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성지순례(聖地巡禮; 2023.04.26.~05.05)-2

아름답지만~ 2023. 6. 1. 18:15

1편에 이어서 찾아간 절벽산(나자렛 전망대)로 이어집니다.

나자렛 배경으로 성지순례에 함께한 자매님 이쁜 표정 지으며~

나자렛 전망대(Mount of Precipice)

나자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밀어 떨어트리려고 했던 벼랑 산 혹은 낭떠러지 산은 나자렛 남쪽 케두밈 산(397m)의 절벽에 있다. 이곳에서는 남쪽으로 이스라엘 평야와 동쪽으로 타보르산, 서쪽으로 카르멜 산맥을 조망할 수 있다.
산의 북쪽 언덕에는 오래된 성당의 흔적이 남아있다. 마리아의 두려움 성당이라고 불리는 이 성당은 성모님께서 아들이 끌려가는 모습을 두려움에 떨면서 지켜 보았다고 하는 자리에 세워졌었다고 한다. (by fntl5369님 블로그 2020.4.29. 에서)

이곳에서 우리의 자매님 한 분이 다른 버스에 올라 현지가이드가 찾으러 갈때도 잘못탄 버스를 인지하지 못했다. ㅎ ㅎ ㅎ

가나 혼인잔치 교회(Cana Franciscan Church/Cana Catholic Wedding Church)

오늘날 카프르 칸나(Kafer Kanna)라고 알려진 가나는 나사렛에서 동북쪽 티베리아로 가는 길의 약 7km 지점에 있다.

성경에서 가나는 예수님이 공생 초에 가나의 혼인잔치 집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첫 번째 기적을 베푸신 곳이다. 또 예수님이 말씀으로 국가 관리의 아들을 고쳐 주신 곳이며 갈릴리 지방의 한 고을로 예수님의 제자 나다니엘의 고향이기도 하다.

1879년 프란치스카 교회에서 혼인잔치가 열렸다고 전해지는 곳의 터를 매입, 1881년 현재의 기념교회를 건축하였다. 이곳 가나에 가장 먼저 들어온 교회는 그리이스 정교회이다. 프란치스카 교회가 이곳에 시선을 돌린 것에 비해 그리이스 정교회는 이미 1566년에 가나 혼인잔치 기념 예배당을 갖고 있었다. 그리이스 정교회에는 예수님의 기적과 관련이 있는 고대 돌항아리를 소유하고 있다. 교회 벽에는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을 묘사한 그림이 있는데 1849년의 작품으로 여겨진다.

가나혼인잔치 교회를 다녀나오다가 쥬스를 한잔씩 먹고 호텔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한다.

4월28일

갈릴리 호수 옆의 키나 갈릴리호텔 리조트 넓은 대지위에 지어진지가 오래되어 새벽 산책을 제대로 못한 분도 계셨다.

전날 입실시 열쇠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퇴실전 산책을 못했다. 그래도 하룻밤 숙박비는 비싼데~

텔단을 향해 달리는 차창가 훌라평야 지대를 거친다. 멀리 산 능선은 골란고원 쯤일까?

야생동물 분포도와 트레킹 코스 그리고 헤르몬산에 기반을 둔 물소리가 우렁차게 흐른다.

골짜기 마다 풍부한 수량, 처음 물줄기는 소량인 듯하지만 합쳐진 물이 대단한 곳이다.

성경의 한 구절을 읽으며 주님의 발자취를 회상해 보고

텔 단(Tel Dan) -428-

단은 고대 이스라엘 북단에 있던 도시로 헤르몬 산 남쪽 기슭에 있으며 두로에서 다마섹으로 가는 길중 남북으로 갈라지는 지점으로 텔 단(Tel Da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헤르몬 산의 눈과 물이 모여 흘러나오는 물이 모여 흘러나오는 샘들로 인하여 숲이 빽빽하게 들어서있어 시원한 곳이다. 텔단은 대략 260km의 요르단강의 시발점이자 가장 큰 수원지이며 요르단강의 어원이기도 하다. ‘요르단이라는 말은 단에서 흐르다’, 단 지방에서 흘러내린다는 뜻이다.

텔단은 예루살렘으로부터 약 223km, 티베리아로부터는 약 65km 북쪽에 있으며 레바논 국경 가까이 있다.

텔단의 유적지를 돌아보고, 너무 오래된 유적지라 좀 관리가 안된 느낌이지만 그 시대 그런 유적이 있다는게 최고!

카이세리아 필립피(Caesarea Philipi)

헤롯 대왕의 아들 빌립이 물려받은 지역(골란고원 근처, 헤르몬산 자락)에 수도를 설립하여 가이사랴 필립보라고 이름 지은 곳입니다. 가이사랴 필립보는 헤르몬 산 남쪽 산자락에 있으며, 헤르몬 산자락은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강수량이 많은데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산이 그것을 흡수했다가 가이사랴 필립보에서 샘처럼 솟아난다. 헤롯 빌립은 요단 강의 수원지 근처에 풍요와 다산의 신이며 삼림의 신 Pan을 위한 신전과 로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 신전을 세웠다. 지금도 가이사랴 빌립보에 가면 거대한 바위를 깍아 만든 신전 유적을 찾아볼 수 있다.

가이사랴 필립보는 우상숭배의 메카였던 곳으로 고고학적 유적이기도 하지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냐고 물으셨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가이사랴 필립보는 일찍이 주교좌가 되었으나 더 이상 거주 주교좌가 아닌, 오늘날 로마 카톨릭 교회에 의해 십일조를 보인다.

(by Logos Brunch/2016.4.12. 과 샬롬 이스라엘 고은/2020.6.12. 에서)

마치 댐이 새는 듯이 물을 쏟아내는 바니아스의 물줄기, 다시 텔단으로 와 주차장 주변의 고적 발굴현장을 아래에 담고 

2편을 마침니다. 3편에서는 코라진 부터 시작하겠습니다.

3편에서 다시 만나요. 잠시 숨을 고르고 시작하렵니다