따라 스며든 용암이 식은 흔적이 된다

 

 

 

4. 소회: 충분한 시간은 커피도 한 잔 하라고 했지만 구경에 몰두하다보니 자투리 시간이

커피를 먹기에는 부족해 다시한번 바다가 보이는 조망처로 가보며 아쉬움을 달랬으며

가까이에만 존재했다면 다시 여유롭게 둘러보고픈 곳이다.

 

 

 

 

 

 

 

우리나라의 면적이 좁다한들 볼거리는 구석구석 박힌 것이 여행하기 좋은 거리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명물을 여행을 좋아하는 내가 뒤늦게 방문한 것이 오히려

이상해 보일 정도이다. 더구나 여러 모양의 주상절리가 집약되었으니 관광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저렴한 비용의 알찬 여행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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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전국에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국내여행 활성화 사업]

‘해돋이 여사기행 권역’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5권역 경주•울산•포항

[동해의 아름다운 일출과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그 찬란한 역사문화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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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