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등

화진포•낙산사 여행-1

아름답지만~ 2019. 5. 2. 20:08

우리의 23차 여행지는 화진포의 김일성별장과 이기붕별장, 그리고 이승만별장 후 낙산사와

휴휴암으로 되었었다. 거리가 만만치 않음을 강조했고, 가도 가도 도착은 먼 길이다. 필자가

화진포를 두어 번 다녀온 기억은 당시에는 이기붕 별장은 언급도 없었고, 두 번째의

방문에서는 요금 징수가 있어 김일성별장과 이승만대통령별장은 눈팅으로만 했던 곳이다.

양양 낙산사는 2016년 다녀온 곳으로 당시에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구석구석까지 볼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원통보전 구역과 해수관음상 구역의 해수관음상만을 구경했을 뿐이었다.

 

화진포 앞바다의 물은 청량감을 절로 불러오는 듯 검푸르다.

 

 

 

해파랑길

46코스[ 총거리 15km, 소요시간 5시간 10분]

장사항-6.4km-청간정-3.7km-천학정-1.0km-능파대-3.9km-삼포해변

47코스[ 총거리 9.7km, 소요시간 3시간 20분]

삼포해변-3.0km-철새관망타워-6.7km-거진항

48코스[ 총거리 16.4km, 소요시간 5시간 20분]

거진항-8.9km-연어맞이광장-7.5km-거진항

49코스[ 총거리 11.8km, 소요시간 5시간 30분]

거진 활어회센터-4.0km-역사안보전시관/대진등대-4.9km-대진항/대진등대-1.3km-

금강산콘도-0.6km-통일안보공원

50코스[ 총거리 11.7km, 소요시간 2시간 40분]

통일안보교육원-4.7km-명파초교-1.0km-제진검문소-7.0km-통일전망대

고성 8경[제1경 건봉사, 제2경 천학정, 제3경 화진포, 제4경 청간정, 제5경 울산바위,

제6경 통일전망대, 제7경 송지호, 제8경 마산봉 설경]

화진포 소나무숲

◊ 현위치-(화진포의 성숲길)-응봉-관목원-(비밀의 숲길)-습지원-(낭만의 숲길)-생태박물관

(2.5km/1시간 15분)

◊ 현위치-산림테라피원-(낭만의 숲길)-습지원-(비밀의 숲길)-관상목-응봉-(화진포의 성숲길)

-화진포의 성(3.0km/1시간 30분)

 

 

화진포(花津浦) 송림과 해당화가 어우러진 철새도래지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화포리와 현내면 초도리, 죽정리에 연접한 화진포는 호숫가에 해당화가 만발해

붙여진 이름으로 둘레 16km의 동해안 최대의 자연호수이다. 넓은 갈대밭 위에 수천 마리의 철새와

고니가 날아들고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여 주변 경관이 빼어나 예로부터 주변에 유명한 별장들이

많았던 곳으로 지금도 이승만대통령화진포기념관 & 별장과 이기붕 별장, 화진포의 성 (김일성 별장)이

안보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1970년대부터 겨울 철새이면서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고니와 청동오리 등 철새가 많이 날아와

호수일대에 장관을 이루고 있다. 초도리 앞 500m 해상에는 3,300㎡의 금구도(金龜島)라 이름 붙여진

이곳은 신라시대 수군의 기지로 사용하던 곳으로 섬의 북쪽에 석축 일부가 남아있고 대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섬의 중심부에서 와편과 주춧돌이 1997년 4월 문화재연구소 학술조사반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다.

화진포의 설화

먼 옛날에 화진포 마을에 이화진이라는 부자가 살고 있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인색하고 성격이 고약해 마을에 구두쇠로 소문이 자자했다. 그러던 어느 날 건봉사 스님이 이화진의

집을 찾아와 시주를 얻으려하자 시주 대신 소똥을 퍼주었다. 그러자 스님은 염불을 외며 소똥을

바랑에 받아 넣고는 답례로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말하며 돌아서 나갔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며느리는 얼른 쌀을 퍼서 스님께 드리며 ‘우리 아버님이 큰 죄를 지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라며 빌었다. 그러자 스님은 들은체도 않고 화진포 고개의 고총산까지 올라갔다.

며느리가 쫓아오는 것을 보고 딱 멈춰서며 며느리에게 말했다. “왜 자꾸 나를 쫓아오시오?”라고 묻자

며느리는 사정을 하며 또 용서를 빌었다. 그러자 스님은 시주를 받으며 “그대는 나를 따라오면서

무슨 소리가 나더라도 절대 돌아보지 말라”고 말했다.

며느리가 얼마 동안 스님의 뒤를 따라 걷는데 갑자기 뒤에서 ‘쾅’하고 하늘이 무너질 듯한 큰소리가 나자

며느리는 자신도 모르게 뒤를 돌아다 봤다. 그러자 하늘에는 폭우가 마구 쏟아지고, 이화진이 살던

집이며 논밭이 순식간에 모두 호수가 돼 버렸다. 스님은 이미 모습을 감춘 뒤였고, 며느리는 애통해 하다

그만 돌이 되어 버렸다.

그 일 이후 고을에 큰 홍수가 나고, 농사는 흉년이 들기 시작했다. 이 마을 사람들은 착한 심성을 가진

며느리의 죽음을 안타까이 여겨 고총서낭신으로 모셨는데 그 후로 농사도 잘 되고 전염병도

사라졌다고 한다. 화진포라는 이름도 바로 이화진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느리게 걷는, 고성군 역사탐방

통일전망대[DMZ과 남방한계선이 만나는 통일전망대에 서면 구선봉과 해금강,김호 등 천하절경의

      금강산을 볼 수 있다. 발 아래에는 금강산 육로관광의 길목인 동해선 남북연결 도로와 철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6•25전쟁체험전시관[한국전쟁 중 동해안의 주요 전투를 다룬 기획전시실,영상체험실,전쟁체험실,

     병영체험실 등이 있다.]

DMZ박물관[한국전쟁 직후 모습과 휴전선이 갖는 역사적인 의미, 60여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생태환경 등을 전시물이나 영상물로 재구성하여 DMZ박물관에

     담아 놓았다.]

화진포역사안보전시관

이승만초대대통령 화진포기념관[1954년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별장으로 지어진 이곳은 철거와 복원

     및 보수를 거듭해 이승만대통령 화진포기념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기붕부통령별장[1920년 외국인 선교사가 건축해 사용했던 건물을 휴전 후 이기붕부통령 부인

     박마리아 여사가 개인별장으로 사용했다.]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1938년 선교사 샤우드 홀 부부의 의뢰로 독일망명 건축가 베버가

      건축하였으며 한국전쟁 중 훼손된 건물을 2005년에 보완하였다. 김일성이 이곳을 별장으로

      사용한 것은 1949년부터 2년간이다.]

석호여행

화진포석호[남한 최대의 석호로 비교적 원형상태가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고 염분농도가 높은

      전형적인 가수호이다.]

송지호석호[해수유입이 비교적 적고 동해안 석호 중 수질이 가장 양호하다. 송지호전망타워에서

      송지호에 찾아오는 철새들의 군무를 볼 수 있다.]

시간이 멈춘 곳에서, 문화재와 박물관

천학정[천혜의 기암괴석과 깍아지른 듯한 해안절벽 위에 건립되어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청간정[까마득히 높다란 관동팔경의 정자를 배경으로 한 해돋이는 한 폭의 동양화와 같다.]

건봉사[신라때 지어진 천년고찰 건봉사,불이문,부처님 진신치아사리가 원래 모습 그대로

간직되어 있다.]

화암사[신라 혜공왕(서기769년)때 창건된 사찰로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왕곡마을[옛것 그대로 시간이 멈춘 곳, 왕곡마을의 옛 모습을 찾아,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해보자.]

진부령미술관[천재화가 이중섭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도예실습체험 공간도 마련해

       체험이 가능하다.]

화진포해양박물관[1,500여종, 4만여 점이 전시되어 있고 형형색색의 산호섬과 열대어가

       시선을 잡는다.]

화진포생태박물관[박재와 골격,화석류와 영상,실물 모형 등을 통해 화진포호의 생성과정,

       동식물 생태계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우리가 달려가는 길가에서 강원도 화재 현장의 일부분을 보면서 지나치게 되었는데

그 참상이 대단했음을 현장들이 설명해 주는 듯해 피해를 당하신 분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또 지금도 그 과정이 트라우마가 되어 마음이 진정되지 못했을 것같아

안스러운 마음이었다. 그 과정과 설명의 글을 붙이며 자세히 기록하고자 하며,

친구들이나 어부인의 사진이 빈약함은 관광지를 보다 세밀히 기록하고자 서둘러

친구들 앞으로 지나쳤기에 그리되어 버렸음을 부언합니다.

 

 

한화콘도 조금 지나면서 화마의 흔적이 보이다가 봉포리를 지나면 깨끗이 푸르르다.

 

 

 

 

 

 

 

 

 

화진교를 사이에 두고 김일성,이기붕 별장과 이승만 별장이 나뉜다.

 

 

1) 다녀온 여정: 로얄•아너스빌/07시40분-은혜와진리/08시02분-매교역/08시12분- 병점신협

/08시26분-북오산TG/08시33분-1•100•60고속도-가평휴게소/10시01분~16분-60•65고속도

-속초TG/11시50분-56지방도-7국도-송포삼거리/12시29분 (우회전)-경기이천횟집/12시34분

~14시08분-화진포의성매표소/14시15분~53분-이승만별장/14시56분~15시30분-7국도

-낙산사거리-낙산사주차장/16시39분~17시 21분-7•44국도-양양TG/17시32분-60고속도

-동홍천TG/18시16분-44국도-홍천 TG/18시30분-55•50고속도-원주TG/19시-원주IC교차로

-치악기사식당/19시02 분~38분-원주TG.19시40분-50고속도-신갈JC/20시33분-1•400고속도

-북오산 TG/20시36분-병점역/20시50분-매교역/21시08분-동수원사거리/21시16분

-수성중 사거리/21시29분-집/21시40분[버스주행시간: 약 9시간]

개인별 지급을 위해 가족까지 동원해서 포장해 준 총무님의 성의가 보인다.

 

 

 

 

 

 

 

 

 

 

 

 

 

                                                    2부로 이어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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