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나절 비가 내려 예정을 변경할까 망설이다가 나선 충주행길, 모처럼 동문과 함께 일했던
지인을 만나 함께 점심을 먹기로 해 충주의 ‘묵밥집’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제안을 한 사람이 지불해야 하지만 모처럼 충주에 왔다고 얻어먹었고 옥수수 모종은 밥값을 지불치 못한 동문이
아는 곳이 있다고 함께 가 굳이 한 판을 사 주셨다.
모처럼 2시간여 만에 온 충주, 근무기간 중 웬만한 곳은 다 돌아봐 오는 길에 음성의 조각공원인
‘큰바위얼굴 조각공원’을 들렸다. 개인시설이라 경로의 각 6,000원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서니
설립자 ‘정근희’ 이사장이 나와 공원을 열심히 설명해 주시며 최근의 일들까지 덧붙여 주셨다.
1. 자기소개: 현재 76세이며 30여 년(?)간 투자한 시설. 이곳 병원 원장이셨단다.
2. 얼굴조각공원 개장동기: 미국 대통령얼굴바위를 보고 우리도 바위얼굴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으나 우리나라에는 큰 바위를 얻는 일이 쉽지않아 중국으로 건너가 토지임대 30년을
계약하고 조각예술학교를 설립해 석공을 배출하고 세계 화폐의 인물들을 조각하기에 이르렀고
많은 조각을 들여오게 되었는데 지금은 각국에서 주문이 많아져 여기 들여온 조각품들은 무료로
취득하고 있다고 한다.
위 석상은 이성계와 원세개라고 안내에 써 있었다. 비교적 중국의 인물이 많았는데 석공이나 제작소가 중국이라~
3. 공원규모: 17만여 평을 이용해 각국의 대통령, 유명인사, 연예인, 종교인 등 구획을 정해 전시 되어 있는데 당일 다
돌아 보려면 간식거리라도 챙기고 여유있는 관람을 해야할 것 같았다.
윤석열 정부가 청와대를 개방하는데 따라 큰바위얼굴 전시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져 TV에도 방영되었던 모양인데
생방송은 보지 못했다.
위 석상중 맨 오른쪽은 이에리사(전 탁구선수, 선수촌 관장)라고 안내돼 있었다.
위 공자와 맹자의 전신 석상이다.
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석상, 뒤로 사마란치 전 올림픽 위원장의 모습도 보인다.
위 사진의 길 옆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의 모습을 조각했는데 박근혜 전대통령의 모습은 전신상이다.
위 가운데 가수 '싸이'를 위트 넘치게 조각했고, 아래는 노무현 전대통령 모습이다.
위 박정희, 최규하 전대통령, 아래는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전 대통령 모습
6천원 어치만 보고 가라는데 그 말뜻을 조각공원을 둘러보다가 알 수 있었다. 얼굴만 본다는게 쉽지만도 않았다.
팜프렛의 광개토대왕 복제품과 한글판 광개토대왕비를 보기 위해 다시한번 발길을 돌려 조각공원을 둘러 보았지만
피로하고 볼 곳은 많아 다음을 생각하고 떠나왔다. 그곳의 일부를 올립니다.
위 비교적 정면, 아래 고종황제와 명성황후를 조각해 놓았다. 나라를 빼앗긴 왕이지만 대한제국의 황제로 추앙받는
비운의 황제인데~~~
마리린 몬로의 이 장면은 시카고를 찾았을 때 봤던 모습을 석상으로 만들어 놓았다. 천국에서 보고 있을런지~
여기는 중국의 지도자들을 만들었는데 안내글 복사를 하지않아 우측 등소평만 기억하겠다.
위 앞은 엘비스프레슬리, 뒤는 서태지인데 아래처럼 각 석상마다 안내글 판을 비치해 놓았다.
위는 영화배우 배용준, 아래는 미국 영화배우 제임스 딘(에덴의 동쪽 주연배우)의 모습이다.
위 마라토너 이봉주의 모습과 아래는 밀레의 만종(?)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광개토대왕비를 복제하고 한글로 모사한 이 정성, 한국인의 긍지를 느끼게 함에 부족함이 없을 듯
위는 좌 장수왕(광개토대왕 아들)과 우 광개토대왕의 전신 석상이 광개토대왕비를 빛내는 듯~
충주에서 발견된 고구려비를 모사해 놓은 것같다. 아래는 세종대왕 전신상이다.
아래 소망병원 공간에도 수많은 석상을 배치해 오랜 시간을 할애해야만 제대로 구경할 수 있겠다.
핸드폰으로 욕심내어 많은 장면을 복기하다보니 자세히 할 수 없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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