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아내가 건강검진하고 가족들과 저녁 식사하기로 했으나 의료사고로 대장이 천공되는 바람에 우선
저녁 모임 취소(가족과 예약한 식당)하고 정신이 쏙 빠진 상태로 긴급 후송되어 간 성 빈센트 병원,
우선 코로나 검사가 있었고, 결과 음성이 확인된 후 수술(약 2시간여), 중환자실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6일 12시 이후 일반 병실로 옮겼다. 나는 충격으로 정신이 혼미해 한의원에서 진맥후 약제를 몇 일간 먹었다.
아내가 별안간 없는 집은 모든 일들이 뒤범벅,병원을 오가며 밥 해먹고, 일상은 뒤엉겨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았다.
11일 가퇴원해 집으로 왔으나, 아직도 통증을 호소해 일체 부억을 출입통제. 설 명절을 조상에 대한 예도 갖추지
못했고, 산 입이니 먹는거 이외에 제로. 게다가 죽으로 연명하는 아내 앞에서 별식은 꿈도 못 꾸고 18일까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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